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어떻게 지내?”
“그냥 그렇게 지내.”
“사는 게 다 그렇지 뭐.”

나이가 든 후
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나면 주고받는 이야기입니다.
삶의 무게에 치여서인지
어두운 표정, 지친 기색들이 역력합니다.
어린 시절, 젊은 시절에 만났을 때에는
인생에 대한 기대가 있어서인지
소란스러웠지만 활기가 넘쳤고 재미있었습니다.
그런데 점점 나이가 들어갈수록
얼굴 표정도, 마음의 감정도, 삶의 느낌도 잃어버린 채
무표정해지고 무감해지고 무덤덤해져 버렸습니다.

살수록 그렇게 기쁜 일도, 그렇게 슬픈 일도 없습니다.
그리 관심 가는 일도, 그리 감동을 받는 일도 별로 없습니다.
분명 살아 있고 살아가고 있지만
살아 있다는 느낌도 느끼지 못한 채
그냥 떠밀려서 하루하루 살아가는 느낌입니다.

어른이 된다는 것은
표정도, 느낌도, 감성도 잃어버린 채
점점 무덤덤해지는 과정인 것 같기도 합니다.
가까이에 있는 동네 뒷산에서도
자연의 변화에 깊이 감동하며
온전히 즐기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아름답고 신비로운 지리산까지 가서도
별다른 느낌과 감동 없이
덤덤하게 반응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거리에서 펼쳐지는 공연에도 호기심을 갖고 즐거워하며
그 시간을 즐기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별다른 관심 없이
심드렁하게 반응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느낄 수 있는 감각,
감수성이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입니다.
감수성이 풍부한 사람은 인생에 대한 기대가 있고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이 있으며
삶의 재미와 즐거움을 찾고 작은 일에도 감동할 줄 압니다.
반면 감수성을 잃어버린 사람은
호기심도 즐거움도 감동도 느끼지 못한 채
인생에 대한 별다른 기대도 없이 무덤덤하게 살아갑니다.

따라서 감수성이란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감각이라고도 말할 수 있습니다.
감수성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같은 상황에서 행복을 누릴 수도 있고
행복을 지나쳐버릴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사실 어린 시절에는 누구나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이 있었고
재미와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감각이 있었습니다.
사춘기 땐 사람들의 시선에 부끄러워하고
작은 일에도 가슴 졸이는 순수함과
앞으로의 인생에 대해 기대하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른이 된 후에는
느낄 수 있는 감각, 감수성을 잃어버리고
아무런 느낌도 감정도 없이 살아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주변의 상황에 관심도 없는 상태 - 무관심無關心
어떤 일에도 감동을 느끼지 못하는 상태 - 무감동無感動
삶의 의욕을 잃어버린 상태 - 무기력無氣力
이렇게 3무無의 상태가
오랫동안 지속되기도 합니다.

감성치유란 느낄 수 있는 감각, 즉 감수성을 회복하여
무관심, 무감동, 무기력의 3무無를 극복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자기 자신과, 자신을 둘러싼 주변에 다시 관심을 갖고
일상의 소소한 것에 감동할 줄 알며
살고자 하고, 뭔가 하고자 하는 의욕을 회복하여
앞으로의 인생에 대한 기대감을 다시 갖게 되는 것입니다.
내 안의 열일곱 감성을 되찾는 것입니다.

 --- <더 자세한 내용은 단행본 참고>

출처:<상처받은 마음을 풀어주는 감성치유> 

저자 _ 강윤희 (artpower21@hanmail.net)

감성을 치유해가는 과정을 통해 마음속의 상처를 치유하고 삶의 감각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 감성치유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이화여대 경영학과와 중앙대 예술대학원 예술경영학과를 졸업했다. 대학 때부터 창작활동을 통한 자기표현과 자기치유에 관심이 많았고 예술경영 관련 일을 하면서 감성의 중요성과 감성치유의 필요성을 발견하고 감성치유 방법들을 연구하기 시작했다. 지금은 사진, 미술, 음악, 동작, 글쓰기, 걷기 등의 다양한 치유 방법들을 응용한 감성치유워크숍(마이스토리, 5感, 길 위에서 나를 찾다)을 진행하고 있다.

저자의 감성치유워크숍은 일반적인 심리치유 프로그램과는 달리 보다 실질적이고 응용된 방식을 취한다. 즉, 자신의 마음상태에 대한 다양한 메시지를 제시함으로써 마음속에 감춰진 본심을 들여다보고 솔직하면서도 자연스럽게 자신의 마음을 표현해가며 쌓인 감정들을 해소하고 치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그래서 누구든 후련함을 느끼면서 자신의 참모습을 찾고 삶의 방향을 찾아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감성치유로 찾아가는 나」라는 주제로 ‘생방송 EBS FM 스페셜’ 라디오 특강을 진행한 바 있으며 기업, 정부기관, 교육기관, 협회, 도서관, 복지단체, 종교단체 등에서 「마음을 풀어주는 감성치유」「감성리더십」「마이스토리」「사계절 인생 이야기」등의 감성치유를 바탕으로 한 강의와 워크숍을 다양한 대상을 상대로 활발하게 벌이고 있다.

이 책은 그러한 감성치유워크숍의 특징을 대폭 반영해 한 페이지 한 페이지를 자신의 감정을 알아차리고 쌓인 감정들을 털어버릴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저자는 마음의 상처 때문에 힘들어하는 사람들, 감정을 억누르며 살아온 사람들, 스트레스 많은 직장인, 감정 표현이 서툰 중년 남성들, 자신이 진정 원하는 것을 몰라 방황하는 사람들이 책을 통해 마음을 치유하고 삶의 의욕과 방향 감각을 회복해 더욱더 활기 넘치며 행복한 인생을 살아가기를 소망하고 있다.

 

 

※ 인터넷 서점 및 전국 서점에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Posted by 전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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