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시기는 운동에 관한 다양한 보조 프로그램을 습득할 수 있는 황금기다.

그러나 황금기다운 황금기를 보내려면 유아기에 근육과 관절을 바르게 사용하는 법을 익혀두어야 하고,

몸을 지탱할 수 있을 만큼 근육과 뼈를 단련해두어야 한다.

이런 노력 없이 아이에게 갑자기 철봉이나 뜀틀운동을 시키면 근육이 그런 동작에 맞게 움직이지 못한다.

근력 역시 충격이나 부담을 감당하지 못한다.

 

● 내 아이의 근력을 안다

 

요즘 아이들은 근력이 약하다고 하는데, 황금기인 초등학교 저학년에서 중학년 정도에는 근력이 어느 정도나 필요할까? 아이들의 근력을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검사는 아직 없다. 다만 하체의 힘은 기본적으로 달리거나 뛰어오르는 능력에 반영된다. 이런 점을 고려할 때 아이가 비만이거나 부모가 유별나게 달리기를 못하는 것도 아닌데 달리기나 점프력이 다른 아이보다 많이 뒤진다면 근력이 부족한 탓으로 볼 수 있다.

그러니 평소에 내 아이의 운동 능력이 어느 정도 되는지 알아두어야 한다. 놀이터나 공원에서 얼마나 활발히 뛰어노는지, 운동회에서 다른 친구들보다 얼마나 빨리 달리는지 잘 살펴본다. 조금만 유심히 관찰하면 내 아이가 발이 빠른지 느린지, 운동을 잘하는지 못하는지 금세 알 수 있다. 다른 아이와 비교하는 이유는 내 아이가 초등 중학년 수준에 맞게 근육이 충분히 단련돼 있는지를 판단하는 자료가 되기 때문이다.

요즘은 운동회에서 달리기 시합을 해도 순위를 매기지 않는 학교가 많다고 한다. 이유야 있겠지만 아이들이 서로 이기거나 앞서려고 다투는 것도 나름대로 의미 있는 일이다. 열심히 연습한 끝에 기록이 조금이라도 단축되거나 순위가 한 단계라도 오르면 아이들은 대단한 자신감을 갖게 된다.

 

 

실패를 극복하고 성공을 이뤄낸 경험은 다양한 상황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기록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더라도 노력했다는 사실만으로 성취감을 얻는다면 그 또한 아이들에게는 값진 재산이 된다. 초등학생 시절의 달리기 등수가 그대로 사회인의 서열이 되는 일은 없으니 너무 민감해할 필요는 없다.

아이의 근력을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또 다른 기준이 바로 제자리멀리뛰기다. 일본에서는 대부분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체력 검사를 하지만 제자리멀리뛰기 기록은 만 7세부터 측정한다. 아이에게 제자리멀리뛰기를 시켰을 때 해당 연령의 표준치에 미치지 못했다면 아마 하체의 근력이 충분하지 않을 것이다.

근력이 부족하다 싶으면 유아기에 근력 트레이닝을 시작해도 된다. 처음에는 다른 아이들보다 조금 뒤떨어지겠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현명한 선택이 될 것이다. 아이가 운동 프로그램을 습득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프로그램의 양이 아니라 질이다. 오류 없는 정확한 프로그램을 입력해야 부상이나 스포츠 상해를 막을 수 있다.

 

 

출처 : <내 아이 숨은 능력을 깨워주는 어린이 근력 트레이닝>, 이시이 나오카타 지음, 도서출판 전나무숲

※ 인터넷 서점 및 전국 서점에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Posted by 전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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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근력 트레이닝을 시켜야 하는 이유는 

'아이가 마음껏 뛰놀 수 있도록 몸과 마음의 기초 체력을 만들기 위해서'다.

하지만 어린이 근력 트레이닝이 아이들에게 미치는 긍정적 효과는

잘 다치지 않고 살찌지 않으며,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혀 주는 것만이 아니다. 

어린이 근력 트레이닝이 가져다주는 의외의 효과가 또 있다.

근력 트레이닝은 뇌를 깨어나게 하고, 바른 자세와 걸음걸이로 비뚤어진 체형을 교정해주고,

심지어 뼈의 성장을 돕기도 한다.

