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국왕의 주치의였던 아바스노트 레인(William Arbuthnot Lane) 박사는 오랜 세월 동안 장의 다양한 장애에 관해서 연구했다. 그는 장 질환으로 수술을 받고 회복기에 접어든 환자들 중에 수술과는 아무 상관이 없어 보이는 지병이 놀랄 정도로 호전되는 경우가 있음을 발견했다.

관절염 때문에 휠체어 생활을 하던 소년이 장 수술을 받고 반년 뒤에 두 발로 걸을 수 있게 된 일이나, 갑상선종이 있었던 여성이 장 일부를 제거하자 역시 반년 만에 부종이 사라진 경우가 대표적이다. 이 같은 일을 몇 번이나 목격한 레인 박사는 독소에 오염된 장과 다른 기관의 기능 사이에 깊은 관련이 있음을 깨닫게 된다. 레인 박사는 이렇게 말했다.

질병은 미네랄·비타민 같은 특정 영양소나 섬유소가 부족해서, 혹은 자연 방어균(유익균)의 세균총(flora) 등 몸의 정상적인 활동에 필요한 방어물질이 부족해서 발생한다. 이런 사태가 벌어지면 유해균이 대장에 침입해서 번식한다. 그 과정에서 생겨난 독은 혈액을 오염시켜 우리 몸의 모든 조직, (), 기관을 서서히 좀먹어 파괴한다.”

장 오염을 치료해서 젊음을 되찾을 수 있다는 건강법을 주장하는 버나드 젠슨(Bernard Jensen) 의학박사는 레인 박사가 발견한 사실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레인 박사의 발견은 장이 체내의 다른 기관과 연계해서 기능한다는 사실을 증명하고 있다. 장이 기능 부전에 빠지면 다른 기관에도 전염된다. 장에서 도미노 현상이 시작되는 것이다.”

이 두 명의 선각자는 모두 (소장과 대장)의 부패가 질병의 출발점이라고 결론 내렸다.

내게도 비슷한 경험이 있다. 어렸을 때 나는 소아천식을 앓았었다. 괴로워하는 나를 위해 할머니는 매일 식사 때마다 채 썬 양배추를 잔뜩 내놓으셨다.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천식에는 양배추가 좋다라는 말을 들으셨기 때문이다.

소스를 쳐서 먹는 양배추의 맛에 푹 빠져서 나는 아침저녁으로 엄청난 양의 양배추를 먹었다. 그랬더니 천식이 거짓말처럼 싹 나았다. 모두 양배추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다가 고등학교에 진학하면서 천식이 재발했다.

그 시절에 나는 마가린을 바른 토스트나, 인스턴트 라면, 초콜릿 같은 단 음식을 주로 먹었다. 이 세 가지 중 하나만 먹어도 발작이 일어났다.

이처럼 나는 천식은 식생활이 나쁠 때 발병한다. 식사를 개선하면 천식은 낫는다는 사실을 경험으로 배웠다. 소년 시절의 이 경험이 지금도 내 의료의 커다란 버팀목이 되고 있다.

 --- <더 자세한 내용은 단행본 참고>

출처 : <효소식생활이 장을 살린다, 면역력을 살린다>(도서출판 전나무숲)

지은이 _ 츠루미 다카후미 鶴見隆史

의학박사이자 효소영양학의 1인자.

1948년 이시카와현(石川)에서 태어났다. 가나자와()의과대학교를 졸업한 후 하마마쓰(浜松)의과대학교에서 수련의로 근무했다. 현재 츠루미클리닉의 원장으로서 일반 환자부터 난치병 환자까지 치료하고 있다. 그는 병의 가장 큰 원인은 체내 효소의 낭비효소가 결핍된 식생활이다라는 확신 아래 효소영양학에 바탕을 둔 치료법을 연구 및 실천하고 있다. 특히 효소반()단식과 효소식 등은 많은 난치병 환자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이 책은 질병 대국으로 변해가는 현대사회의 문제점을 자세히 밝히고 그 문제를 해소하는 방법을 제안하기 위해 썼다. “몸의 이상이나 질병의 원인을 알고 대처하는 것만이 질병의 덫에서 벗어나는 방법이라며 장의 오염 상태를 개선하지 않으면 면역력이 떨어지고 치료율 또한 떨어진다. 장을 젊게 유지하는 데 빼놓을 수 없는 요소가 바로 효소가 풍부한 식생활이다라고 말한다. ‘산화와 관련해서도 다룬다. 현대를 사는 우리가 활성산소문제에서 벗어나기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효소에 대한 다수의 저서를 활발히 집필하고 있으며, 그중에서 국내에 소개된 책은 효소의 비밀, 1일 효소 단식, 아침 효소주스 다이어트등이 있다.

 

※ 인터넷 서점 및 전국 서점에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Posted by 전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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