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에게는 누구나 방어기제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는 자신의 마음을 보호하기 위한 일종의 보호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것들이 없으면 우리 마음은 너무열려서 불친절하거나 자신과 맞지 않는 사람이나 상황들로부터 쉽게 상처를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어릴 적 집이나 학교, 친구들과의 관계에서 살아가는 방법을 배울 때는 방어기제를 사용하는 것이 자연스럽고도 필요한 일입니다. 방어기제가 어린 나를 보호해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성인이 되어서도 자신의 방어기제를 인식하지 못하고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방어기제는 눈에 보이지 않게 자신에게 상처를 주면서 발전을 방해합니다. 이번 회부터는 내 마음 속에서 잘못 뿌리 내리고 있는 방어기제에 대해서 살펴보고자 합니다. / 편집자 주

‘소극적 공격성’에서 벗어나면

풀리지 않은 화와 상처받은 감정은 언제 어디서든 다시 고개를 쳐든다. 그것도 우리가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말이다. 그리고 소화불량처럼 쓰고 신 뒷맛을 남기고, 숨이 막히는 듯한 기분이 들게 한다. 그런 감정들이 소극적 공격성의 형태로 나타나면 당신의 인간관계에 헤아릴 수 없을 만큼 큰 피해를 입힐 수도 있다.  

Meaw Meaw
Meaw Meaw by Sergiu Bacioiu 저작자 표시비영리

자신의 감정을 회피하면 그 감정을 다른 사람들에게 조금씩 흘리게 되고, 결과적으로 다른 사람들 눈에도 자신의 눈에도 못난이로 보이게 된다. 그리고 근본적인 문제는 해결하지 못한다. 소극적 공격성을 이용하는 것을 그만두면 만족감, 충족감, 배려하는 태도를 얻을 수 있다. 그렇게 할 수 있느냐는 당신 자신에게 달려 있다.

가장 빠르고 좋은 길은 자신의 감정과 화해하는 것이다. 그러면 자기 마음속에서 혹은 문제가 있는 사람과의 화해를 통해서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 또한 화를 차후에 감정을 가라앉힌 뒤 표현하고 적절히 화를 다루면 신뢰를 쌓을 수 있고, 풍요롭고 깊이 있는 관계를 발전시킬 가능성이 높아진다.

Punch!  방어기제를 줄여줄 연습도구
화와 편안하게 공존하기 위한 3단계 접근법

앞에 제시한 사례들을 보면서 당신도 소극적 공격성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는가? 그랬다면, 이제부터 해야 할 일은 ① 자신의 내면에 있는 화를 찾아내고, ② 왜 지금까지 화에서 도망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해왔는지 이해하고, ③ 화와 편안하게 공존하는 것이다. 이런 어려운 임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다음의 3단계 접근법을 따라야 한다.


1단계 _ 깨어 있자

자신의 감정과 반응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의식적으로 노력하는 것이 무척 중요하다. 자신의 화와 상처를 더 잘 인식하면 소극적 공격성이라는 비열한 방어기제를 이용하지 않고 진실하고 만족스러운 대인관계를 이어갈 수 있다. 그러려면 좀 더 ‘깨어 있는 상태’가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깨어 있는 상태에 도달하려면 그 어떤 방해도 받지 않는 공간에서 매일 10~15분씩 혼자 가만히 앉아 시간을 보내는 것이 효과적이다. 필요한 것이 있다면 무엇이든 가져가도 좋다. 중요한 것은 마음을 자유롭게 풀어주고 자신의 호흡, 몸, 감각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다. 머릿속에 차오르는 생각이나 기분을 멈추지도 밀어내지도 말고 그대로 느낀다. 저녁 식사 메뉴와 같은 잡념이 떠오르면 양초의 불꽃을 바라본다든지, 꽃이나 별 같은 간단한 이미지를 머릿속에 떠올린다든지, 짤막한 주문(자신에게 의미 있는 말이면 된다)을 외워보라. 그러면 다시 중심을 잡고 호흡을 인식할 수 있을 것이며, ‘내가 느끼는 감정은 어떤 것이든 괜찮다’고 느끼기가 한결 쉬워질 것이다.

매일 연습을 반복하다 보면 어느 순간부터는 훨씬 오랫동안 깨어 있는 상태로 있을 수 있다. 더불어 동생, 남편, 아이에게 화를 내거나 분노를 느껴도 된다고 스스로에게 허가할 수 있게 될 것이고, 그런 감정을 느끼지 않은 척 연기하면서 우회적으로 표현할 필요도 상대방과 자신에게 상처를 줄 필요도 없어질 것이다. 깨어 있는 것은 소극적 공격성으로 되돌아가지 않도록 막아주는 위대한 첫걸음이다.

