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미세먼지(PM2.5)에 대처하는 방법으로 호흡을 편하게 하는 운동요법도 있다. 폐를 움직이는 힘의75%는 횡격막에서, 나머지25%는 흉근(胸筋)에서 나온다.

살이 많이 찐 사람은 뱃살의 방해로 횡격막을 마음대로 움직이지 못하여 숨쉬기가 힘들다. 한편, 나이가 많으면 흉근의 힘 이 약해지므로 호흡이 얕아진다.

하지만 횡격막의 힘은 나이를 많이 먹어도 그다지 빨리 약해지지 않는다. 그래서 제대로 호흡하여 숨이 막히지 않으려면 뱃살을 빼서 횡격막을 자유롭게 움직이고 흉근의 힘을 유지하여야 한다.

가슴 근육을 단련하는 데는 팔을 아래위로 움직이는 운동이 효과적이다. 양팔을 앞으로 뻗어서 올렸다가 어깨높이만큼 내리기를 반복한다. 될 수 있으면 하루15분쯤 운동하는 것이 좋다.

이를 한 번에 다 할 필요는 없으며, 화장실에 앉아 있을 때 등 자투리시간 2~3분을 합쳐서 15분 정도 하면 된다. 그리고 욕탕에 몸을 담근 채 물속에서 손뼉을 치면 물의 저항으로 가슴 근육이 단련된다.

이와 같이 숨 쉬는 힘은 단련할 수 있지만, 초미세먼지(PM2.5)나 이물질로 나빠진 부위는 되돌릴 수 없다. 공기 맑은 곳으로 거처를 옮기는 등전지(轉地) 요법을 써도 증상이 더 나빠지지 않을 뿐 그 이상의 효과를 보기는 어렵다.

안타깝게도 초미세먼지(PM2.5)나 이물질로 폐에 생긴 병은 완전히 치료할 수 없다. -- (보다 자세한 내용은 단행본 참조)

출처 : <은밀한 살인자, 초미세먼지 PM2.5> (도서출판 전나무숲)

저자 : 이노우에 히로요시

1961년 출생. 규슈(九州)대학 대학원 이학연구과 박사 과정 수료 후 야마구치(山口)대학 의학부 조교, 구루메(久留米)대학 의학부 교수 등을 거쳐 현재는 게이오기주쿠(慶應義塾)대학 의학부 교수로 근무 중이다. 비영리법인 ‘신세기 교육 연구회’의 이사장도 맡고 있다.
1990년대부터 의약품을 개발하면서 미세먼지 PM2.5와 나노 입자의 합성 및 안전성을 연구하였으며, ‘과학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이란 주제로 강연 및 해설 활동도 벌이고 있다. 게이오기주쿠대학에 부임한 이후 매년 ‘최고 교수’로 뽑혔으며, 교수법이 친절하다고 정평이 나 있다. 그 밖에 신문, 잡지 등에 글을 싣고 ‘세계에서 제일 받고 싶은 수업’, ‘이른 아침’, ‘하나마루(はなまる) 시장 정보’ 등의 텔레비전 프로그램에도 출연한다. 2010년에 문부과학성 장관 표창인 과학기술상(이해 증진 부문) 등을 받은 바 있다.
저서로 《최첨단 의료기기를 잘 알 수 있는 책》[아크(ア?ク) 출판], 《먹어도 살이 빠지는 아몬드 다이어트력》[쇼가쿠칸(小?館)], 《개정판 방사선의ABC》(사단법인 일본방사성... 동위원소협회), 《간호사를 위한 약리학》[메디컬 리뷰(medical review)사와 분담 집필], 《알고 싶어! 의료 방사선》[게이분샤(慧文社)/편저) 등이 있다.
 

※ 인터넷 서점 및 전국 서점에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Posted by 전나무숲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