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증의 종류에 따라서는 아무런 처치도 하지 말아야 할 경우가 있으므로 몸의 반응을 단편적으로 생각해 마사지를 최고의 치료 수단인 양 여기는 것은 좋지 않다. 참고로 말하면, 두통이 있을 경우에 머리를 심하게 마사지하면 뇌로 가는 혈류가 촉진되어서 의식이 흐리멍덩해질 수도 있다.

요즘 두피 손질을 주로 하는 헤드 스파(head spa)가 많은데, 잘 알다시피 그런 곳에서는 먼저 가슴골 부근을 확실하게 마사지한 뒤에 머리를 주물러서 응어리 같은 것을 풀어준다.

그 이유는 가슴골 근처부터 머리까지 연결되는 부분에서 혈액과 림프가 잘 순환되도록 해놓지 않으면 머리를 마사지했을 때 목 부근에서 혈류가 막혀버리기 때문이다. 그러면 뇌 안에서만 피가 돌게 된다. 목 부근의 혈류가 막힌 상태에서 머리 안에서만 피가 잘 돌면 뇌속의 혈압이 올라서 멍해져버린다.

이는 혈관이 끊어지기 직전의 상황으로 대단히 위험하다. 그러니 다른 부위의 긴장을 먼저 완화한 뒤에 머리를 마사지해야 한다. 제멋대로 갑작스럽게 머리를 쭉쭉 마사지하는 행위는 위험하기 짝이 없다. 자기류로 장을 주무르는 것도 위험하다.

출처: <원인 모를 통증&불쾌증상은 단단해진 장 때문이다>  (전나무숲 출판사)

● 지은이 _ 마츠모토 도모히로(松本同弘)

최고의 리미디얼 테라피스트(Remedial Therapist. 교정치료사, 재활치료사, 마사지 치료사, 고통 완화 치료사)다. 2003년 호주의 뉴사우스웨일스주 시드니시에 있는 자연요법대학(ACNT: Australasian College of Natural Therapies)에서 주(州)정부가 인가한 통합보디워크요법(Integrated Bodywork Therapies) 과정을 수료했다. 

그 후 6년간 호화 여객선에서 스파 테라피스트(Spa Therapist)로 근무했다. 총 4척의 여객선에서 로열패밀리를 비롯해 할리우드의 유명 인사, 패션계의 중요 인물 등 세계적인 VVIP들을 치료했다. 귀국 후에는 도쿄와 요코하마, 스위스를 중심으로 10대에서 90대에 이르는 다양한 남녀 고객들에게 리미디얼 테라피를 시술하고 있다. 

일본에서 예약이 끊이지 않는 치료사로 유명하며, 그가 시술한 고객만 해도 현재까지 3만 명이 넘는다. 그는 “건강도 질병도 자신이 선택하는 것”이라고 하면서 강연과 토크쇼를 통해 ‘5목 건강법’을 포함, 몸과 마음이 모두 행복해지는 건강법을 알리고 있다.

Posted by 전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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