2단계 _ 근원을 밝히자

소극적 공격성은 가족들이 관계를 맺는 방식에서 생겨난다. 다음 질문들은 당신이 가정에서 화나 상처를 표시나지 않게 다루도록 배웠는지, 아니면 직설적으로 표현하도록 배웠는지를 판단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 어린 시절, 가족들 간에 감정이 폭발하도록 만든 원인은 무엇이었는가?
● 부모님은 어떤 방식으로 서로에게, 자녀들에게 자신이 화가 났음을 표현했는가?
● 가족 중 누가 이런 감정을 다루는 규칙을 정했는가?
● 가족들은 화가 날 때 화를 밖으로 표출했는가?  

I guess I shouldn't have done that
I guess I shouldn't have done that by Chris JL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 가족 중 화를 마음속에 묻어두었다가 나중에 소극적 공격성을 띤 행동으로 표현한 사람이 있는가?
● 가족 중 누군가가 화를 냈을 때 다른 가족 구성원들은 어떻게 반응했는가?
● 가족 중 누군가가 화를 냈을 때 그는 뭐라고 말을 하고 어떻게 행동했는가? 그의 행동은 분위기를 쇄신했는가, 아니면 상황을 더 악화시켰는가?
● 가족 중에 자주 당신의 신경을 건드리고 화나게 만들었던 사람이 있는가?
● 요즘 당신은 부모님과 함께 살았을 때와 같은 방식으로 화를 표현하고 있는가?
● 동료들, 친구들, 애인이나 배우자의 가족이 화를 당신 가족과는 다른 방식으로 표현하는 것을 본 적이 있는가?
● 자신의 화를 지금과는 다른 방식으로 다룰 수 있는가? 그렇다면 그것은 어떤 방식인가?

3단계 _ 공존하는 법을 배우자

이제 당신은 깨어 있고자 노력하고, 그 결과 자기 내면에 있는 수많은 생각과 감정을 더 잘 다루게 되었고, 자신의 화·상처·분노의 근원을 더 잘 알게 되었다. 그리고 그 모든 감정은 끝을 맺고 사라져야 할 것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감정들이 그렇게 빨리 사라지지는 않는다. 명상을 실천한 덕분에 다시는 화를 내지 않게 되었다는 사람은 한 명도 본 적이 없다.

필자들의 목표는 당신을 화내지 않는 사람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다. 당신이 화를 견뎌내고 화와 공존하게 하는 것이다. 무의식적인 분노가 새어나와서 당신은 물론 당신과 가까운 사람들에게 나쁜 영향을 미치지 않게 하는 것이다. 당신이 흥분한 감정들과 얼마나 편안하게 공존하느냐는 당신이 화와 함께 살아가는 능력, 화를 처리하는 능력, 그리고 화가 당신을 지배하게 두지 않고 화를 지배하는 능력에 달려 있다.

         출처 : <내가 말하는 진심, 내가 모르는 본심>, 도서출판 전나무숲

저자 : 매릴린 케이건 (Marilyn Kagan)

로스앤젤레스에서 25년 이상 개업의로 일해온 공인임상사회복지사(LCSW)이다. 전문 심리치료사와 사회복지사의 역할을 모두 수행할 수 있는 자격). 샌디에이고 주립대학교 사회복지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받고 남부 캘리포니아 정신분석연구소를 비롯한 여러 기관에서 수련했다. 20대부터 30대 초반까지 배우로도 활동했던 매릴린은 미디어에 가장 자주 등장하는 심리 전문가 가운데 한 사람이다. 로스앤젤레스의 KFI 방송국에서 8년간 인기 토크쇼를 진행하며 청취자들의 고민을 세심하게 상담해주었으며, 3년간 진행한 「매릴린 케이건 쇼(The Marilyn Kagan Show)」는 에미상 수상작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그 외에 E! 방송국의 「토크 수프(Talk Soup)」에 고정 게스트로 출연하는 등 주요 프로그램에 해설자로 자주 출연하고 있다.

저자 : 닐 아인번드 (Neil Einbund)

공인임상심리치료사이자 결혼 및 가족 치료 전문가. 1988년부터 개업의로 일하며 가족 관계, 결혼 생활, 중독, 이혼 등 여러 분야를 아우르는 상담치료를 하고 있다. 남부 캘리포니아 대학교에서 1988년에 박사학위를 받았고, 캘리포니아주 마리나 델 레이(Marina del Rey)에 있는 안티오크 대학교(Antioch University) 심리학과 석사 과정에서 교수로도 일했다. 지난 20년간 미국 유대대학교에서 부부 상담 프로그램인 ‘성공적인 결혼 생활을 위하여’를 진행해왔으며,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지 얼마 되지 않은 사람들을 위해 ‘슬픔 치유 모임’을 주말마다 운영하고 있다.

