뜸 치료와 온열 요법은 열을 활용한다는 점에서 본질적으로 비슷하지만, 구체적인 치료 방법은 다소 차이가 있다. 뜸은 신체에 직·간접적으로 열을 가하지만, 온열 요법은 고주파 등의 방법을 활용해 체내 열을 올린다. 뜸은 기가 흐르는 특정 경락과 경혈을 중심으로 열을 가하는 반면, 온열 요법은 몸의 일부 혹은 전체에 열을 가한다.
특히 고주파 온열 요법은 종양 조직에 42~43℃의 열을 가해 선택적으로 암세포를 괴사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황제내경》에는 ‘정기존내 사불가간(正氣存內 邪不可干)’이라는 말이 있다. 몸 안에 기운이 충만하면 나쁜 기운이 들어올 수 없다는 의미로, 온열 요법의 핵심을 잘 표현하고 있다. 온열 요법의 역사는 아주 오래됐다. 기원전 3000년 전 이집트에서 유방암에 온열 요법을 시행했다는 기록이 있을 정도다.
당시에는 불로 따뜻하게 덥힌 돌이나 흙을 몸에 대어 통증이나 염증을 치료했다. 하지만 아쉽게도 문명이 발달하는 동안 서양에서는 이러한 온열 요법에 관한 연구와 발전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지지 못했다. 반면 우리 한민족은 유일하게 열을 통해 병을 치료하는 온돌 문화를 만들어냈다.
출처: <암의 완전치유로 가는 길> (전나무숲 출판사)
● 지은이 _선재광
만성 질환 전문 한의학 박사. 대한보구한의원(서울 광진구 중곡동)의 대표 원장이다. 고혈압·당뇨병·고지혈증·암·치매 등의 만성 질환을 피 해독과 체온 상승을 통해 치료하며, 방송 활동과 강연, 임상 연구, 저술 활동도 의욕적으로 하고 있다. 동국대학교 한의과대학 졸업, 동 대학원 한의학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울대한한방병원 원장을 지냈으며, 동국대학교 한의과대학 겸임 교수, 경락진단학회 명예회장, 별뜸연구소 소장이다.
http://dh.boguclinic.com
● 지은이 _이혁재
양·한방 협진으로 암 환자를 치료하는 리체한방병원의 병원장. 《동의보감》을 기반으로 직접 개발한 ‘병인 설문지’를 활용하여 암 환자들의 잘못된 생활 습관과 환경에서 비롯된 병인을 치료해서 암의 완전 치유를 돕는 일에 매진하고 있다. 대구한의대 한의학과를 졸업하고 경희대학교 대학원에서 병인(病因)을 연구하여 한의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경희대학교 대학원 한의학과 외래 교수와 임상 교육 협력 기관 지도 교수를 지냈으며, 대한병인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http://www.rech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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