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소는 생명활동의 매개체가 되는 물질이다. 예를 들어 미토콘드리아에서 에너지가 만들어지는 과정에도 다양한 종류의 효소가 관여한다. 영양소가 소화관에서 장을 거쳐 혈액, 세포, 미토콘드리아로 운반되는 과정에도 많은 효소가 필요하다.

효소 중에 익히 알려진 것이 소화효소인데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을 분해하는 것은 각기 다른 효소가 맡고 있다. 물론 DNA의 유전 정보에 따라서 단백질을 합성해 인체의 재료를 만드는 과정에도 효소가 역할을 한다

효소라는 중개자가 없으면 먹고 움직이고 생각하는 등의 생명활동 자체가 이루어지지 않는다. 요컨대, 체내에서 효소의 작용이 원활하면 대사가 거침없이 잘되고 건강 상태도 좋아진다.

효소의 활동이 왕성하다는 의미는 생명력이 높다는 뜻이기도 하다. 효소의 작용은 비타민·미네랄 등의 미량영양소가 촉진한다. 따라서 효소의 활동을 왕성하게 하려면 미량영양소를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비타민과 미네랄이 보조 효소로 불리는 이유는 이 때문이다. 결국 식물의 작용이 우리의 생명활동을 지탱한다는 말이다.

그런데 효소의 작용은 익힌 음식에서는 기대할 수 없다. 효소는 단백질의 한 종류이므로 가열하면 성질이 변해 본연의 작용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열을 가한 식품을 먹는다는 것은 효소의 활성을 잃어버린 음식을 섭취한다는 의미이다. 

효소가 작용하지 않으면 생물이 목숨을 유지할 수 없기 때문에 식품을 가열하거나 가공하면 생명이 살아 있는 상태에서 점차 멀어진다.

효소가 풍부하게 함유된 살아 있는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생명력을 높이는 길이다. 실제로 생식(生食)을 실천하는 사람은 비타민·미네랄은 물론이고 효소를 통째로 섭취하는 것을 중요하게 여긴다

--[자세한 사항은 아래의 단행본에서]

출처:<장뇌력 : 몸과 마음을 지배하는 腸의 놀라운 힘(도서출판 전나무숲)>

저자 _  나가누마 타카노리

일본 야마나시 현에서 태어났으며, 웹진 ‘생명과학정보실’의 대표이자 편집자 겸 기자이다. 이 웹진은 마음·몸·영혼이 조화를 이루는 생활방식을 주로 제안하고 있다. 20대부터 신체론·생명론에 흥미를 느끼면서 신체감각 중 복부의 감각이 매우 중요하다는 데 주목했다. 30대부터는 의료, 건강과 음식, 생명과학 부문을 취재하면서 이 분야의 권위자인 신야 히로미, 아보 도오루, 모리시타 게이이치, 미츠오카 도모타리, 무라카미 가즈오, 구리모토 신이치로 등으로부터 크게 인정을 받았다. 

8년 전부터는 ‘파동 에너지 치료’를 연구하는 다네모토 다케시(種本丈司)의 지도를 받아 음식과 생명, 신체(육체·감정·의식)의 관계를 심도 있게 취재하고 있다. [월간비전]지에 ‘장 능력을 연마하라’, ‘생명영양학’을 연재하고 있으며, 저서로는 《뇌를 뛰어넘어 복부로 산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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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전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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