※ 인터넷 서점 및 전국 서점에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Posted by 전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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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에게는 누구나 방어기제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는 자신의 마음을 보호하기 위한 일종의 보호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것들이 없으면 우리 마음은 너무열려서 불친절하거나 자신과 맞지 않는 사람이나 상황들로부터 쉽게 상처를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어릴 적 집이나 학교, 친구들과의 관계에서 살아가는 방법을 배울 때는 방어기제를 사용하는 것이 자연스럽고도 필요한 일입니다. 방어기제가 어린 나를 보호해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성인이 되어서도 자신의 방어기제를 인식하지 못하고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방어기제는 눈에 보이지 않게 자신에게 상처를 주면서 발전을 방해합니다. 이번 회부터는 내 마음 속에서 잘못 뿌리 내리고 있는 방어기제에 대해서 살펴보고자 합니다. / 편집자 주

소극적 공격성 

분한 마음이나 적대감, 상처받은 기분을 관련 없는 상황에서 간접적으로 표현하는 것

얼마 전 다툰 친구와의 약속을 일부러 깨는 것, 점점 예뻐지는 여자 친구가 자기 곁을 떠날까 봐 외모를 가꾸는그녀의 노력을 우회적으로 비난하는 것, 직장 상사에 대한 불만을 그 앞에서 말로 표현하지는 못하고 그 대신 동료들을 모아놓고 상사를 비난하는 일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공격성을 겉으로 드러내지는 않지만 분노를 지연행동, 무응답, 무반응, 시선 피하기, 연락 끊기, 응답하지 않기 등 우회적으로 드러내는 것이 특징이다.

사람들은 가끔 다른 사람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그 사람은 소심하게 공격적이야”, “그 여자는 정말 소극적인 공격성으로 가득한 사람이라니까”. 당신도 다른 사람을 이렇게 표현한 적이 있을지 모른다. 왜 그랬는가? 그 사람의 어떤 행동 때문에 그렇게 부정적인 표현을 썼는가?

Boneless Wings
Boneless Wings by fordsbasement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아마도 그 사람이 이전에도 그와 비슷한 행동을 보였고, 당신은 그 사람의 그러한 행동을 더는 참고 봐줄 수 없겠기에 ‘소심하게 공격적’, ‘소극적 공격성’ 같은 표현을 했을 것이다. 다음과 같은 경우에도 그런 표현이 자연스럽게 나온다.

● 최근에 말다툼을 한 친구와 저녁 식사 약속을 했다. 그런데 약속 시간을 1시간 앞두고 친구가 문자 메시지를 보내왔다. 내용은 “오늘 약속을 지키지 못할 것 같아”였다. 당신은 그 친구가 자신과 다투고 난 뒤에는 항상 약속을 펑크 낸 것을 떠올리며 “참 소극적으로 공격하네”라고 중얼거렸다.

● 몇 년 동안 알뜰하게 돈을 모은 끝에 마침내 생애 처음으로 아파트를 구입했다. 당신과 자매이자 라이벌인 동생을 새집으로 초대했는데, 동생이 집을 둘러보더니 이렇게 말했다. “집이 작네. 괜찮은 동네에 좋은 집을 살 수 있는 날이 언젠간 오겠지.”

● 동네 사람 중 누군가가 익명으로 당신에게 편지를 보내왔다. 편지에는 공원에서 강아지를 산책시키다가 강아지 배설물을 치우지 않고 갔다며 상스럽게 비난하는 글이 적혀 있었다. 그런데 당신은 단 한 번도 강아지 배설물을 치우지 않은 적이 없다. 누명을 써서 억울하고 짜증이 났지만 편지 주인의 간접적인 공격에 아무런 대응도 할 수가 없었다. 익명의 편지이기 때문에!

● 시어머니를 저녁 식사에 초대했다. 그런데 시어머니가 집을 둘러보시고는 ‘친절하게도’ 당신 편을 들어주면서 이렇게 말했다. “일을 그렇게 열심히 하니까 집을 제대로 정리하면서 사는 건 당연히 어렵겠지.”

● 남편은 출근할 때면 매일 “저녁 6시 30분에 퇴근해서 집에 바로 오겠다”고 약속한다. 그러나 실제로는 8시나 9시가 되어야 집에 들어온다. 아이의 생일이나 결혼기념일 같은 특별한 날에도 “특별한 날이니까 저녁 시간에 맞춰서 와달라”고 부탁하면 남편은 “당연하지”라고 말하고 출근하지만, 역시 9시가 돼서야 집에 와서 얄팍한 변명을 늘어놓기에 바쁘다.

