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친구 가운데 아무나 붙잡고 가장 스트레스를 주는 것이 뭐냐고 물어보면, 십중팔구는 분명 돈 문제를 언급할 것이다. 돈을 벌고, 쓰고, 수입과 지출의 균형을 맞추고……. 돈은 의심할 여지없이 우리 모두에게 스트레스의 일차적 원인 제공자다. 영국 런던칼리지의 연구자들은, 경제적 부담의 변화가 미치는 영향을 평가해왔다.

그들은 1년 전보다 수입이 늘어났는지 줄어들었는지와는 상관없이 경제적 부담이 줄어들면 코티솔 수치가 낮아지고 혈압이 낮아짐을 관찰했다. 당신에게 너무 열심히 일하지 말라고 조언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안다. 하던 일을 멈추고, 장미꽃 향기를 맡고, 긴장을 풀고, 일하는 시간을 줄이고, 부채를 줄이고, 충분히 쉬라고……. 그러나 나는 그런 조언은 하지 않을 것이다.

물론 이런 식의 접근법은 분명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되지만, ‘느긋한 생활은 대다수 사람들에게는 실천 불가능한 것이기 때문이다. 나는 삶에서 스트레스를 줄이려는 다양한 시도들이 얼마나 근사한 일인지를 당신에게 분명하게 말해줄 수는 있으나, 당신이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버릴 것임을 그리고 여전히 잔뜩 스트레스를 받아가며 빨리빨리 서두르며 흥분할 것임을 안다.

출처: <코티솔 조절법> (전나무숲 출판사)

● 지은이 _ 숀 탤보트

운동생리학자이자 영양생화학자. 사람들이 자신의 잠재력을 확인하고 느끼고 이끌어내도록 도움을 주는 기업가이기도 하다. 매사추세츠대학교 애머스트 캠퍼스(UMass-Amherst)에서 스포츠의학으로 이학 석사학위를 받고, 러트거스대학에서 영양생화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에서 기업가 정신(entrepreneurship) 과정을 이수했다.

저자는 영양과 스트레스 생리의학에 대한 폭넓은 과학 지식과 광범위한 경험을 토대로 스트레스가 우리 몸에 미치는 폐해를 효과적으로 줄이는 방법인 ‘센스(SENSE)* 생활방식 프로그램’을 고안했다. 스트레스를 받으며 살 수밖에 없는 현대인들이 지금의 생활방식을 바꾸지 않고도 스트레스 호르몬 ‘코티솔’을 조절하여 코티솔의 부정적인 효과를 줄이는 생활방식이다. 이를 실천하면 지속적인 스트레스로 인한 코티솔의 과다 분비로 비만이 되고 건강이 나빠진 사람들이 스트레스의 폐해에서 벗어날 수 있는 것은 물론, 더 많은 이들이 스트레스를 관리하고 코티솔 수치를 줄여 살을 빼고 건강을 지킬 수 있다.

이 책은 ‘코티솔과 스트레스’라는 주제와 관련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최초의 책으로 일반 독자뿐만 아니라 의료계에 종사하는 전문가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www.ShawnTalbott.com 

 역자 _ 대한민성피로학회

기능의학과 영양의학에 관심 있는 의사들로 구성된 학회로서 2010년 1월부터 ‘만성피로연구회’라는 이름으로 활동을 시작했으며, 2013년 초 대한만성피로학회라는 이름으로 정식 학회가 되었다.

50여 명의 의사로 구성된 대한만성피로학회는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한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강의, 만성피로와 만성질환 치료를 위한 의사를 대상으로 한 강의(연수강좌, 학술대회), 건강 관련 도서(「내 몸의 에너지 도둑-만성피로 치료사 부신의 재발견」, 한솜미디어) 출간, 방송 활동을 통해 건강 정보를 전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Posted by 전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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