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한 생활방식을 바로잡아서 본래 자신의 모습을 되찾으려고 할 때, 큰 힘을 발휘하는 것은 지식이 아니라 감성이다. 자신의 감성에 따랐을 때 변화는 가능해진다. 그러나 생활태도나 습관을 바꾸었다고 해서 바로 병에서 벗어날 수 있는 것은 물론 아니다.

특히 암은 시간이 필요하다. 하지만 시간이 더딘 만큼, 조금씩 치유되어 가는 기쁨을 두고두고 맛볼 수 있다. 그 과정에서 즐거움을 느낄 수도 있다.

반대로 자신의 생명을 전적으로 의사에게 맡기면, 의사의 사소한 말에도 충격을 받고 상처를 받기 쉽다. 심지어 진찰 중에 의사가 내쉬는 한숨에도 과민 반응을 보이게 된다. 자연히 스트레스가 늘어날 것이고, 그러면 치료와는 점점 멀어지게 된다. 

균형을 잃은 생활을 반성하고 약을 줄일 때라도 모든 책임은 자신에게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당장 약을 끊으면 약으로 억제되었던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기 마련인데, 이를 받아들이고 참아내는 한계선을 스스로 판단해야 한다.

특히 스테로이드 호르몬이나 소염진통제를 끊은 뒤에는 초조해하지 말고, 자신의 몸과 상담하면서 신중하게 대처해 나간다.

 

병에 걸리기 전의 자신의 모습을 돌이켜보면 일벌레, 성급한 성질, 원리원칙, 다혈질 등  성격이나 생활을 반성할 수 있을 것이다. 타인을 배려할 줄 모르는, 자기주장만 내세우는 독종이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제부터는 자신을 소중히 여기고, 무리하지 않고, 마음의 여유를 가질 수 있게끔 노력한다.

암을 고친 환자들의 이야기를 들어 보면, 치료 과정에서 마치 혹독한 수행을 마치고 열반의 경지에 오르듯이, 그런 희열을 느낀다고 한다. 그들은 인생의 쓰디쓴 시련을 극복하고 달콤한 열매를 맛본 사람들이다.

또 감사의 마음으로 인생을 밝고 희망차게 바라보는 마음가짐도 중요하지만, 사람은 언젠가 죽기 마련이라는 피할 수 없는 진리를 가슴에 새겨두어야 할 것이다. 삶도 죽음도 모두 우리 인간의 몫일 테니까.

 --[자세한 사항은 아래의 단행본에서]

 출처:<내 몸을 치유하는 힘 면역습관 : 내가 만든 병은 내가 고친다!도서출판 전나무숲)

저자 _  아보 도오루 (アボトオル,安保徹)

의학박사이자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받으며 폭넓게 활동 중인 국제적 면역학자. 도후쿠대학 의학부를 졸업하였으며, 현재 니가타대학 대학원 의치학 종합연구과(면역학·의동물학 분야) 교수로 재직 중이다. 1980년, 미국 앨라배마 주립대학교 유학 시절 ‘인간 NK세포 항원 CD57에 관한 단일클론항체’를 개발했으며, 1989년에는 흉선외분화 T세포의 존재를 발견했다. 1996년에는 백혈구의 자율신경 지배 구조를 최초로 밝혀내면서 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기 시작했으며, 이후 1999년에 흉선외분화 T세포가 말라리아 감염을 방어한다는 것을 밝혀냈다. 2000년에는 위궤양의 원인이 위산이 아닌 과립구 때문이라는 연구결과를 미국 의학지에 발표해 의학계에 큰 충격을 주기도 했다.
또한 ‘열(熱)이 몸을 살린다 - 체온면역’, ‘마법 1도 당신의 체온이야기’ 등에 출연한 저자는 우리나라에 체온면역력 열풍을 일으킨 장본인이다.
저서로는 《암을 이기는 면역요법》《사람이 병에 걸리는 단 2가지 원인》《新 면역혁명》《암은 낫는다 고칠 수 있다》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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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전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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