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소를 효율적으로 섭취하는 두 번째 방법은 갈아 먹기다. 채소나 과일을 강판에 갈면 세포가 파괴되면서 속에 갇혀 있던 효소가 다량 흘러나와 씹어 먹을 때보다 2~3배나 많이 효소를 섭취할 수 있다. 효소의 섭취로 소화도 더욱 원활해져서 소화효소의 소비를 줄이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효소는 껍질에 많이 들어 있다. 그러니 과일이나 채소를 강판에 갈 때는 잘 씻어 껍질째 갈자. 무농약이나 저농약 식품을 고르는 것이 좋은데, 구하기 어렵다면 하룻밤 물에 담가서 잔류농약을 흘려버리면 된다.

갈아 먹기에 적당한 과일은 사과이고, 채소는 무다. 예부터 아이들이 감기에 걸리거나 배탈이 나면 흔히 사과나 무를 갈아서 먹이곤 했었다. 민간요법이지만 효소의 흡수를 높인 무척 효율적인 방법이다.

그 밖의 식품으로는 참마, 당근, 생강, 셀러리, 순무, 마늘, 연근, 양파 등이 있다. 이 중에서도 최근 주목을 모으는 식품이 오이다. 오이에 지방 분해 효소인 포스폴리파아제(phospholipase)가 다량 함유돼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사람들은 느끼한 음식을 먹은 후에 오이를 갈아 먹으면 살찔 걱정을 덜 해도 된다는 안도감을 느끼게 되었다.

단, 채소든 과일이든 갈아서 바로 먹어야 한다. 시간이 흐르면 산화가 진행돼 효소의 활성이 사라진다. 산화는 효소의 적이다. 편의점 도시락 속 채소나 음식점에서 미리 갈아놓은 무에는 효소가 거의 남아 있지 않다고 보면 된다.

강판은 플라스틱으로 만든 제품보다는 ‘금속제로 만든, 날이 뾰족한’ 제품이 좋다. 그래야 채소의 세포막을 파괴해 효소를 활성화하기 쉽다. --- <더 자세한 내용은 단행본 참고>

출처 : <효소식생활이 장을 살린다, 면역력을 살린다>(도서출판 전나무숲)

지은이 _ 츠루미 다카후미 鶴見隆史

의학박사이자 효소영양학의 1인자.

1948년 이시카와현(石川)에서 태어났다. 가나자와()의과대학교를 졸업한 후 하마마쓰(浜松)의과대학교에서 수련의로 근무했다. 현재 츠루미클리닉의 원장으로서 일반 환자부터 난치병 환자까지 치료하고 있다. 그는 병의 가장 큰 원인은 체내 효소의 낭비효소가 결핍된 식생활이다라는 확신 아래 효소영양학에 바탕을 둔 치료법을 연구 및 실천하고 있다. 특히 효소반()단식과 효소식 등은 많은 난치병 환자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이 책은 질병 대국으로 변해가는 현대사회의 문제점을 자세히 밝히고 그 문제를 해소하는 방법을 제안하기 위해 썼다. “몸의 이상이나 질병의 원인을 알고 대처하는 것만이 질병의 덫에서 벗어나는 방법이라며 장의 오염 상태를 개선하지 않으면 면역력이 떨어지고 치료율 또한 떨어진다. 장을 젊게 유지하는 데 빼놓을 수 없는 요소가 바로 효소가 풍부한 식생활이다라고 말한다. ‘산화와 관련해서도 다룬다. 현대를 사는 우리가 활성산소문제에서 벗어나기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효소에 대한 다수의 저서를 활발히 집필하고 있으며, 그중에서 국내에 소개된 책은 효소의 비밀, 1일 효소 단식, 아침 효소주스 다이어트등이 있다.

 

 

※ 인터넷 서점 및 전국 서점에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Posted by 전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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