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암에 걸린다는 것’에 대해서 한번 생각해보고자 합니다. 우리가 가족이나 친구로부터 ‘나, 암에 걸렸어’라는 이야기를 들으면 마치 청천벽력 같이 느껴지곤 합니다. 그래서 대부분 암에 대해서는 ‘갑작스레 다가오는 무시무시한 질병’이라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곤 합니다.

samhain (l´esquerda / la grieta /the crack )
samhain (l´esquerda / la grieta /the crack ) by all-i-oli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하지만 실제 의학적인 연구 결과에 의하면 ‘우리는 매일 암에 걸리고 있다’는 것이 맞는 이야기입니다.

노벨상 수상자인 오스트레일리아의 면역학자인 버닛 박사는 30세를 넘긴 인간의 체내에서는 하루에 수천에서 수만 개의 세포가 암세포로 변한다고 계산했습니다.

놀랍지 않습니까? 1년도 아니고, 6개월도 아니고, ‘매일!’이라는 이야기입니다. 그것도 한두개의 암세포가 아니고 수천에서 수만개!

인간의 혈액 중에 있는 림프구의 약 20퍼센트는 자연살해세포 (NKcell:natural killer cell)인데, 이들이 암세포 같은 이상세포를 발견해서 죽이기 때문에 인간의 몸은 건강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NK세포는 암세포 뿐만 아니라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등에 감염된 세포를 제거하는 역할도 합니다. 사실 인체는 ‘그 무시무시하다는 암’이나 가벼운 감기 증상이나, 모두 똑같은 방식으로 대합니다. 인체의 면역력은 그들 모두가 ‘인체에 해를 끼치는 세포’라는 것이죠.

우리는 여기에서 몇 가지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다.

첫 번째로는 사실 암이라는 것이 그 자체로 절대로 저항할 수 없는 ‘사망선고’와 같은 것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사실 암 역시 초기에는 가벼운 감기 증상과 다르지 않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중요한 것은 우리 몸이 그것을 이길 수 있냐, 없느냐의 문제, 그래서 암세포를 죽일 수 있으냐, 없느냐의 문제인 것입니다.

두 번째는 결국 우리는 매일 매일 암세포와 함께 살아간다는 것입니다. 하루에 수천에서 수만개의 암세포가 생긴다면, 약 5분 단위로 암세포가 수개에서 수십개가 생긴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정겨운 친구와 커피를 한잔 마시는 시간에도, 사무실에서 회의를 하고 있는 그 순간에도, 집에 가서 귀여운 아기에게 뽀뽀를 하는 그 순간에도 우리 몸에서는 암세포가 생겨난다는 것입니다. 암으로 저쪽 편에서 도사리고 있다가 느닷없이 다가오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일상 생활과 함께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세 번째 교훈은 ‘갑작스러운 큰 스트레스 후에 암에 걸리는 경우가 많다’라는 점입니다. 이는 앞의 이야기를 감안한다면 이해가 쉬울 것입니다. 우리 몸에 매일 암세포가 생긴다는 것은 그것을 막아주는 면역력이 비등비등한 힘을 유지하면서도 아직은 암을 억제할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갑작스러운 큰 스트레스’라는 것이 이 힘의 균형을 순식간에 무너뜨리면서 암세포의 세력에 지게 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살면서 스트레스를 받지 말아야 하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라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

앞서 버닛 박사는 개인이 암에 걸리고, 걸리지 않고는 ‘라이프 스타일’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식사, 수면, 영양, 흡연, 운동, 음주, 일, 스트레스 등 여덟 가지 건강습관이 NK세포의 활성화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이야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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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 실체를 알고 나면 두렵지가 않습니다. 실체를 모를 때 두려움을 가지게 되는 것이죠. ‘무시무시한 암’이라는 것도 결국에는 매일 매일 우리의 일상 생활에 따라 걸리냐, 안걸리냐가 결정되어질 뿐입니다.

지금의 라이프 스타일을 바꾸는 것, 그것이 바로 암을 이기는 지름길입니다 ^^

Posted by 전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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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이 지났습니다. 많이 드셨죠? ^^

지금도 불어난 체중을 보고 후회를 하시고 계시는 분이 있으실 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몇 일이 지나면, 아니 몇 시간만 지나도  다시 '뼈아픈 배고픔'이 몰려오기도 합니다.
 
소식이 좋다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지만 막상 실천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점에서 오늘은 다소 자신의 식사 습관에 충격을 줄 수 있는 '독한 이야기'를 한번 해볼까 합니다.

I don't even have words for this
I don't even have words for this by Malingering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일본 속담 중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배부르게 먹으면 아무리 의사가 많아도 당해낼 재간이 없다"


이집트 피라미드에도 이런 말이 써 있다고 합니다. 


   "사람은 먹는 양의 4분 1로 살 수 있다. 남은 4분의 3은 의사를 배부르게 한다"


아직 이 정도로 충격이 오지 않으신다구요?

자, 먹는 것은 '암'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습니다. 단순하게 말하면 '많이 먹으면 암에 걸리고 적게 먹으면 암에 걸릴 확률이 현저하게 떨어진다'고까지 말할 수 있습니다.

즉, '과식=암'이라는 이야기죠.

쥐에 대한 실험을 소개합니다.

'매일 포식을 시킨 포동포동한 쥐'와 '이틀 걸러 단식을 시킨 마른 쥐'를 비교해봤습니다.

뚱뚱한 쥐가 암에 걸릴 확률은 마른 쥐보다 5.3배가 높아졌습니다. 반면 마른 쥐는 뚱뚱한 쥐보다 장수할 확률은 2배가 높아졌습니다.

이것뿐이 아닙니다. 뚱뚱한 쥐에게 방사선을 쪼이자 금방 암이 생겼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마른 쥐에게 뚱뚱한 쥐의 10배에 해당하는 방사선을 쬐었지만 암은 좀처럼 생기지 않았습니다.

명확한 것은 '과식은 암'이라는 사실입니다.

우리 나라는 예부터 먹는 것을 권장하는 문화가 있었습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 말이 제일 대표적이겠죠.

거기에 '식도락'이라는 말도 한몫을 합니다.

거기다가 늘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말씀하시던 "많이 먹어야지 건강해지지"라는 말을 통해 우리는 어렸을 때부터 은연 중에 먹는 것을 권장받아왔습니다.

different walk of life
different walk of life by colodio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그러나 이제는 좀 벗어날 때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러기 머리에 반드시 박아 둘어야할 것, 다시 한번 반복해보시죠.


   "과식은 암!"

간결하지만 무서운 표어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모두들 소식하고 건강한 삶을 누렸으면 합니다 ^^

Posted by 전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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