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젊은 엄마들에게는 제왕절개 수술의 후유증에서 오는 응어리나 냉증이 흔히 나타난다. 제왕절개 수술을 받는 사람은 질병 치료차 수술을 받는 이들과 심리 상태가 조금 다르다. 말하자면, 자기 몸을 희생하더라도 자식만은 구하고 싶다는 모성애가 강하다.

그리고 나쁜 경우에는 자신의 목숨은 포기해야 할지도 모른다는 슬픈 감정도 수술칼 자국에 트라우마로 기억된다. 그 상태에서 마음을 봉합해버리면 자기 몸을 희생했다는 감정이 발생해 수술 상처가 아무는 데에도 당연히 시간이 더 걸린다. 그리고 마음을 봉합한 부위에는 긴장감이 계속 남아 있으므로 혈액순환이 나빠져서 자궁이 단단해진다.

딱딱해진 자궁은 주변의 근육과 뼈를 끌어당기며, 그 영향으로 몸에 통증이나 냉증이 생긴다. 알게 모르게 몸속에 기억된 트라우마는 건강만 해칠 뿐이다. 그 당시의 상태를 되돌아보고, 마음속에서 자신을 억압하는 부정적인 감정을 훌훌 털어버리자.

괴로워도 참아야만 했던 기분, 무서워도 누구에게도 기대지 않고 혼자 견뎌낸 기분을 돌이켜 생각해 그때의 감정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자. 그리고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하고 혼자서 열심히 살아온 자기 자신을 칭찬하자. 그 당시 제왕절개 수술을 받은 것은 최고의 선택이었다고 생각하자. 그래서 무사히 출산을 마쳐서 아이가 태어날 수 있었던 행복을 느껴보자. 그러면 몸의 불편이 호전된다.

출처: <원인 모를 통증&불쾌증상은 단단해진 장 때문이다>  (전나무숲 출판사)

● 지은이 _ 마츠모토 도모히로(松本同弘)

최고의 리미디얼 테라피스트(Remedial Therapist. 교정치료사, 재활치료사, 마사지 치료사, 고통 완화 치료사)다. 2003년 호주의 뉴사우스웨일스주 시드니시에 있는 자연요법대학(ACNT: Australasian College of Natural Therapies)에서 주(州)정부가 인가한 통합보디워크요법(Integrated Bodywork Therapies) 과정을 수료했다. 

그 후 6년간 호화 여객선에서 스파 테라피스트(Spa Therapist)로 근무했다. 총 4척의 여객선에서 로열패밀리를 비롯해 할리우드의 유명 인사, 패션계의 중요 인물 등 세계적인 VVIP들을 치료했다. 귀국 후에는 도쿄와 요코하마, 스위스를 중심으로 10대에서 90대에 이르는 다양한 남녀 고객들에게 리미디얼 테라피를 시술하고 있다. 

일본에서 예약이 끊이지 않는 치료사로 유명하며, 그가 시술한 고객만 해도 현재까지 3만 명이 넘는다. 그는 “건강도 질병도 자신이 선택하는 것”이라고 하면서 강연과 토크쇼를 통해 ‘5목 건강법’을 포함, 몸과 마음이 모두 행복해지는 건강법을 알리고 있다.

Posted by 전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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