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도 마음도 무겁고 피곤하다고요?
의욕도 기력도 없이 만사가 귀찮기만 하다고요?
이제까지 뭐하고 살았나 하는 생각만 들고 한없이 공허해지고 자꾸 눈물이 난다고요?
왜 이렇게 살아야 하나? 왜 사나? 이런 생각에 빠져들면서
더 이상 살기 싫다는 생각도 불쑥불쑥 든다고요?

우울하시네요...

언제부터 이런 증상이 시작되었나요?
특별한 계기가 있었나요?

우울한 감정은 상실감에서 시작됩니다.
소중한 사람과의 이별이나 해고, 퇴직, 사업의 실패 등과 같이
자신을 지켜준다고 생각했던 버팀목을 잃어버렸을 때
우울감을 느낍니다.

하지만 요즘은 우울감의 원인이 좀 더 다양해졌습니다.
불안정한 경제 상황으로 미래가 불확실해서,
직장을 구하지 못한 실직 상태가 오랜 기간 지속되어서,
이런저런 압박감에 스트레스를 받다가,
극도의 우울감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때로는 겉으로 드러나는 특별한 이유는 없는데
자기 안에 오랫동안 자리 잡고 있는
낮은 자존감이나 심한 열등감이 원인인 경우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저도 여러 차례 우울의 터널을 지났습니다.
스무 살에 처음 찾아온 우울은
어린 시절부터 아슬아슬한 집안 분위기에
몸도 마음도 지칠 대로 지쳐
지독한 무기력증의 형태로 나타났고,
사회생활을 하면서 찾아온 우울은
이상과 현실의 괴리감을 심하게 느끼는 가운데 시작됐습니다.
30대의 우울은 시도하고 또 시도했지만 계속되는 좌절 속에서 찾아왔고,
40대의 우울은 어머니를 하늘나라로 떠나보내며 느꼈던
미안함과 후회 속에서 시작됐습니다.

사실 살면서 기쁘고 즐거운 일보다는
슬프고 절망스러운 일을 더 많이 경험하기에
인생의 힘든 여정 속에서
우울한 감정을 느끼는 것은 자연스러운 것이고
또 시간이 지나가면서 대부분 어느 정도는 회복됩니다.

그렇지만 문제는 우울한 감정이 시간이 지나도 회복되지 않고
오랫동안 지속되는 데 있습니다.
우울감이 2주 이상 일상 생활에 지장이 될 정도로 계속된다면
우울증이 아닌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오랜 시간 동안 우울한 상태가 지속되어
우울증이 되어버린다면
삶에 대한 의욕도 자신감도 잃어버리고
몸도 마음도 망가져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산다는 것이 무의미하게 느껴지고
매일매일 해야 하는 일들이 지겹게 느껴지면서
매사에 짜증만 난다면
우울감이 삶 속에서 슬며시 고개를 들기
시작하는 것이 아닌지 경계해야 합니다.
우울감이 야금야금 마음속에서 자리를 잡기 시작해
깊은 우울증으로 발전하기 전에 털어버려야 합니다.

저도 처음에는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괜찮아질 줄 알았습니다.
그렇지만 여러 번의 우울 터널을 지나면서 깨닫게 된 것은
내 자신이 유전적으로나 기질적으로나
우울에 매우 취약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난다고 무작정 좋아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더불어 우울은 지독한 외로움에 빠지게 하고
영혼과 삶을 송두리째 파괴하기에
의식적으로 조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시간이 지나면 나아지겠지’ 하는 마음으로
그대로 방치하면 안 됩니다.
스스로 떨쳐내고 물리치려는 의지가 필요합니다.

--- <더 자세한 내용은 단행본 참고>

출처:<상처받은 마음을 풀어주는 감성치유> 

저자 _ 강윤희 (artpower21@hanmail.net)

감성을 치유해가는 과정을 통해 마음속의 상처를 치유하고 삶의 감각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 감성치유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이화여대 경영학과와 중앙대 예술대학원 예술경영학과를 졸업했다. 대학 때부터 창작활동을 통한 자기표현과 자기치유에 관심이 많았고 예술경영 관련 일을 하면서 감성의 중요성과 감성치유의 필요성을 발견하고 감성치유 방법들을 연구하기 시작했다. 지금은 사진, 미술, 음악, 동작, 글쓰기, 걷기 등의 다양한 치유 방법들을 응용한 감성치유워크숍(마이스토리, 5感, 길 위에서 나를 찾다)을 진행하고 있다.

저자의 감성치유워크숍은 일반적인 심리치유 프로그램과는 달리 보다 실질적이고 응용된 방식을 취한다. 즉, 자신의 마음상태에 대한 다양한 메시지를 제시함으로써 마음속에 감춰진 본심을 들여다보고 솔직하면서도 자연스럽게 자신의 마음을 표현해가며 쌓인 감정들을 해소하고 치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그래서 누구든 후련함을 느끼면서 자신의 참모습을 찾고 삶의 방향을 찾아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감성치유로 찾아가는 나」라는 주제로 ‘생방송 EBS FM 스페셜’ 라디오 특강을 진행한 바 있으며 기업, 정부기관, 교육기관, 협회, 도서관, 복지단체, 종교단체 등에서 「마음을 풀어주는 감성치유」「감성리더십」「마이스토리」「사계절 인생 이야기」등의 감성치유를 바탕으로 한 강의와 워크숍을 다양한 대상을 상대로 활발하게 벌이고 있다.

이 책은 그러한 감성치유워크숍의 특징을 대폭 반영해 한 페이지 한 페이지를 자신의 감정을 알아차리고 쌓인 감정들을 털어버릴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저자는 마음의 상처 때문에 힘들어하는 사람들, 감정을 억누르며 살아온 사람들, 스트레스 많은 직장인, 감정 표현이 서툰 중년 남성들, 자신이 진정 원하는 것을 몰라 방황하는 사람들이 책을 통해 마음을 치유하고 삶의 의욕과 방향 감각을 회복해 더욱더 활기 넘치며 행복한 인생을 살아가기를 소망하고 있다.

 

 

※ 인터넷 서점 및 전국 서점에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Posted by 전나무숲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