친구, 동생, 익명의 제보자, 시어머니, 남편… 모두 소극적 공격 행동을 하고 있다. 이런 사람들은 자신의 적대적 태도가 어디서 비롯된 것이든(질투심에서든, 따돌림을 당하면 어쩌나 하는 두려움에서든, 누군가와 너무 가까워지거나 그 사람에게 너무 의존하게 되면 어쩌나 하는 걱정에서든) 자신의 악의적인 기분을 대부분 인식하지 못한다.

그리고 내면에 숨어 있는 감정을 드러내지 못하거나 드러내고 싶어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어쩌다 드러낼 때는 진짜 감정을 직접적으로 그리고 친절하게 표현하지 못한다. 그 영향으로 혐오감, 회한, 자기회의, 자기혐오 등의 불쾌한 기분을 느끼면서 자신은 혼자이며 다른 사람들과 단절되어 있다고 느끼고, 자신이 어느 정도 사랑받고 있는지를 확신하지 못한다.

누구나 한번쯤은 자기 안에서 울려 퍼지는 감정적 진실과 싸운다. 위협받는 기분을 느끼거나, 실망하거나, 사람들에 대한 기대가 무너졌을 때 상대방에게 그 감정을 표현하며 차분하게 대립하는 것은 누구에게도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자신의 감정을 정직하게 다뤄본 경험이 별로 없고 자신이 화를 냈을 때 벌어질 결과를 걱정하는 사람이라면 그런 감정을 느끼는 것조차 어려운 일이다. 그렇기에 소극적 공격은 ‘어쩌다 하는’ 실수라기보다는 그 사람의 행동 방식이 되어버릴 가능성이 높다.

이 방어기제는 다른 사람들이 당신을 대하는 방식에서 발견하기가 더 쉽다(당신의 소극적 공격성에 대해서도 곧 다룰 것이니 너무 안심하지는 마라). 소극적 공격성을 지닌 사람은 ‘웃으면서 폭탄을 떨어뜨리는’ 방식으로 미묘하게 당신을 공격한다. 아니면 습관적으로 늦거나 자꾸 뭔가를 잊어버리면서 마치 문제가 있는 것은 자신이 아니라 당신이라는 듯이 행동한다. 당신은 뭔가 잘못됐다고 느끼지만 그게 정확히 무엇인지는 알지 못한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그 사람을 만나고 나면 뭔가 기분이 찜찜하고 화가 나는 느낌을 받게 된다. 그리고 상대방의 소극적 공격성을 좀 더 분명히 감지하게 된다. 그러면서 당신은 방어적이 되고, 그 사람을 멀리하게 된다. 이러한 경험을 했다면 이미 당신은 소극적 공격의 대상이 된 적이 있는 것이다.

            출처 : <내가 말하는 진심, 내가 모르는 본심>, 도서출판 전나무숲

저자 : 매릴린 케이건 (Marilyn Kagan)

로스앤젤레스에서 25년 이상 개업의로 일해온 공인임상사회복지사(LCSW)이다. 전문 심리치료사와 사회복지사의 역할을 모두 수행할 수 있는 자격). 샌디에이고 주립대학교 사회복지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받고 남부 캘리포니아 정신분석연구소를 비롯한 여러 기관에서 수련했다. 20대부터 30대 초반까지 배우로도 활동했던 매릴린은 미디어에 가장 자주 등장하는 심리 전문가 가운데 한 사람이다. 로스앤젤레스의 KFI 방송국에서 8년간 인기 토크쇼를 진행하며 청취자들의 고민을 세심하게 상담해주었으며, 3년간 진행한 「매릴린 케이건 쇼(The Marilyn Kagan Show)」는 에미상 수상작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그 외에 E! 방송국의 「토크 수프(Talk Soup)」에 고정 게스트로 출연하는 등 주요 프로그램에 해설자로 자주 출연하고 있다.

저자 : 닐 아인번드 (Neil Einbund)

공인임상심리치료사이자 결혼 및 가족 치료 전문가. 1988년부터 개업의로 일하며 가족 관계, 결혼 생활, 중독, 이혼 등 여러 분야를 아우르는 상담치료를 하고 있다. 남부 캘리포니아 대학교에서 1988년에 박사학위를 받았고, 캘리포니아주 마리나 델 레이(Marina del Rey)에 있는 안티오크 대학교(Antioch University) 심리학과 석사 과정에서 교수로도 일했다. 지난 20년간 미국 유대대학교에서 부부 상담 프로그램인 ‘성공적인 결혼 생활을 위하여’를 진행해왔으며,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지 얼마 되지 않은 사람들을 위해 ‘슬픔 치유 모임’을 주말마다 운영하고 있다.

