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테스토스테론은 난소(여성)와 고환(남성)에서 만들어지지만, 일정량은 코티솔을 생성하는 기관인 부신에서도 만들어진다. 스트레스를 받거나 다이어트를 할 때, 그리고 수면이 부족할 때처럼 부신에서 코티솔을 많이 분비해야 하는 상황이 오면, 이에 상응하여 부신에서 생성되는 테스토스테론의 양은 감소한다.

여성은 남성의 10분의 1 정도를 만들어낸다는 점을 고려하면 스트레스로 인해서 테스토스테론이 감소하면 여성이 남성보다 더 많이 영향을 받거나 최소한 비슷한 정도로 좋지 못한 영향을 받으리라는 것을 예측할 수 있다. 특히 30대 이후에는 테스토스테론 분비량이 점차 감소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나이가 많은 여성은 스트레스로 인해 좋지 못한 영향을 더 심각하게 받을 수 있다.

아무래도 40대가 되면 20대 때보다는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회복하는 능력이 떨어진다. 건강하고, 날씬해 보이고, 성적으로도 활발하고 싶은 여성이라면 젊은 시절의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뉴잉글랜드 의학 저널(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31~56세의 여성이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적절하게 유지하는 것은 성 기능, 기분, 활력, 그리고 전반적인 행복감을 개선하는 데 남성에게서와 마찬가지로 좋은 효과를 보였다고 한다.

출처: <코티솔 조절법> (전나무숲 출판사)

● 지은이 _ 숀 탤보트

운동생리학자이자 영양생화학자. 사람들이 자신의 잠재력을 확인하고 느끼고 이끌어내도록 도움을 주는 기업가이기도 하다. 매사추세츠대학교 애머스트 캠퍼스(UMass-Amherst)에서 스포츠의학으로 이학 석사학위를 받고, 러트거스대학에서 영양생화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에서 기업가 정신(entrepreneurship) 과정을 이수했다.

저자는 영양과 스트레스 생리의학에 대한 폭넓은 과학 지식과 광범위한 경험을 토대로 스트레스가 우리 몸에 미치는 폐해를 효과적으로 줄이는 방법인 ‘센스(SENSE)* 생활방식 프로그램’을 고안했다. 스트레스를 받으며 살 수밖에 없는 현대인들이 지금의 생활방식을 바꾸지 않고도 스트레스 호르몬 ‘코티솔’을 조절하여 코티솔의 부정적인 효과를 줄이는 생활방식이다. 이를 실천하면 지속적인 스트레스로 인한 코티솔의 과다 분비로 비만이 되고 건강이 나빠진 사람들이 스트레스의 폐해에서 벗어날 수 있는 것은 물론, 더 많은 이들이 스트레스를 관리하고 코티솔 수치를 줄여 살을 빼고 건강을 지킬 수 있다.

이 책은 ‘코티솔과 스트레스’라는 주제와 관련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최초의 책으로 일반 독자뿐만 아니라 의료계에 종사하는 전문가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www.ShawnTalbott.com 

 역자 _ 대한민성피로학회

기능의학과 영양의학에 관심 있는 의사들로 구성된 학회로서 2010년 1월부터 ‘만성피로연구회’라는 이름으로 활동을 시작했으며, 2013년 초 대한만성피로학회라는 이름으로 정식 학회가 되었다.

50여 명의 의사로 구성된 대한만성피로학회는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한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강의, 만성피로와 만성질환 치료를 위한 의사를 대상으로 한 강의(연수강좌, 학술대회), 건강 관련 도서(「내 몸의 에너지 도둑-만성피로 치료사 부신의 재발견」, 한솜미디어) 출간, 방송 활동을 통해 건강 정보를 전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Posted by 전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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