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은 1시간이 넘게 쇼핑몰을 돌아다녀도 지루해하지 않고 즐기지만, 남성들은 대부분 상점에 들어가 필요한 것만 금세 사들고 나온다. 왜 이런 차이가 생길까? 역시 그 배후에 호르몬의 작용이 있다.

남성에게는 테스토스테론이라는 남성호르몬이 여성에 비해 많이 분비된다. 이 호르몬은 목표 지향적이며 전략적인 사고를 하게 만든다. 원시시대에 사냥감에 집중해야 했던 남성에게 매우 도움이 됐을 호르몬이다. 게다가 남성은 지나치게 많은 선택사항을 앞에 두면 스트레스와 관련된 호르몬이 분비된다.

쇼핑을 하는 상황에서 남성이 느끼는 스트레스는 경찰이 사건 현장에 투입될 때와 거의 맞먹는다고 한다. 반면에 여성은 뭔가를 바로 사기보다는 살 계획이 없었던 물건이라도 일단 쭉 둘러보며 쇼핑 공간에 있는 것 자체를 즐긴다.

또한 임신을 했거나 출산한 여성들은 옥시토신이 더 분비되는데, 이는 다른 사람의 조언을 믿게 만든다. 홈쇼핑 방송에 솔깃해 물건을 사는 횟수가 남성보다 여성이 많은 것도 호르몬의 작용인 것이다.

출처: <호르몬 건강법> (전나무숲 출판사)

● 지은이 _  전나무숲, 감수_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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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전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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