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 체계에는 두 가지 기능이 있다. 하나는 세포가 지닌 원시적인 자연면역이고, 또 하나는 진화한 생물이 새로이 획득한 백혈구의 방어 기능(획득면역)이다. 너무 깊이 들어가면 이해하기 어려우므로, 여기서는 바이러스나 병균이 몸속에 침입했을 때 나타나는 반응을 예로 살펴보자.

바이러스나 병균이 몸속에 침입하면 가장 먼저 반응하는 부위는 세포 속 감지기다. 이는 TLR(Toll-Like Receptor, 톨 유사 수용체-역자주)라고 불리며, 다음과 같은 작용을 이끈다.

세포 안팎에 둘러쳐진 감지기(TLR)가 몸속에 침입한 바이러스나 세균을 인식해 주변 세포에 알린다.

세포들이 항균·항바이러스 물질을 일제히 분비해 이러한 병원체를 없앤다.

이것이 자연면역의 기능이다. 자연면역만 제대로 작용하면 감염증에 걸리더라도 초기 단계에서 낫는다.

일반적으로 면역이라고 하면 백혈구의 작용을 먼저 떠올리는데, 백혈구라는 방어 부대가 출동하는 이유는 자연면역이라는 최전방이 종종 뚫리기 때문이다. ‘자연면역이든 백혈구든 바이러스만 물리칠 수 있으면 됐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안심할 수는 없다. 왜냐하면 백혈구라는 방어 부대에는 중대한 결함이 있기 때문이다.

백혈구의 방어 구조는 매우 복잡하다. 백혈구가 수행하는 방어 기능은 항체라는 무기로 바이러스나 병균을 잡은 후 먹어치우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하지만 항체를 만드는 과정이 너무 까다로워 완성에만 5~7일이나 걸린다

결론적으로 자연면역이 든든하게 기능하면 백혈구도 순조롭게 작용할 수 있다. 이렇게 보니 원시적이라고 인식한 자연면역이 주력 수단이고, 백혈구의 방어 기능(획득면역)이 보조 수단이라고 할 수도 있겠다.

--[자세한 사항은 아래의 단행본에서]

출처:<장뇌력 : 몸과 마음을 지배하는 腸의 놀라운 힘(도서출판 전나무숲)>

저자 _  나가누마 타카노리

일본 야마나시 현에서 태어났으며, 웹진 ‘생명과학정보실’의 대표이자 편집자 겸 기자이다. 이 웹진은 마음·몸·영혼이 조화를 이루는 생활방식을 주로 제안하고 있다. 20대부터 신체론·생명론에 흥미를 느끼면서 신체감각 중 복부의 감각이 매우 중요하다는 데 주목했다. 30대부터는 의료, 건강과 음식, 생명과학 부문을 취재하면서 이 분야의 권위자인 신야 히로미, 아보 도오루, 모리시타 게이이치, 미츠오카 도모타리, 무라카미 가즈오, 구리모토 신이치로 등으로부터 크게 인정을 받았다. 

8년 전부터는 ‘파동 에너지 치료’를 연구하는 다네모토 다케시(種本丈司)의 지도를 받아 음식과 생명, 신체(육체·감정·의식)의 관계를 심도 있게 취재하고 있다. [월간비전]지에 ‘장 능력을 연마하라’, ‘생명영양학’을 연재하고 있으며, 저서로는 《뇌를 뛰어넘어 복부로 산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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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이 되면 내 몸의 당뇨병도 쉬는지 남들처럼 혈당이 낮아져요!”

이렇게 말하는 직장인들이 꽤 있는 편이다.

스트레스는 혈당에 영향을 크게 끼친다. 한의학에서는 우리가 느끼는 스트레스를 간이 받는다고 본다. 그리고 간은 자율신경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부위라고도 한다.

성질이 급한 탓에 스트레스를 받고 혈당이 오르는 것을 자율신경실조증의 하나라고 진단할 수 있다. 대체로 현대인에게 많이 나타나는 증상이다. 자율신경은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으로 나뉘는데, 이런 사람은 교감신경이 지나치게 긴장되어 있다.

우리 몸에 영향을 끼치는 스트레스의 요인은 다양하다. 부부 사이가 나쁘다, 회사에서 실적이 나쁘다, 빚이 있다, 독신 생활의 불안이 사라지지 않는다, 너무 덥거나 춥다, 밤을 새워 일을 한다, 나이를 먹는다, 잠을 푹 자지 못한다 등 아주 많다.

