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죽지 않는 사람은 없다. 사람은 대부분 나이가 들어 노화로 면역력이 약해지면 세 가지 질환, 즉 치매나 알츠하이머, , 혈관 질환 중 하나에 걸리면서 점차 죽음과 가까워지게 된다. 만약 한의사인 필자에게 이 중 하나를 선택하라면, 과연 어떤 것을 선택하게 될까? 필자는 주저 없이 을 선택할 것이다. 어쩌면 필자의 선택을 의아하게 생각할 수도 있다. 일단 이라고 하면 그 자체로 무섭고 공포스러우며, 되돌릴 수 없이 죽음에 이르는 질병이라고들 생각하니까 말이다.

하지만 여러 상황을 떠올려 따져보면 치매나 알츠하이머, 혹은 혈관 질환에 걸리는 것보다 오히려 암이 훨씬 더 현명한 선택임을 알 수 있다. 우선, 치매나 알츠하이머는 예방법은 있을지 몰라도 치료법은 아직 없다. 무슨 말이냐면, 시간이 흐를수록 증상이 악화될 뿐 호전되기란 대단히 어렵다는 뜻이다. 의도치 않게 가족들에게 심각한 피해를 입힐 수도 있다. 게다가 자신의 존재는 물론 주변의 사랑하는 이들의 존재를 망각한다는 점에서 슬픈 병이 아닐 수 없다.

가족과 자신을 위해 열심히 땀 흘렸던 지난날이 영원한 어둠에 갇혀버린다는 것은 분명 고통스러운 일이다. 혈관 질환은 돌연사를 유발한다는 점에서 매우 위험한 질병이다. 갑작스레 죽음을 마주하니 자신의 인생을 차분하게 정리할 시간이 없고, 이별을 고할 시간조차 주어지지 않는다는 점에서 주변 사람들에게 큰 정신적 고통을 주는 질병이기도 하다. 그런데 암은 좀 다르다. 암에 걸리더라도 갑작스럽게 죽는 일은 드물고, 기억을 잃지도 않는다.

즉 암에 대응할 수 있는 시간과 힘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위의 두 질병과는 큰 차이가 있다. 게다가 치매나 알츠하이머, 혈관 질환은 정상으로 회복되는 기적이 드물지만 암은 다르다. 암의 경우 몇 개월 시한부 인생이라는 선고를 받았어도 10, 20년을 멀쩡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을 주변에서 얼마든지 찾아볼 수 있다. 심지어 암에서 완치되고 나서 오히려 이전보다 더 건강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도 많다.

출처: <암의 완전치유로 가는 길> (전나무숲 출판사)

● 지은이 _선재광

만성 질환 전문 한의학 박사. 대한보구한의원(서울 광진구 중곡동)의 대표 원장이다. 고혈압·당뇨병·고지혈증·암·치매 등의 만성 질환을 피 해독과 체온 상승을 통해 치료하며, 방송 활동과 강연, 임상 연구, 저술 활동도 의욕적으로 하고 있다. 동국대학교 한의과대학 졸업, 동 대학원 한의학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울대한한방병원 원장을 지냈으며, 동국대학교 한의과대학 겸임 교수, 경락진단학회 명예회장, 별뜸연구소 소장이다.
http://dh.boguclinic.com

● 지은이 _이혁재

양·한방 협진으로 암 환자를 치료하는 리체한방병원의 병원장. 《동의보감》을 기반으로 직접 개발한 ‘병인 설문지’를 활용하여 암 환자들의 잘못된 생활 습관과 환경에서 비롯된 병인을 치료해서 암의 완전 치유를 돕는 일에 매진하고 있다. 대구한의대 한의학과를 졸업하고 경희대학교 대학원에서 병인(病因)을 연구하여 한의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경희대학교 대학원 한의학과 외래 교수와 임상 교육 협력 기관 지도 교수를 지냈으며, 대한병인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http://www.reche.co.kr

 

Posted by 전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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