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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0.04.16 감기약 때문에 죽는 아이들

미국 FDA의 보고에 따르면 1969년에서 2006년 사이에 54명의 어린이가 감기약의 일종인 충혈완화제를 복용한 후사망했으며, 69명의 어린이가 감기약의 일종인 항히스타민 제를 복용한 후 사망했다. <미국소아과학회지>는 2004년부터 2005년 사이에 감기 약을 복용한 후 응급치료를 받은 12세 미만 어린이를 총 7,092명으로 집계했다.

그중 2세 이하가 1,609명, 2~5세가 4,541명, 6~11세가 942명이었다. 6세 이상에서는 나이가 많을수록 그 숫자가 줄어드는데, 그나마 신체 발달이 조금씩 이뤄지기 때문이다. 어릴수록 감기약의 부작용이 더욱 심각하다는 사실이 통계로 밝혀진 것이다.

이러한 통계를 받아들여 FDA는 2008년에 만 2세 미만의 영아에 대한 감기약 처방을 아예 금지했으며, 캐나다와 영국도 만 6세 미만의 유아에 대한 감기약 처방을 금지했다. 약이 감기를 낫게 하기보다는 부작용이 더 클 수 있다는 연구 결과는 계속 이어졌다.

한 예로, 항히스타민제는 천식이 있는 아이의 호흡기 속 분비물 제거를 방해하며, 코막힘을 해소하는 약 성분은 오히려 코를 막히게 하는 것으로 밝혀졌 다. 매우 심각한 부작용은 정신착란이다.

출처: <감기약의 불편한 진실> (전나무숲 출판사)

● 지은이 _  전나무숲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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