게다가 텔레비전·휴대폰·컴퓨터 등 전자기기의 빠른 변화 때문에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뜨거운 욕탕이 좋다, 아주 매운맛을 좋아한다, 우물쭈물하는 게 싫어서 짜증을 잘 낸다, 하기로 마음먹은 일은 잠을 포기하고서라도 꼭 한다, 지는 것을 싫어한다 등과 같은 호불호가 분명하거나 예민한 생활습관도 교감신경을 긴장하게 한다.

병을 예방하고 개선하는 데는 이런 일상적인 스트레스 유발 행동을 바꾸는 게 가장 좋지만, 한약도 증상을 호전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돈이 들지 않는 방법으로는 야마나시 의과대학 명예교수인 다무라 고지 박사의 광요법(光療法)’과 니가타대학의 아보 도오루 박사의 손톱 자극요법이 효과적이다.

광요법이란 태양광을 이용하여 체내시계를 다시 맞추는 방법이다. 아침 해가 솟기 직전의 새벽빛과 석양이 지고 난 직후의 황혼빛을 받으면 자율신경이 안정된다.

손톱 자극요법이란 손톱의 뿌리 부분을 자극하여 자율신경의 안정을 꾀하는 건강법이다. 약지를 제외한 네 손가락을 엄지에서부터 차례로 왕복하면서 손톱 뿌리의 양옆을 10초간 눌러주면 된다. 약지를 제외시키는 것은 약지를 누르면 교감신경을 자극하게 되기 때문이다. 손톱 자극요법은 불면증으로 고생하던 노인이 숙면을 취하게 되는 등 그 효과가 다양하다--- <더 자세한 내용은 단행본 참고>

출처: <당뇨병, 약을 버리고 아연으로 끝내라>

저자 _가사하라 도모코

일본 전국의 약사 1000여 명에게 당뇨병의 신지식을 가르치는 약사, 일본약사연수센터와 일본생약학회에서 인정하는 한약, 생약 취급 인정 약사이면서, 영양학 지도사(의학 보조제 지도사, 상담사)다. 일본 교토부(京都府) 단고(丹後) 출신으로, 호쿠리쿠(北陸)대학 약학부를 졸업하고 병원에서 근무하다가 노토(能登) 반도에 약국을 차려서 30년 가까이 경영하고 있다. ‘당뇨병과 아연’이라는 주제로 일본의 약사들을 대상으로 강연과 지도를 해 큰 호평을 받고 있으며, ‘아연요법’으로 약국을 찾아온 당뇨병 환자 90%의 건강을 증진시켰다.

어느 날 약국을 찾아와 “당뇨병 좀 낫게 해달라”고 하소연했던 환자가 당뇨병 합병증으로 급사한 일에 충격을 받고, 되도록 약을 쓰지 않고 건강을 되찾는 방법을 본격적으로 연구하기 시작했다. 다각적인 연구와 시행착오 끝에 당뇨병 치료의 열쇠가 현대인의 생활에서 부족하기 쉬운 ‘아연’에 있다는 확신을 얻었다고 한다. 누구나 배불리 먹는 시대이지만 비타민과 미네랄, 그중에서도 아연이 부족해서 생기는 여러 증상과 질병들을 찾아냈으며, 어떻게 하면 아연의 낭비를 막을 수 있을까 하는 생활습관의 탐구를 지금도 계속하고 있다.

http://kasaharatomok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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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면역력을 기르기 위해서는 임신 시기부터 엄마가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냉증이 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하죠. 만약 임신기간 중에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는 냉증에 걸리게 되면 노폐물이 제대로 배출되지 않아 아이의 면역력 형성에 나쁜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냉증이 심하면 혈관이 수축되고 교감신경이 과도하게 작용하게 됩니다. 그 결과 과립구가 지나치게 늘어나고 림프구가 줄어들어 면역력이 떨어지게 되는 것이죠. 이러한 작용이 자연스럽게 태아에게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습니다. 

The Halloween pumpkin belly
The Halloween pumpkin belly by koalie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따라서 오늘은 보다 빠르게 혈액의 흐름을 개선할 수 있고 냉증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할까 합니다.

1. 보온 팩이나 복대를 이용한다

특히 임신가간 중에는 보온 팩이나 복대를 끼고 살아야 한다고 말해도 될 정도로 체온에 각별하게 유의를 해야 합니다. 무릎덮개를 사용하거나 허리에 보온 팩을 붙이면 냉증을 막고 몸도 따뜻해지므로 면역력도 동시에 강해지게 됩니다. 요즘에는 복대의 질도 많이 좋아져서 오래 차고 있어도 불편함을 모르는 좋은 제품들이 많습니다. 복대를 사용해 배가 차가워지는 것을 막으면 괴로운 생리통이나 자궁내막증도 차츰 좋아질 것입니다.

