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의 능력은 국내를 넘어 중국과 일본에서도 관련 연구를 통해 속속들이 밝혀지고 있다. 대전대학교 대전한방병원 동서암센터에서는 말기 암 진단을 받은 환자 273명을 7년간 추적 관찰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환자들에게 한약, 침술, 명상과 호흡법 등의 한의학 치료를 가미해 운동과 식사 요법을 실시했다.
그 결과 통증, 식욕 부진, 구토감이 현저하게 줄어들어 삶의 질이 개선됐으며, 예상 생존 기간이 평균 8주였던 환자들이 최소 16주 이상 생명을 연장한 것은 물론 24주 이상 살아남은 환자가 40%에 이르렀고, 2년 이상 생존한 환자도 있었다. 중국 베이징 광안먼병원 중국전통의학센터에서 10가지 한약재를 섞어서 말기 폐암 환자에게 투여한 바 있다. 그 결과 3기 이상 폐암 환자의 3년 생존율이 15%가량 연장된 것으로 밝혀졌다.
일본 삿포로의과대학 외과팀은 대장암 치료 후 면역력 증진을 목적으로 한약 ‘소시호탕’을 처방한 임상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소시호탕을 복용한 환자들에게서 면역 기능이 회복되고 NK 세포가 증가했다. 부작용은 전혀 없었으며, 암 수술 이후 체내 환경을 개선해 재발에 대한 예방 효과까지 있었다.
일본 오타루의 한 병원에서 실시된 임상 연구에서도 보약 계통의 탕약인 십전대보탕, 보중익기탕, 소시호탕을 사용한 결과 5년 생존율은 97%로, 일반 항암 치료만 했을 때의 87%보다 더 높았고, 재발률 역시 5%로 일반 항암 치료를 했을 때의 15%보다 10% 더 낮았다. 이러한 연구 결과만 봐도 한의학은 생명 연장에 있어 매우 유의미한 효과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출처: <암의 완전치유로 가는 길> (전나무숲 출판사)
● 지은이 _선재광
만성 질환 전문 한의학 박사. 대한보구한의원(서울 광진구 중곡동)의 대표 원장이다. 고혈압·당뇨병·고지혈증·암·치매 등의 만성 질환을 피 해독과 체온 상승을 통해 치료하며, 방송 활동과 강연, 임상 연구, 저술 활동도 의욕적으로 하고 있다. 동국대학교 한의과대학 졸업, 동 대학원 한의학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울대한한방병원 원장을 지냈으며, 동국대학교 한의과대학 겸임 교수, 경락진단학회 명예회장, 별뜸연구소 소장이다.
http://dh.boguclinic.com
● 지은이 _이혁재
양·한방 협진으로 암 환자를 치료하는 리체한방병원의 병원장. 《동의보감》을 기반으로 직접 개발한 ‘병인 설문지’를 활용하여 암 환자들의 잘못된 생활 습관과 환경에서 비롯된 병인을 치료해서 암의 완전 치유를 돕는 일에 매진하고 있다. 대구한의대 한의학과를 졸업하고 경희대학교 대학원에서 병인(病因)을 연구하여 한의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경희대학교 대학원 한의학과 외래 교수와 임상 교육 협력 기관 지도 교수를 지냈으며, 대한병인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http://www.rech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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