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청정기를 고를 때는 흔히들 ‘몇 ㎡까지 사용 가능한가?’ 라는 사용 면적을 기준으로 삼는다. 하지만 초미세먼지(PM2.5)에 대처하려면 사용 면적이 아니라 필터의 성능이나 공기 순환 능력을 따져 공기청정기를 골라야 한다.

왜냐하면 꽃가루와 초미세먼지(PM2.5)는 입자 크기가 전혀 달라서 꽃가루는 제거하더라도 초미세먼지(PM2.5)까지 제거할 수 있는 공기청정기는 많지 않기 때문이다.

 

 

꽃가루는 지름이 20~50㎛로 초미세먼지(PM2.5)보다 크고 무거워 실내에 들어오면 몇 분 내에 바닥에 떨어진다. 일단 바닥에 가라앉은 꽃가루는 약한 기류(氣流)로 빨아들일 수 없다.

그래서 꽃가루용 공기청정기는 강한 기류로 꽃가루를 날아오르게 하여 빨아들이는 구조로 만들어져있다.

 

반면에 초미세먼지(PM2.5)는 매우 작고 가벼워 공중에 떠 있는 시간이 길다. 그러므로 그다지 강하지 않은 기류로도 빨아들일 수 있다. 하지만 꽃가루 크기에 맞춘 필터로는 여과 구멍이 커서 초미세먼지(PM2.5)를 걸러낼 수 없다. 그래서 구멍이 작은 필터를 장착한 공기청정기가 필요하다. -- (보다 자세한 내용은 단행본 참조)

출처 : <은밀한 살인자, 초미세먼지 PM2.5> (도서출판 전나무숲)

저자 : 이노우에 히로요시

1961년 출생. 규슈(九州)대학 대학원 이학연구과 박사 과정 수료 후 야마구치(山口)대학 의학부 조교, 구루메(久留米)대학 의학부 교수 등을 거쳐 현재는 게이오기주쿠(慶應義塾)대학 의학부 교수로 근무 중이다. 비영리법인 ‘신세기 교육 연구회’의 이사장도 맡고 있다.
1990년대부터 의약품을 개발하면서 미세먼지 PM2.5와 나노 입자의 합성 및 안전성을 연구하였으며, ‘과학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이란 주제로 강연 및 해설 활동도 벌이고 있다. 게이오기주쿠대학에 부임한 이후 매년 ‘최고 교수’로 뽑혔으며, 교수법이 친절하다고 정평이 나 있다. 그 밖에 신문, 잡지 등에 글을 싣고 ‘세계에서 제일 받고 싶은 수업’, ‘이른 아침’, ‘하나마루(はなまる) 시장 정보’ 등의 텔레비전 프로그램에도 출연한다. 2010년에 문부과학성 장관 표창인 과학기술상(이해 증진 부문) 등을 받은 바 있다.
저서로 《최첨단 의료기기를 잘 알 수 있는 책》[아크(ア?ク) 출판], 《먹어도 살이 빠지는 아몬드 다이어트력》[쇼가쿠칸(小?館)], 《개정판 방사선의ABC》(사단법인 일본방사성... 동위원소협회), 《간호사를 위한 약리학》[메디컬 리뷰(medical review)사와 분담 집필], 《알고 싶어! 의료 방사선》[게이분샤(慧文社)/편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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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전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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