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실장아찌나 생강 특유의 풍미가 가벼운 자극이 되어 피곤했던 몸이 개운해진 느낌을 받은 적은 없는지? 우리 신체의 세포도 그와 비슷한 영향을 받는다.

신맛의 대표선수인 식초와 매실장아찌, 쓴맛이 나는 여주, 매운맛이 있는 생강이나 차조기처럼 특유의 풍미가 특징인 이들 식품은 우리 몸이 꺼리고 싫어하는 ‘기피식품’ 이다. 즉 우리 몸이 섭취하고 싶지 않은 불쾌한 식품인 것이다.

그 때문에 우리 몸에 그러한 식품이 들어오면 위장이 활발하게 활동해 불쾌물질을 배설하려고 하는 ‘배설 반사’가 일어난다. 이것은 부교감신경에 의한 반응인데 이 반응을 위해 부교감신경이 우위 상태가 된다.

한 가지 주의할 것은 소량으로도 배설반사를 일으키는 ‘기피식품’은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위장에 부담을 주는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알맞은 양을 적절한 방법으로 섭취해야 한다. 

출처: <면역력을 높이는 밥상> (전나무숲 출판사)

● 지은이 _ 아보 도오루

1947년 아오모리(靑森)현에서 태어났으며 도호쿠(東北)대학 의학부를 졸업했다. 현재 니가타(新潟)대학 대학원 의치학 종합연구과 면역학·의동물 분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국제 감염의학 강좌·면역학·의동물학 분야). 

1980년 미국 앨라배마 주립대학 유학 중에‘인간 NK세포 항원 CD57에 대한 모노클로널 항체’를 개발했으며, 1989년에는 흉선외분화 T세포의 존재를 발견했다. 또한 1996년에 백혈구의 자율신경 지배 구조를 세계 최초로 밝혀냈고, 2000년에는 위궤양의 원인이 위산이 아닌 과립구 때문이라는 이론을 발표해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다수의 논문을 발표했고 강연 및 저술 활동을 통해 면역학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로 인정받으며 활발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면역혁명』을 비롯해 『면역습관』, 『생활 속 면역 강화법』 『약을 끊어야 병이 낫는다』, 『면역진화론』 등이 있으며 다수의 저서가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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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전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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