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16'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24.09.16 ADHD가 증가하는 요인들 2

아주 기본적인 욕구가 방치되는 아이들이 있다. 먹을 것, 잘 곳, 옷 같은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이러한 필수 요소를 아이에게 제공하지 않으면 법적 방치라고 하여 법적 처벌을 받을 수도 있다. 내가 말하는 기본적인 욕구란 정서적인 욕구를 말한다. 즉 애정, 보살핌, 부모와 따뜻한 교감을 나누는 시간 등을 말하는 것이다. 의도하지 않았을지라도 이러한 욕구를 방치하면 아이의 정서 발달에 큰 손상을 입힐 수 있다. 

이것이 ‘사실상 방치’며 항상 시간에 쫓기며 살아가는 현대인의 생활 방식 때문에 불행하게 발생하는 자녀 방치의 형태다. 이러한 정서적 방치로 인해 아이는 멍하니 앉아 있는 시간이 많아지고 의욕이 없어지며 통제하기 힘든 아이가 된다. 또 하루에 30분이라도 좋으니 아이와 함께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려고 노력하라. 

그 시간 동안 아이에게 필요한 덕목과 목표, 이상을 가르쳐주고 평소에는 꾸준히 모범을 보이고 참을성 있게 애정으로 보살펴주어야 한다. 무어(1992)는 생활 방식을 단순화하고 느리게 하는 것이 육아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제안한다. 

이것은 새로운 아이디어가 아니다. 헨리 데이비드 소로 같은 철학자나 칼 융 같은 정신분석학자와 동서양의 무수히 많은 종교에서 느리고 간소한 삶을 설파해왔다. 나는 이책에 이러한 목표로 나아갈 수 있도록 몇 가지 제안을 실었다.

출처: <ADHD는 병이 아니다> (전나무숲 출판사)

● 지은이 _데이비드 B.스테인 (David B. Stein)

ADD 진단과 ADHD 판정을 받은 두 아들을 둔 아버지이자 정신과 의사, 정신의학과 교수이다. 강단에서 소아정신병리학과 행동수정학을 가르치고, 현재 아동 장애 진단 및 치료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다. 정신약리학 수업도 하고 있다. 뉴욕시립대학 브루클린칼리지에서 학사를 받고 버지니아 코먼웰스대학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버지니아 코먼웰스대학의 전미 심리학명예학생연맹 대표를 맡았고, 테네시대학교 건강과학센터의 임상 조교수, 멤피스 정신의학연구소 외 여러 정신의학센터 연구원, 미시시피대학교 메디컬센터에서 레지던트를 마친 뒤 현재 롱우드대학교 심리학과 부교수로 있다. 25년 경력의 의사이기도 한 그는 교육자, 저자, 연사, 청소년쉼터 심리상담사이자 멤피스 개인 정신치료센터 원장으로도 활동하며 초·중·고교생부터 대학생, 대학원생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대상을 지도하고 있다.

《1998년 미국 교사 후즈후(Who’s Who Among American’s Teachers, 1998)》와 《1998년 저명한 미국인(Outstanding Americans, 1998)》에 등재되었으며, 미국 정신의학 보건서비스 제공자 국가등록심사위원회 위원으로도 활약하고 있다. 미국 남부에서 최초로 이혼 극복 치료 단체를 조직해 국민정신보건 기여공훈(National Contributions to Mental Health)을 받기도 했다. 저서로 반항적인 청소년을 위한 종합적인 행동치료 전략을 다룬 《다루기 힘든 청소년 통제하기:10대를 위한 실질적인 경제 시스템》이 있다.

Posted by 전나무숲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