 

3. 뼈가 성장한다

근력 트레이닝을 하면 키가 크는 데도 도움이 된다. 성장 단계에 맞춰 근육을 바르게 사용하면 뼈 성장이 촉진되기 때문이다. 물론 근력 트레이닝을 한다고 모든 아이가 유전적 한계를 넘어서까지 자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뼈가 길이 방향으로 자라는 데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성장호르몬이다. 성장호르몬이 과잉 분비되면 신체 말단의 뼈가 과도하게 증식해 말단비대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런 점에서 성장에 필요한 호르몬이 제때 분비될 수 있는 생활습관과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성장기에는 무거운 바벨이나 운동기구를 사용하는 고강도 트레이닝은 피해야 한다. 점프 동작을 반복하는 격렬한 운동도 좋지 않다. 뼈에 과도한 부하를 주면 연골이 눌려 뼈가 제대로 자라지 못한다. 외부에서 큰 부하를 주기보다는 자신의 체중을 이용해 충분하고 확실하게 근력을 내는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그 결과 내분비계가 활성화되면 호르몬 분비가 왕성해지고, 그것이 뼈에 작용해 성장을 촉진한다.

 

출처 : <내 아이 숨은 능력을 깨워주는 어린이 근력 트레이닝>, 이시이 나오카타 지음, 도서출판 전나무숲

※ 인터넷 서점 및 전국 서점에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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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근력 트레이닝을 시켜야 하는 이유는 

'아이가 마음껏 뛰놀 수 있도록 몸과 마음의 기초 체력을 만들기 위해서'다.

하지만 어린이 근력 트레이닝이 아이들에게 미치는 긍정적 효과는

잘 다치지 않고 살찌지 않으며,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혀 주는 것만이 아니다. 

어린이 근력 트레이닝이 가져다주는 의외의 효과가 또 있다.

근력 트레이닝은 뇌를 깨어나게 하고, 바른 자세와 걸음걸이로 비뚤어진 체형을 교정해주고,

심지어 뼈의 성장을 돕기도 한다.

 

2. 걸음걸이와 자세를 바로잡아준다

요즘은 젊은이들도 서거나 앉을 때 자세가 흐트러진다. 일시적인 원인이 아니라 어릴 때부터 잘못된 자세가 그대로 몸에 뱄기 때문이다. 잘못된 자세는 어른이 돼서도 교정할 수 있지만 대신 시간이 많이 걸린다. 어릴 때부터 등뼈 주변 근육과 고관절을 바르게 사용하는 법을 익히면 커서도 등뼈가 고양이 등처럼 굽지 않고 자세 때문에 일어나는 질환도 미리 막을 수 있다.

흔히 O다리, X다리라고 부르는 휜 다리도 골격에 유전적인 문제가 있거나 사춘기 이후에 일부러 비정상적으로 걷지 않았다면 가장 큰 원인은 어릴 때부터 걸음걸이가 잘못되었기 때문이다.

O다리는 고관절이 바깥쪽을 향하고 있어(외전) 그것을 상쇄하기 위해 무릎관절이 안쪽으로 휜 상태(내반슬). 이와 반대로 X다리는 고관절이 안쪽을 향하고 있어(내전) 무릎관절이 바깥쪽으로 휜 상태(외반슬). 어릴 때는 교정이 가능하지만 그대로 두면 관절 구조가 비정상적으로 변한다.

 

                 출처-이미지비트

 

걸을 때뿐만 아니라 뛸 때도 자세가 영 부자연스러운 사람들이 있다. 어릴 적의 잘못된 달리기 자세가 그대로 뇌에 프로그램 됐기 때문이다. 아이들은 관절이 유연해서 자세가 좀 이상해도 잘 달린다. 문제는 그런 자세에 익숙해지면 달릴 때 근육이 부자연스럽게 움직이고 그러한 움직임이 그대로 뇌에 프로그램 되고 마는 것이다. 어른이 되면 바로잡기 힘드니 어릴 때 일찍 교정해야 한다. 관절을 구부리거나 펴는 법을 정확히 가르치면 걷거나 달리는 자세도 차츰 좋아질 것이다.

 

출처 : <내 아이 숨은 능력을 깨워주는 어린이 근력 트레이닝>, 이시이 나오카타 지음, 도서출판 전나무숲

※ 인터넷 서점 및 전국 서점에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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