※ 인터넷 서점 및 전국 서점에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Posted by 전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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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에게는 누구나 방어기제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는 자신의 마음을 보호하기 위한 일종의 보호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것들이 없으면 우리 마음은 너무열려서 불친절하거나 자신과 맞지 않는 사람이나 상황들로부터 쉽게 상처를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어릴 적 집이나 학교, 친구들과의 관계에서 살아가는 방법을 배울 때는 방어기제를 사용하는 것이 자연스럽고도 필요한 일입니다. 방어기제가 어린 나를 보호해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성인이 되어서도 자신의 방어기제를 인식하지 못하고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방어기제는 눈에 보이지 않게 자신에게 상처를 주면서 발전을 방해합니다. 이번 회부터는 내 마음 속에서 잘못 뿌리 내리고 있는 방어기제에 대해서 살펴보고자 합니다. / 편집자 주

다음과 같다면 당신은 이타주의에 빠져 있는 것이다!

고기의 탄 부분, 깨진 과자, 덜 익은 과일을 항상 자신이 먹고, 마지막으로 남은 초콜릿, 가장 큰 파이 조각, 마카로니와 치즈 요리의 바삭한 윗부분은 다른 사람이 먹도록 둔다.

형편이 되지 않아도 기부 요청에는 언제든 응한다. 남들에게 치사한 사람으로 보이지 않고 싶기 때문이다.

학부모회에서는 항상 당신에게 주말이나 휴일에 열리는 행사에서 자원봉사를 해달라고 한다.

당신은 늘 가족들이 시키는 대로 하고 가족들의 계획에 맞추느라 자신의 계획을 바꾼다.

당신은 파티에 가면 사람들을 만나고 즐기기보다는 주최자가 음식을 대접하고 뒷정리하는 것을 돕는 데 대부분의 시간을 보낸다.

당신은 연봉이 높은 일을 하고 싶지만 일부러 하지 않는다. 돈을 좇는 것은 시시한일이고, 그보다 더 가치 있는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당신은 아이들에게 무언가를 사다 줄 수 있을 때만 자신을 위해 좋은 물건을 산다.

당신은 좋아하는 취미나 여가를 즐기지 않는다. 사회적 가치가 없기 때문이다.

당신은 그저 즐기기 위해서 여가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을 보면 화가 난다.

이타주의에서 벗어나려면

유머와 마찬가지로 이타주의라는 방어기제도 너무 지나치면 문제가 생긴다. 주변 사람들을 지나치게 챙기다 보면 자신의 에너지가 고갈되고 말 것이다. 그렇게 되면 아이러니하게도 당신은 다른 사람들은 물론 자신을 도울 능력마저 제약을 받아 자신에게 좀 더 헌신할 시간이나 에너지를 잃고 만다 

Colours
Colours by Camdiluv ♥ 저작자 표시동일조건 변경허락

하지만 이타주의를 제대로 다룰 수만 있으면 만족감을 느낄 수 있고, 화나 분노가 아니라 기쁨으로 가득 차게 되면서 당신의 삶이 무척 풍요로워질 것이다. 그리고 보너스로, 정신과 행동이 모두 관대하면서도 자신의 한계를 잘 인식하고 있다면 우울증에 걸릴 가능성도 훨씬 낮아질 것이다.

          출처 : <내가 말하는 진심, 내가 모르는 본심>, 도서출판 전나무숲

저자 : 매릴린 케이건 (Marilyn Kagan)

로스앤젤레스에서 25년 이상 개업의로 일해온 공인임상사회복지사(LCSW)이다. 전문 심리치료사와 사회복지사의 역할을 모두 수행할 수 있는 자격). 샌디에이고 주립대학교 사회복지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받고 남부 캘리포니아 정신분석연구소를 비롯한 여러 기관에서 수련했다. 20대부터 30대 초반까지 배우로도 활동했던 매릴린은 미디어에 가장 자주 등장하는 심리 전문가 가운데 한 사람이다. 로스앤젤레스의 KFI 방송국에서 8년간 인기 토크쇼를 진행하며 청취자들의 고민을 세심하게 상담해주었으며, 3년간 진행한 「매릴린 케이건 쇼(The Marilyn Kagan Show)」는 에미상 수상작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그 외에 E! 방송국의 「토크 수프(Talk Soup)」에 고정 게스트로 출연하는 등 주요 프로그램에 해설자로 자주 출연하고 있다.

