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대학교는 임산부의 영양 관리에 대한 20년간의 연구 결과를 담은 보고서를 펴냈다. 이 보고서는 다음과 같이 단언하고 있다.

“우리는 오랫동안 임산부의 건강한 식생활이 중요하다고 믿어왔다. 지난 20년 동안의 연구 결과는 임신 기간의 영양 섭취가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결정적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즉 태아기의 영양 상태가 한 개인의 건강, 신진대사 그리고 만성질환의 위험성 등 평생 건강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입증된 것이다. 이러한 연구는 임산부의 건강이 출산뿐만 아니라 아기가 건강한 성인으로 자라는 데도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보여준다.”

태아의 건강 상태가 성인이 되어서도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은 198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실시된 연구에 의해 밝혀졌다. 당시 영국의 역학연구가인 데이비드 바커는 영아 사망률이 높은 지역이 다른 지역에 비해 성인의 심혈관 질환 사망률이 높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태아 시절의 건강 상태와 성인이 된 후의 건강 상태의 연관관계를 조사하던 데이비드 바커는 ‘태아기의 건강이 성인 이후의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출처: <임산부의 영양과 생활습관> (전나무숲 출판사)

● 지은이 _ 전나무숲

도서출판 전나무숲은 지난 15년간 건강·의학 전문 서적을 출판해온 전문가 집단이다. 어렵고 난해한 의학 정보를 이해하기 쉬운 대중서로 만드는 것은 물론, 해외에서 검증된 의학서들을 국내 상황에 맞게 편집, 출간함으로써 국민의 건강 증진에 일조하고 있다. 지금도 의사, 한의사, 건강 전문가들과의 네트워크를 통해 콘텐츠의 질적 수준을 높이고 있으며, 앞으로도 건강·의학 분야의 검증된 최신 정보를 대중에게 쉽게 전달하는 메신저의 길을 꾸준히 걸어갈 것이다.

 

 

Posted by 전나무숲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