음주는 우리 몸의 면역 시스템을 심각하게 손상시킨다. 특히 ‘선천면역’을 약화시킨다. 사람의 면역체계는 크게 두 가지로 이루어져 있다. 하나는 타고난 면역체계인 선천면역으로 외부에서 체내로 침입한 병원균을 직접적으로 공격한다.

또 하나는 후천적으로 얻게 되는 후천면역이다. 후천면역은 인체가 병원균에 감염되면 이를 기억한 후 그 병원균이 다시 침입했을 때 효율적으로 대응한다. 그런데 과도한 음주는 타고난 선천면역의 힘을 약화시킨다. 뿐만 아니라 면역에서 매우 중요한 림프구의 양을 줄이고 활성화의 정도를 낮추며, 염증성 사이토카인을 활성화해서 결국 면역 기능을 떨어뜨린다.

미국의 한 연구에서도 음주는 면역세포의 활동을 현저히 억제해 우리 몸이 각종 질병이나 바이러스 감염에 대응하는 힘을 잃게 만든다는 것이 증명되었다. 특히 알코올 중독자는 ‘면역 시스템이 망가졌다’고 할 정도로 병원균에 무기력했다.

출처: <면역력을 높이는 생활습관> (전나무숲 출판사)

● 지은이 _ 전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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