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에서는 침 치료만으로도 암의 직접 치료에 유용하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고 있다. 2011년 서울대 의대 소아청소년과 신희영 교수팀은 재발성 영아 섬유육종을 앓고 있던 4세 환아가 일주일에 2회 침 치료를 받는 모습을 관찰했다. 당시 이 환아는 할 수 있는 치료는 다 해 본 상태였으나 3차 재발이 된 상황이었고, 6개월 시한부 판정을 받았다.

당시 아무런 희망이 없는 상태였지만, 신 교수는 친분이 있는 한의사에게 침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그 결과 환아는 10년을 더 살았다. 다만 침 치료를 중단한 지 5개월 만에 종양이 급속도로 커지면서 결국 사망하였다. 신 교수는 한의학 관련 공청회에서 생존 기간 동안 환아는 항암 치료와 면역 치료를 하지 않았고, 유일하게 침 치료에 의존했다.

이 경우 침 치료가 효과적이라는 데 반론을 제기할 의사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토록 놀라운 침 치료의 성과는 뇌, , 혹은 척수의 신경 활성 과정에서 나타나는 것으로 연구되고 있다. 예를 들어, 뇌의 경우 신경 활성과 통각 신경의 억제 및 스트레스 호르몬의 증가와 관련이 있고, 장에서는 염증성 인자가 감소하고 신경전달물질이 증가하는 것이 관찰되었다. 척수에서도 염증성 인자가 감소하고 통각 신경 활성이 억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 <암의 완전치유로 가는 길> (전나무숲 출판사)

● 지은이 _선재광

만성 질환 전문 한의학 박사. 대한보구한의원(서울 광진구 중곡동)의 대표 원장이다. 고혈압·당뇨병·고지혈증·암·치매 등의 만성 질환을 피 해독과 체온 상승을 통해 치료하며, 방송 활동과 강연, 임상 연구, 저술 활동도 의욕적으로 하고 있다. 동국대학교 한의과대학 졸업, 동 대학원 한의학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울대한한방병원 원장을 지냈으며, 동국대학교 한의과대학 겸임 교수, 경락진단학회 명예회장, 별뜸연구소 소장이다.
http://dh.boguclinic.com

● 지은이 _이혁재

양·한방 협진으로 암 환자를 치료하는 리체한방병원의 병원장. 《동의보감》을 기반으로 직접 개발한 ‘병인 설문지’를 활용하여 암 환자들의 잘못된 생활 습관과 환경에서 비롯된 병인을 치료해서 암의 완전 치유를 돕는 일에 매진하고 있다. 대구한의대 한의학과를 졸업하고 경희대학교 대학원에서 병인(病因)을 연구하여 한의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경희대학교 대학원 한의학과 외래 교수와 임상 교육 협력 기관 지도 교수를 지냈으며, 대한병인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http://www.reche.co.kr

 

Posted by 전나무숲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