저자 : 닐 아인번드 (Neil Einbund)

공인임상심리치료사이자 결혼 및 가족 치료 전문가. 1988년부터 개업의로 일하며 가족 관계, 결혼 생활, 중독, 이혼 등 여러 분야를 아우르는 상담치료를 하고 있다. 남부 캘리포니아 대학교에서 1988년에 박사학위를 받았고, 캘리포니아주 마리나 델 레이(Marina del Rey)에 있는 안티오크 대학교(Antioch University) 심리학과 석사 과정에서 교수로도 일했다. 지난 20년간 미국 유대대학교에서 부부 상담 프로그램인 ‘성공적인 결혼 생활을 위하여’를 진행해왔으며,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지 얼마 되지 않은 사람들을 위해 ‘슬픔 치유 모임’을 주말마다 운영하고 있다.

※ 인터넷 서점 및 전국 서점에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Posted by 전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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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에게는 누구나 방어기제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는 자신의 마음을 보호하기 위한 일종의 보호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것들이 없으면 우리 마음은 너무열려서 불친절하거나 자신과 맞지 않는 사람이나 상황들로부터 쉽게 상처를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어릴 적 집이나 학교, 친구들과의 관계에서 살아가는 방법을 배울 때는 방어기제를 사용하는 것이 자연스럽고도 필요한 일입니다. 방어기제가 어린 나를 보호해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성인이 되어서도 자신의 방어기제를 인식하지 못하고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방어기제는 눈에 보이지 않게 자신에게 상처를 주면서 발전을 방해합니다. 이번 회부터는 내 마음 속에서 잘못 뿌리 내리고 있는 방어기제에 대해서 살펴보고자 합니다. / 편집자 주

이타주의 

자신의 욕망과 욕구를 충족시키면서 동시에 회피하기 위해 시간이든 돈이든 에너지든 자신의 것을 남에게 헌신적으로 바치는 것.

이타주의(altruism)라는 단어는 라틴어 alter(다른)에서 온 프랑스어 autrui(다른 사람들)에서 유래했다. ‘착한 일’로 받아들여지는 행동들 중 하나로, 이것이 이 방어기제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이유다. 남을 돕기 위해 익명으로 돈을 기부하는 것,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돕는 것, 아픈 사람들이나 노인들에게 식사를 배달해주거나 무료 급식소에서 자원봉사를 하는 것 모두 포함된다.

I say a little pray for you.
I say a little pray for you. by nettaphoto 저작자 표시

이런 행동들은 연민에서 비롯되며, 자신이 생각하기에는 사심 없는 것으로 느껴진다. 그러나 사실 이런 행동들은 사랑받고 싶고, 안전함을 느끼고 싶고, 이 세상에서 고립되고 싶지 않은 열망과 욕망에서 비롯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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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카고 대학교의 전미여론조사센터(National Opinion Research Center)에서 전국적으로 시행한 조사 결과, 다른 사람들에게 강한 애정을 느끼는 사람들이 로맨틱한 관계를 맺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에서 이타주의에 관한 질문들에 높은 점수를 기록한 사람들은 결혼 생활과 전반적인 삶을 아주 행복하다고 평가한 비율이 더 높았다.

그리고 결혼한 사람들이 결혼하지 않은 사람들보다 이타적 사랑을 더 높이 평가했다. 결혼한 사람들의 40%가 이타주의와 관련한 질문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지만, 결혼한 적이 없는 사람들은 20%, 그리고 이혼하거나 별거 중인 사람들은 26~28%만이 높은 점수를 얻었다.

하지만 때로 이타주의는 다른 사람들이 나보다 더 가치 있다는 잘못된 믿음에 뿌리를 두고 있다. 그래서 만족감도 얻고, 자신을 가치 있는 사람이라고 느끼게 할 유일한 방법이기 때문에 이타적 행동을 하기도 한다. 때로는 마음 깊은 곳에서 모든 사람들에게 가장 중요한 존재가 되지 못하면 버림을 받을 것이라고 믿는 데서 이타주의가 생겨나기도 한다.

그리고 내면 어딘가에 내가 당신을 위해 이렇게 하는데 당신이 나한테 똑같이 해주지 않을 수 있겠어?’라는 생각이 자리 잡고 있는 경우도 있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것을 인식하지 못한다. 좋은 일을 하는 것은 자신의 삶에 성취감을 더해주는 무척 건설적인 방법이지만, 모든 좋은 방어기제들이 다 그렇듯이, 동시에 불안감을 조금은 더는 방법이기도 하다.

이타주의라는 방어기제는 물론 본인과 인류에게 중요한 의미가 있다. 하지만 방어기제가 모두 그렇듯이, 이타주의가 너무 단단히 자리 잡으면 의도한 것과 정반대되는 결과를 낳을 수도 있다.

