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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물은 과연 효과가 있을까? 있다! 단 어떤 효과가 어떻게 나타나는지는 아무도 정확히 모른다. 리탈린과 같은 ADHD 치료제가 두뇌의 억제중추를 활성화시킨다는 의견이 있다. 억제중추란 행동을 둔화시키거나멈추게 하는 두뇌의 작은 부분이다. 그런데 이 이론을 뒷받침하는 근거는 없다.

단지 가설일 뿐, 확고한 사실이 아니다. 약물을 복용하면 더 차분해지지만 처음 먹었을 때뿐이다. 모든 각성제가 다 그렇다. 특히나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아동뿐만 아니라 누구에게나 그런 효과가 나타난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이 약을 먹으면 마음이 가라앉고 기분이 좋아지고 황홀해진다.

카페인보다 더 강한 각성제이기 때문에 리탈린을 복용하면 기운이 생기고 일에 더 잘 집중할 수 있다. 그러면 문제가 뭔가? 안전한 약이지 않은가? 절대 그렇지 않다! 중독을 비롯한 단·장기적인 부작용 등 위험 요소가 많다. 리탈린이 일으킬 수 있는 부작용은 뒤에서 더 자세히 이야기하겠다.

출처: <ADHD는 병이 아니다> (전나무숲 출판사)

● 지은이 _데이비드 B.스테인 (David B. Stein)

ADD 진단과 ADHD 판정을 받은 두 아들을 둔 아버지이자 정신과 의사, 정신의학과 교수이다. 강단에서 소아정신병리학과 행동수정학을 가르치고, 현재 아동 장애 진단 및 치료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다. 정신약리학 수업도 하고 있다. 뉴욕시립대학 브루클린칼리지에서 학사를 받고 버지니아 코먼웰스대학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버지니아 코먼웰스대학의 전미 심리학명예학생연맹 대표를 맡았고, 테네시대학교 건강과학센터의 임상 조교수, 멤피스 정신의학연구소 외 여러 정신의학센터 연구원, 미시시피대학교 메디컬센터에서 레지던트를 마친 뒤 현재 롱우드대학교 심리학과 부교수로 있다. 25년 경력의 의사이기도 한 그는 교육자, 저자, 연사, 청소년쉼터 심리상담사이자 멤피스 개인 정신치료센터 원장으로도 활동하며 초·중·고교생부터 대학생, 대학원생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대상을 지도하고 있다.

《1998년 미국 교사 후즈후(Who’s Who Among American’s Teachers, 1998)》와 《1998년 저명한 미국인(Outstanding Americans, 1998)》에 등재되었으며, 미국 정신의학 보건서비스 제공자 국가등록심사위원회 위원으로도 활약하고 있다. 미국 남부에서 최초로 이혼 극복 치료 단체를 조직해 국민정신보건 기여공훈(National Contributions to Mental Health)을 받기도 했다. 저서로 반항적인 청소년을 위한 종합적인 행동치료 전략을 다룬 《다루기 힘든 청소년 통제하기:10대를 위한 실질적인 경제 시스템》이 있다.

Posted by 전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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