2. 몸에 꽉 끼는 옷이나 발목을 조이는 양말을 피한다

몸에 꽉 끼는 옷은 혈액의 흐름을 더욱 악화시켜 몸을 차게 만들게 됩니다. 발을 조이는 구두는 쉽게 차가워지는 발끝을 더 차게 만들게 되는 것이죠. 구두는 무릎이나 허리 통증에도 큰 영향을 미칩니다. 뜨거운 혈액이 온 몸 구석구석에 퍼져야 하는데, 바로 이렇게 꽉 끼는 옷은 이러한 흐름을 막아 냉증을 유발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tiny foot
tiny foot by limaoscarjuliet 저작자 표시

3.
몸을 차게 만드는 음료나 음식을 삼간다

평소에도 의식적으로 따뜻한 음료를 마셔야 합니다. 더운 여름에도 따뜻한 차를 마시고 뜨끈한 국물 요리를 먹는 것이 좋습니다. 먹는 순간은 덥지만 나중에는 기분이 좋아지고 오히려 몸도 개운해질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면역력이 강해졌다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4. 땀을 흘린다

특히 과격한 운동을 할 수 없는 임산부의 경우 반신욕이나 족욕을 하는 것이 무척 중요합니다. 이렇게 해서 체온이 오르면 잠도 잘 오고 면역기능도 회복되기 때문이죠.

5. 스트레스를 해소한다 

무엇보다 임신기간에 가장 중요한 것은 다름 아닌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설사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하더라도 제때 제때 해소하는 것입니다.

스트레스는 혈액의 흐름을 방해하기 때문에 평소에 자신의 능력 이상으로 무리하거나 지나치게 고민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또한 상황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거나 스트레스의 원인이 자신에게 있다면 솔직히 인정하고 고칠 것은 고치는 것이 현명한 태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간혹 먹는 것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려는 사람이 있는데, ‘스트레스가 유발하는 과식은 스트레스로 인해 과립구가 과잉 상태가 된 만큼 림프구를 늘리려는 행위에 해당합니다. 이렇게 되면 과립구와 림프구,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의 균형이 크게 흔들리게 되면 아토피피부염이나 꽃가루 알레르기, 섭식 장애 등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앞으로 태어날 소중한 아기의 건강, 산모의 몸이 얼마나 따뜻하냐에 달렸있다는 사실, 절대로 잊어서는 안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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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이 치열해지다 보니 많은 사람들, 그리고 많은 책들이 열정이라는 것을 강조합니다. 열정은 자신의 인생을 바꿀 수 있는 강한 동력이자 성공을 향한 추진력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열정으로 일관하는 삶도 건강에 그리 좋은 것만은 아닙니다.

강한 열정을 가진다는 것은 결국 교감신경이 우세한 상태를 만들어 낸다는 것을 말합니다. 이런 상태에서는 대체로 일을 열심히 하게 되고 활기차고 진취적으로 변하게 됩니다. 반면, 자신의 일에 방해가 되는 것에 대해서는 화를 자주내는 경우도 생기게 됩니다.

vhs/macbook mindmeld by JonDissed 저작자 표시

교감신경이 우세한 상태가 되면 아드레날린이 분비되면서 심장박동이 빨라지고 혈압이 올라가 몸 전체가 활동적으로 변하게 됩니다. 그러나 교감신경이 지나치게 활성화되어 있으면 과립구가 지나치게 많아져서 결국에서 자신의 몸을 공격하는 사태가 발생한다는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게다가 과립구는 죽을 때도 조용히 사라지는 법이 없습니다. 과립구가 죽으면 장기나 점막 위에 활성산소가 발생합니다. 이 활성산소가 강력한 산화력으로 신체 조직을 공격하게 되는 것이죠. 우리 몸에는 활성산소를 무독화하는 시스템이 있지만, 과립구가 지나치게 많을 때는 그 많은 활성산소를 다 처리하지 못합니다.

그런데 그 결과가 참으로 무섭습니다. 조직을 파괴하는 범위가 넓어지면서 위궤양이나 궤양성대장염, 백내장, 당뇨병, 암 같은 질병을 일으키고, 또 그러한 질병들은 또다른 합병증을 만들어 내기 때문입니다.


L'horror foot dell'albanese sta un pò meglio effettivamente. by narice28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교감신경의 긴장이 지속적으로 고조되면 우리 몸에 어떤 일들이 생기는지 잘 아셨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일에 쫓기다 보면 몸과 마음에 스트레스가 끊일 날이 없습니다. 그래서 더 적극적으로 생활방식을 바꿔야 하는 것입니다. 그대로 두었다가는 불 보듯 뻔한 결과를 맞이하게 됩니다. 제 스스로 병을 부르고 마는 것이지요.