지그문트 프로이트의 딸 안나 프로이트는 이를 이타적 양도(altruistic surrender)’라고 불렀다(자아와 방어의 메커니즘The Ego and the Mechanisms of Defense, 1936). ‘이타적 양도라는 개념은 이타주의의 건강한 이미지를 뒤집어놓았고, 좋은 일도 지나치면 잠재력 발휘를 방해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안나는 남을 위해 살아가는 것이 어떤 사람의 유일한 존재 방식이라면 그 사람은 자신의 욕구와 특별한 재능을 무시하고 있는 것이라고 규정했다

          출처 : <내가 말하는 진심, 내가 모르는 본심>, 도서출판 전나무숲

저자 : 매릴린 케이건 (Marilyn Kagan)

로스앤젤레스에서 25년 이상 개업의로 일해온 공인임상사회복지사(LCSW)이다. 전문 심리치료사와 사회복지사의 역할을 모두 수행할 수 있는 자격). 샌디에이고 주립대학교 사회복지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받고 남부 캘리포니아 정신분석연구소를 비롯한 여러 기관에서 수련했다. 20대부터 30대 초반까지 배우로도 활동했던 매릴린은 미디어에 가장 자주 등장하는 심리 전문가 가운데 한 사람이다. 로스앤젤레스의 KFI 방송국에서 8년간 인기 토크쇼를 진행하며 청취자들의 고민을 세심하게 상담해주었으며, 3년간 진행한 「매릴린 케이건 쇼(The Marilyn Kagan Show)」는 에미상 수상작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그 외에 E! 방송국의 「토크 수프(Talk Soup)」에 고정 게스트로 출연하는 등 주요 프로그램에 해설자로 자주 출연하고 있다.

저자 : 닐 아인번드 (Neil Einbund)

공인임상심리치료사이자 결혼 및 가족 치료 전문가. 1988년부터 개업의로 일하며 가족 관계, 결혼 생활, 중독, 이혼 등 여러 분야를 아우르는 상담치료를 하고 있다. 남부 캘리포니아 대학교에서 1988년에 박사학위를 받았고, 캘리포니아주 마리나 델 레이(Marina del Rey)에 있는 안티오크 대학교(Antioch University) 심리학과 석사 과정에서 교수로도 일했다. 지난 20년간 미국 유대대학교에서 부부 상담 프로그램인 ‘성공적인 결혼 생활을 위하여’를 진행해왔으며,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지 얼마 되지 않은 사람들을 위해 ‘슬픔 치유 모임’을 주말마다 운영하고 있다.

※ 인터넷 서점 및 전국 서점에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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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에게는 누구나 방어기제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는 자신의 마음을 보호하기 위한 일종의 보호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것들이 없으면 우리 마음은 너무열려서 불친절하거나 자신과 맞지 않는 사람이나 상황들로부터 쉽게 상처를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어릴 적 집이나 학교, 친구들과의 관계에서 살아가는 방법을 배울 때는 방어기제를 사용하는 것이 자연스럽고도 필요한 일입니다. 방어기제가 어린 나를 보호해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성인이 되어서도 자신의 방어기제를 인식하지 못하고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방어기제는 눈에 보이지 않게 자신에게 상처를 주면서 발전을 방해합니다. 이번 회부터는 내 마음 속에서 잘못 뿌리 내리고 있는 방어기제에 대해서 살펴보고자 합니다. / 편집자 주

해야 할 일을 미루면 계속 마음이 불편한 상태로 살아야 한다. 그러나 지연행동을 멈추면 놀라운 결과가 일어난다. 성공의 기회를 잡을 수 있고, 꿈을 이룰 가능성이 높아지며, 자신이 참 괜찮은 사람이라는 기분이 든다. 그리고 건강하고 역동적인 관계를 만들고 유지하는 데 열린 자세를 갖게 된다.

또한 당신이 자기 자신과 다른 사람들을 위해 온전히 존재하지 못하게 막아왔던 당신 안의 게으름뱅이가 사라진다. 이 방어기제를 완화하면 일에서도 새로운 기회를 만날 수 있고, 당신 삶의 중요한 일부인 사람들의 가치를 제대로 인식할 수 있다. 그리고 놓쳐온 가능성들 때문에 후회하는 삶을 살지 않을 수 있다.

May 20th 2008 - The Origin of 365
May 20th 2008 - The Origin of 365 by Stephen Poff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하지만 자신이 지연행동을 이용하는 방식을 인식하는 것과 그것을 처리하고 해결하는 것은 별개의 일이다. 지연행동이라는 방어기제는 특히 해결하기 어렵다. 다음은 지연행동을 다루기 시작할 때 활용할 수 있는 몇 가지 지침이다.

