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단식을 할 때는 제철 과일을 먹는 것이 좋은데, 아침에 든든하게 식사하기를 원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밥이냐 빵이냐의 차이만으로도 장의 반응이 달라지지만 둘 다 당류(탄수화물)가 주성분이다. 이는 과일도 마찬가지이다. 그러니 같은 당류여도 식물을 어떤 상태로 먹느냐는 아주 중요하다.

빵과 과자는 정제한 밀과 정제한 당류로 만들어진다. 빵과 과자는 재료인 밀가루가 장의 성질에 맞지 않는다고 이미 지적한 바 있다. 밀에서 껍질과 씨눈을 깎아내 그 알갱이를 가루로 만든다는 것은 그만큼 자연에서 멀어진다는 뜻이다. 즉 먹기에는 좋아도 장에는 좋지 않다.


아침에 잠이 덜 깼을 때 머리가 맑아진다고 단것을 먼저 찾는 사람도 많다. 이는 뇌의 욕구를 들어준답시고 장을 희생하는 꼴이다. 효과를 즉시 볼 수는 있어도 시간이 지나면 몸에 나쁜 반응이 나타난다.

이처럼 익히거나 정제한 식물을 아침부터 섭취하는 것은 장을 혹사시키는 행위이다. 그 결과 변비가 잘 생긴다. 게다가 혈당 문제도 생기고 정신 건강에도 영향을 끼친다. 우리의 마음(감정)은 몸 상태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이다

쉽게 말해 혈당치가 오르고 내리고 하면 감정도 함께 오르락내리락한다. 그러나 자연 상태의 음식은 먹으면 금방 소화되지 않고 장에 일정 시간 머물러 있는다

그 결과 혈당치도 급격히 오르지 않고 장 속 유익균의 먹이도 될 수 있으며 몸도 마음도 편안해진다. 그러니 정제한 식품의 섭취를 줄이자. 그러면 금세 장 속 환경이 좋아지고 정신적으로도 안정되기 쉽다.

숲속을 거닐면서 자연(식물)을 가까이하는 일도 심신을 편안하게 한다. 하지만 근본은 일상의 식사에 있다. 자연이 음식 속에 있는 것이다.

아무튼 아침 시간대에 무엇을 먹느냐에 따라 그날의 몸 상태가 달라진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무심코 먹기 전에 자신의 장과 의논한다는 기분으로 다음의 사항을 반드시 의식하자.

장과 성질이 맞는 음식을 원한다면 빵보다 밥을 먹자.

장과 세포를 청소(단식으로 디톡스)하려면 밥보다는 과일을 먹자.

--[자세한 사항은 아래의 단행본에서]

출처:<장뇌력 : 몸과 마음을 지배하는 腸의 놀라운 힘(도서출판 전나무숲)>

저자 _  나가누마 타카노리

일본 야마나시 현에서 태어났으며, 웹진 ‘생명과학정보실’의 대표이자 편집자 겸 기자이다. 이 웹진은 마음·몸·영혼이 조화를 이루는 생활방식을 주로 제안하고 있다. 20대부터 신체론·생명론에 흥미를 느끼면서 신체감각 중 복부의 감각이 매우 중요하다는 데 주목했다. 30대부터는 의료, 건강과 음식, 생명과학 부문을 취재하면서 이 분야의 권위자인 신야 히로미, 아보 도오루, 모리시타 게이이치, 미츠오카 도모타리, 무라카미 가즈오, 구리모토 신이치로 등으로부터 크게 인정을 받았다. 

8년 전부터는 ‘파동 에너지 치료’를 연구하는 다네모토 다케시(種本丈司)의 지도를 받아 음식과 생명, 신체(육체·감정·의식)의 관계를 심도 있게 취재하고 있다. [월간비전]지에 ‘장 능력을 연마하라’, ‘생명영양학’을 연재하고 있으며, 저서로는 《뇌를 뛰어넘어 복부로 산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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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전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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