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산방지제인 DES의 영향으로 젊은 나이의 자녀들에게서 생식기 암이 발생한 사건이 있었다. 그 사례에서는 DES의 영향을 받은 자녀의 자녀, 즉 손자 대까지 그 영향이 이어지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원인으로는 모체가 복용한 DES의 영향으로 이미 태아기에 염색체 이상이 일어나 유전자가 변환되었을 것이라는 주장과, 강력한 합성호르몬제인 DES가 태아 시기부터 다량으로 축적되어서 그 아이가 성장하여 임신했을 때 태반을 통해 태아(손자)에게까지 전달됐을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일본의 세츠난 대학 약학부의 미야타 히데아키(宮田秀明) 교수 연구팀은 최악의 식품 오염 사건에서 피해를 입었던 여성의 손자의 탯줄에서 다이옥신이 고농도로 존재하고 있음을 발견했다.

이 사건은 피해자의 2세뿐만 아니라 3세에 이르기까지 악영향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독성 화학물질이 세대를 이어 대물림되는 세대 전달 독성의 위험이 그대로 드러난 사례이다.

세대 전달 독성은 유전에 의한 것이 아니다. 화학물질 자체가 엄마에서 아이로 옮겨지면서 그 독성이나 영향이 모체에서 태아로, 다시 그 태아로 대물림되는 것이다.

출처: <아이에게 되물림되는 엄마의 독성> (전나무숲 출판사)

● 지은이 _ 이나즈 노리히사

1952년 도쿄에서 태어났다. 도쿄약과대학 약학부 약학과를 졸업했다. 동 대학 대학원에서 약리학 전공으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약제사?약학 박사. 도쿄약과대학 약학부 조수를 거쳐 스위스 베른 대학에서 수학했다. 현재 데쿄헤세 간호 단기대학 교수(영양학)로 있다. 미국 생식생리학회 평의원, 일본약리학회 평의원, 일본약학회 회원이다. 연령의 증가에 따른 독성 및 카르보닐 환원효소를 지표(활성, 함량, 유전자)로 하는 ‘세대 전달 독성’에 관한 연구를 하고 있다. 

『아이에게 대물림되는 엄마의 독성』은 이제껏 그가 연구한 결과물의 집대성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임산부의 인체에 있는 독성이 태아에게 그대로 전달된다는 충격적인 진실은 많은 예비 부모들에게 건강에 대한 새로운 인식의 전환을 꾀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저서로는 『독성학 용어집』, 『의약품 독성학』, 『임상 약물치료학』, 『경피독이 알레르기의 원인이었다』, 『약의 안전한 복용법』 등의 여러 권이 있다. 공저로 『그림으로 풀이한 경피독 제독요법』, 『경피독의 실체』 등이 있다.

※ 인터넷 서점 및 전국 서점에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Posted by 전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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