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속에 달라붙은 체지방을 쓸어내는 팽이버섯은 나이를 불문하고 누구나 쉽게 먹을 수 있는 건강식품이다. 방법도 지극히 간단해서 ‘매일 팽이버섯을 먹기만 하면 끝’인데, 더 많은 사람이 확실한 건강 효과를 체험할 수 있도록 몇 가지 포인트를 정리해보았다. 아래 십계명만 지켜나간다면 체지방 감소, 변비 개선, 냉증 완화, 피부 트러블 예방 같은 좋은 변화가 찾아올 것이다. 하다가 중간에 헷갈릴 때도 포인트를 다시 읽으며 참고하자.

1. 매일 팽이버섯을 100g씩 먹는다

지금까지의 다양한 연구 데이터를 바탕으로 체중 60kg의 성인이 건강 효과를 체험하는 데 필요한 팽이버섯의 양을 산출하였더니, 매일 평균 100g이 나왔다. 아이들이나 체중이 덜 나가는 사람이라면 체중과 먹는 양을 비교해서 조절하면 된다. 팽이버섯에 입맛이 어느 정도 익숙해졌다면, 매일 150g 정도로 양을 늘리면 다이어트 효과를 더욱 쉽게 체험할 수 있다. 포만감도 늘어나기 때문에 식사 전체의 칼로리도 줄어든다. 팽이버섯은 안전한 식품이니 먹는 양을 늘려도 아무 문제가 없다. 변통을 촉진하는 식이섬유 양에는 개인차가 있으니, 상태를 보아가며 늘리거나 줄여가면서 자신에게 맞는 양을 찾는 것이 가장 좋다.

2. 설사가 난다면 먹는 양을 조금 줄인다

버섯에 익숙지 못한 사람은 버섯에 든 풍부한 식이섬유 때문에 초기에 설사를 하기도 한다. 그럴 때에는 먹는 양을 줄인다. 그렇다고 아예 안 먹으면 아무리 시간이 흘러도 식이섬유 양을 늘릴 수 없으니 계속 먹으면서 조금씩 익숙해지자. 장은 많이 움직일수록 건강해진다. 아마 이삼일이면 가라앉을 테니 팽이버섯의 섭취량을 매일 25~50g으로 줄이든가, 혹은 하루걸러 먹는 등 조절하면서 계속한다. 단, 과민대장증후군 같은 지병이 있다면 의사와 상담한 뒤 시작한다.

3. 팽이버섯은 짧게 잘라서 먹는다

팽이버섯의 세포벽은 매우 단단하기 때문에, 긴 상태 그대로 먹으면 제대로 소화되지 않은 채 변에 섞여서 배출되기도 한다. 그럴 경우에도 영양소의 3분의 2는 몸에 흡수되지만, 그래도 짧게 잘라 먹는 쪽이 흡수율을 더 높힐 수 있다. 요리에 따라 다르겠지만 된장찌개나 수프, 볶음 등에 넣을 때는 1~2cm 정도로 자르고, 전골에 넣을 때도 시판품의 반 정도 길이로 자르는 등 다양하게 시도해보자.

4. 팽이버섯은 꼭꼭 씹어 먹는다

짧게 잘라 먹기 외에도 꼭꼭 씹어 먹기 역시 흡수율을 올리는 포인트다. 한입에 30번 이상 씹기를 목표로 삼자. 신선한 팽이버섯은 씹을수록 은은한 단맛이 느껴진다. 팽이버섯 고유의 맛을 음미하자.

5. 아침, 점심, 저녁 언제 먹어도 좋다.

팽이버섯을 먹는 시간은 언제라도 상관없다. 100g을 한 끼에 다 먹어도 되고, 50g씩 나눠 먹어도 효과에는 아무런 차이가 없다. 다만 설사가 잦은 사람이라면 2회 이상으로 나눠 먹는 방법을 추천한다. 식사의 리듬이나 체질에 맞춰서 먹는다.

-- (보다 자세한 사항은 단행본 참조)

출처 : <팽이버섯이 내 몸을 청소한다> (도서출판 전나무숲)

저자 : 에구치 후미오

농학박사. 1965년 일본 군마 현에서 태어났다. 도쿄농업대학교 대학원 농학연구과 박사 후기 과정을 수료했다. 일본학술진흥회 특별연구원, 도쿄농업대학교 강사 등을 거쳐 2001년부터 다카자키(高崎)건강복지대학교 건강복지학부 건강영양학과 조교수로 재직했으며, 2004년에 정교수가 되었다.
현재 일본버섯학회 이사 및 학회지 편집위원, 일본균학회 평의원, 일본염증재생의학회 평의원, 일본식품보장과학회 평의원, 일본목재학회 연구강화기획위원, 환경성 환경카운슬러, 도쿄농업대학교 지역환경과학부 강사, 도쿄대학교 대학원 강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그가 버섯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것은 아버지의 면역요법을 목격한 다음부터다. 말기 암으로 적출 수술을 받은 그의 아버지는 버섯 추출물이 들어간 약을 복용하는 한편, 영지버섯과 아가리쿠스버섯 달인 물을 음용하는 민간요법으로 병에 대한 저항력을 높여 이후 22년을 더 살았다.
그는 버섯이 지닌 약리효과를 알아내기 위해 대학에 진학했을 때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전문적인 연구를 계속해 왔다. 그 같은 연구를 계속하던 와중에 알게 된 것이‘팽이버섯의 약효’다. 생활습관병이라 불리는 비만과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등을 예방하는 데 팽이버섯이 다른 버섯들을 능가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팽이버섯의 뛰어난 약효 성분은 바로 엄청난 ‘배설 효과’였다.
‘버섯 박사’라 불리는 그는 이 책에서 최신 연구 결과와 실제로 팽이버섯 건강법을 실천한 사람들의 데이터 등을 근거로 여러 가지 방면에서 팽이버섯이 지닌 작용을 설명했고, 더 쉽고 빠른 효과를 실감할 수 있는 식사요법 등을 소개했다. 지은책으로《버섯을이용한다》,《 몸에맛있는버섯요리115》 등이 있다.

※ 인터넷 서점 및 전국 서점에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Posted by 전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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