미뤄놓았던 일을 해내는 자신의 모습을 머릿속에 그려본다
오랜 궁리 끝에 미뤄놓았던 일들을 하면서 변화를 이뤄내는 자신의 모습을 상상해본다. 그런 자신의 모습을 상상조차 하지 못한다면 실제로 그 일을 할 수 있을 가능성은 매우 낮다. 이 기법은 많은 운동선수들과 배우들이 사용하는 것이다. 그들은 머릿속으로 연습을 하고 리허설을 한다. 이 기법은 과학적으로도 일리가 있다. 두뇌는 어떤 행동을 하는 상상을 할 때 실제로 그 행동을 할 때와 똑같은 신경회로(neural pathway)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10분간 하고 멈추기’ 법칙을 따른다
‘지연행동 쌓기’ 연습의 하나인 ‘10분간 하고 멈추기’ 법칙이 실제로 효과가 있다는 걸 앞에서 확인했다. 일을 조금씩 나눠서 하는 것은 정말로 도움이 된다.

● 우선 저렴한 타이머나 손목시계, 휴대폰을 준비하자.
● 알람이 울리는 시간은 10분 뒤로 설정한다.
● 신문을 읽든, 메일을 쓰든, 사진을 정리하든, 음악을 듣든, 옷을 고르든, 설거지를 하든 타이머나 알람을 맞추고 일을 시작한다.
● 10분 뒤, 타이머나 알람이 울리면 하던 일을 멈춘다. 계속해서는 안 된다. 손을 뗀다. 말 그대로 ‘멈춘다’!
● 다음 날, 앞의 과정을 반복한다. 그 전날 하던 것과 같은 일을 해도 괜찮고, 다른 일을 해도 괜찮다. 무슨 일을 하느냐는 상관없다.

동시에 모든 일을 하려고 하지 않는다
동시에 모든 일을 하려고 하면 중압감에 눌리게 된다. 지연행동이 심한 사람이라면 가장 쉬운 일이나 가장 어려운 일에 먼저 손을 대도록 한다. 둘 중 자신에게 좀 더 효과적으로 동기를 부여하는 일이 무엇인지 생각해보자. 어려운 일을 먼저 처리하고 싶을지도 모른다. 그러고 나면 쉬운 일은 누워서 떡 먹기가 될 테니까. 아니면 쉬운 일부터 시작해서 용기를 얻은 다음 어려운 일로 나아갈 수도 있다.

재미있게 한다
자신이 하는 일을 재미있고 신나는 것으로 만든다. 그리고 모든 일을 완벽하게 할 필요는 없다는 것을 기억한다. 많은 경우, 최종 결과보다는 과정에서 더 만족감을 얻을 수 있다.

◆ 자신의 노력에 걸맞은 보상을 해준다
미뤄오던 일을 끝낸 뒤에는 영화를 보러 가거나 마사지를 받으러 간다. 혹은 어떤 식으로든 해야 할 일을 미루던 상황에서 벗어난 기분을 즐긴다.

          출처 : <내가 말하는 진심, 내가 모르는 본심>, 도서출판 전나무숲

저자 : 매릴린 케이건 (Marilyn Kagan)

로스앤젤레스에서 25년 이상 개업의로 일해온 공인임상사회복지사(LCSW)이다. 전문 심리치료사와 사회복지사의 역할을 모두 수행할 수 있는 자격). 샌디에이고 주립대학교 사회복지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받고 남부 캘리포니아 정신분석연구소를 비롯한 여러 기관에서 수련했다. 20대부터 30대 초반까지 배우로도 활동했던 매릴린은 미디어에 가장 자주 등장하는 심리 전문가 가운데 한 사람이다. 로스앤젤레스의 KFI 방송국에서 8년간 인기 토크쇼를 진행하며 청취자들의 고민을 세심하게 상담해주었으며, 3년간 진행한 「매릴린 케이건 쇼(The Marilyn Kagan Show)」는 에미상 수상작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그 외에 E! 방송국의 「토크 수프(Talk Soup)」에 고정 게스트로 출연하는 등 주요 프로그램에 해설자로 자주 출연하고 있다.

저자 : 닐 아인번드 (Neil Einbund)

공인임상심리치료사이자 결혼 및 가족 치료 전문가. 1988년부터 개업의로 일하며 가족 관계, 결혼 생활, 중독, 이혼 등 여러 분야를 아우르는 상담치료를 하고 있다. 남부 캘리포니아 대학교에서 1988년에 박사학위를 받았고, 캘리포니아주 마리나 델 레이(Marina del Rey)에 있는 안티오크 대학교(Antioch University) 심리학과 석사 과정에서 교수로도 일했다. 지난 20년간 미국 유대대학교에서 부부 상담 프로그램인 ‘성공적인 결혼 생활을 위하여’를 진행해왔으며,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지 얼마 되지 않은 사람들을 위해 ‘슬픔 치유 모임’을 주말마다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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