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화 지방이 나쁘다면, 트랜스 지방은 더 나쁘다. 트랜스 지방은 해바라기유 같은 복합 불포화 지방에 고온과 압력으로 수소를 통과시켜 만든다. 트랜스 지방은 기름의 단일 구조를 변화시켜, 마가린처럼 더 단단하고 신축성 있게 만들어 오래 보관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편의점에서 구입하는 케이크, 비스킷 등 가공식품의 라벨을 보면 트랜스 지방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수소를 첨가한 식물성 기름, 경화유(硬化油)라고 적혀 있는 것이 바로 트랜스 지방이다. 트랜스 지방은 위장에서 플라스틱처럼 변하기 때문에 우리 몸이 소화시키려면 사투를 벌여야 한다.


또한 트랜스 지방은 섭취한 음식물에서 필수 지방산의 흡수를 막고 심장병 발병 위험을 높인다. 한 연구에 따르면 트랜스 지방을 먹는 사람들은 포화 지방을 먹는 사람보다 HDL 수치가 21%나 낮았다. 

트랜스 지방을 2%만 더 먹어도 심장병에 걸릴 위험이 30%나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트랜스 지방은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을 늘리고, LDL 분자의 크기를 줄인다. 이로 인해 작아진 LDL 분자는 동맥벽에 플라크처럼 달라붙어 동맥 경화를 일으킨다.

출처: <뱃살 제로 다이어트> (전나무숲 출판사)

● 지은이 _ 메릴린 그렌빌

영국의 여성 영양 건강 분야의 최고 전문가.

캠브리지 대학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25년 동안 영국과 미국에서 영양학을 공부하고 실습을 했다. 과학 저널에 여러 편의 논문을 발표했고, 왕립의학협회와 왕립외과대학과 왕립내과대학 교수들에게 여성 건강과 관련한 조언과 강의 활동을 하고 있다. 왕립의학협회와 왕립예술협회, 영양협회의 회원이다.

왕립의학협회의‘음식과 건강 포럼’ 편집자로도 일하고 있다. 또 자선 단체인 ‘여성 건강의 의학 권고’ 패널로 활동하고 조기 폐경 여성을 돕는 ‘데이지 네트워크’를 후견하고 있으며 유명한 국제 대변인이기도 하다. 이 밖에 비타민과 미네랄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음식 표준 기관(FSA)의 수출 그룹 공식 관리자로도 왕성하게 활동 중이다. 라디오

토크쇼에 고정 패널로 참가하고, TV와 언론 매체에도 자주 모습을 드러내는 그녀는 여성 건강 분야의 유명한 저술가이며 국제적 베스트셀러가 된 건강 책의 저자이기도 하다. 저서로는 《다이어트의 자연 대체식품》, 《호르몬 대체요법을 대체하는 자연식품》, 《폐경과 골다공증을 위한 건강식》, 《불임의 자연 해결책》, 《여성을 위한 영양 건강핸드북》, 《자연적으로 생리 전 증후군 극복하기》 등이 있다.

런던과 터브리지 웰스에 병원을 개원했고 홈페이지 www.marilynglenville.com를 운영 중이다.

Posted by 전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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