물론 지금과 같은 사회에 살아가면서 열정을 잃어버릴 수는 없습니다. 그것은 곧 생존과 직결된 문제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열정도 어느 정도는 조절할 필요가 있습니다. 쉴 수 있을 때는 일과 성공에 대한 것을 완전히 잊어버리고 휴식의 즐거움에 푹 빠지는 일이 필요합니다.

때로는 열정과, 그 열정으로 인한 성공에서 잠시 한걸음 물러서는 지혜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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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세끼는 꼭 챙겨 먹어야 한다
 
우리가 어렸을 때부터 늘 들어오던 말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시간에 맞춰 하루에 세끼를 꼬박 꼬박 챙겨먹어야만 한다는 생각을  하기 시작했고 어느 덧 그것은 우리의 일상이자 문화가 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요즘같이 먹을 것이 풍부한 세상에 거의 먹지 않고도 건강하게 사는 사람도 있습니다.
거의 먹지 않고 사는 사람-뺄셈식 생활혁명 이라는 책을 통해서 시바타식 감량법을 선보였던 시바타 도시히코(柴田年彦) 씨가 그 주인공입니다. 그는 일 년 동안 하루에 단 500kcal씩만 섭취하고도 더욱 건강해져서 주위를 놀라게 했습니다. 500kcal면 보통 성인 남성이 하루에 섭취하는 열량의 5분의 1 정도에 불과합니다.



Cheese, Bread and Cookies
Cheese, Bread and Cookies by PetitPlat by sk_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그의 사례를 본다면
사람은 세끼를 먹어야 한다는 말이 모두에게 통용되는 것만은 아니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의 식사법은 소식보다 절식에 가까운 수준이지만 우리 몸은 그런 상태를 견딜 수 있을 만큼 적응력이 있고 유연합니다.


단식은 처음 며칠은 힘들어도 그 고비만 넘기면 사나흘째부터는 배고픔을 느끼지 못하게 됩니다. 대사 저하로 오히려 기분이 차분해지고 뇌가 활성화되어 감각이 예민해집니다. 옛말로 도인의 경지에 이르게 되는 것이지요.

물론 식사를 제한해서 다이어트를 하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이렇게 하게 되면 저체온이 되고 혈류장애가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반드시 가벼운 운동을 해서 몸이 열을 내도록 해야 합니다. 애쓴 만큼 체중 감량 효과가 나타나지 않을 때는 전문가의 지도를 받아 단식을 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어쨌든 중요한 것은 지금의 현대인들은 너무 많이 먹고 있다는 것만큼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반드시 세끼를 먹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서 벗어나 지금보다 훨씬 덜 먹을 수도 있고, 그렇다고 해도 건강에 큰 차질은 생기지 않는다는 보다 여유로운 생각을 가질 필요가 있겠습니다.

또 식사 시에 채식과 현미만을 드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물론 현미는 영양을 고루 갖춘 이상적인 식품입니다. 면역력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을 주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젊을 때부터 현미·채소식만 고집해야 할까요?


Subji Display

Subji Display by Meanest Indian 저작자 표시변경 금지

채식 위주로 먹으면 림프구가 늘어나는 것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부교감신경이 우세해지기 때문에 활력이 잘 솟지 않습니다. 따라서 일에 추진력을 발휘하기도 어렵고 진취적이고 적극적으로 활동하기도 벅찹니다. 젊은 사람이 채식만 하면 박력이 없다고 하는 이유도 그 때문입니다.

무리한 생활로 인해 암이 생겼다면 당연히 잘못된 생활 습관을 고쳐야 합니다. 그와 더불어 식단을 현미 채소식으로 바꾸는 것은 매우 중요하고 의미 있는 선택입니다. 그러나 20~30대부터 암을 걱정해서 먹는 것에 이런저런 제한을 하다 보면 자칫 삶의 목표마저 흐려질 수 있습니다.

지금 내 몸이 건강할 때는 고기도 먹고 생선도 먹되 대신 채소를 충분히 섭취하는 균형 있는 식단이 바람직합니다. 너무 먹는 것에만 골몰해서 채식과 현미만을 고집하는 것도 활기차고 즐거운 인생을 방해하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

많은 분들이 먹는 것과 운동만이 면역력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것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면역력은 무엇보다도 마음상태와 깊은 연관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보면 진정으로 자유로울 때, 인간은 가장 건강한 상태가 될 수도 있을 듯 합니다. 먹을 것을 주의하되 지나치게 얽매이지 않고, 운동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지만 또 때로는 까짓 것 몇일 운동 안했다고 죽기야 하겠어!’라고 생각하며 스트레스를 받지 않아야 합니다.


편하고 자유로운 마음 상태가 되는 것, 그것이 바로 건강의 지름길이기도 합니다^^



Posted by 전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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