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의 스트레스 연구자인 한스 셀리에 Hans Selye 박사는 더 놀라운 사실을 알아냈습니다. 스트레스에 반응하는 순간 온몸에서 뿌려지는 스트레스 호르몬 수치가 단숨에 올라갔다가 경고 단계, 저항 단계, 소진 단계 등 3단계를 거쳐서 다시 정상으로 돌아온다는 이론입니다.

정상으로 되돌아오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5~7분 정도입니다. 신체가 이렇게 정상으로 돌아오려는 성질 또는 그러한 상태를 항상성 homeostasis이라고 합니다. 이 항상성을 유지하지 못해 평균 이하로 뚝 떨어진 상태를 질병이라 하고, 질병에서 더 나쁘게 진행되면 죽음에 이르게 됩니다.

만약에 나쁜 스트레스 사건이 여러 번 반복해서 터지면 어떻게 될까요? 아드레날린이나 코티솔 같은 스트레스 호르몬이 나온 후 소진되기도 전에 방출되고 또 방출되어 저항, 저항, 저항으로 이어집니다. ‘소진될 시간적 여유가 없다 보니 스트레스 호르몬이 쭉 항진되는 것입니다. 곧바로 소멸 단계로 떨어집니다.

이 반복의 결과로 항상성을 잃게 되어, 질병에서 회복을 못 해 죽음으로 나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결국 우리 몸은 더 이상 균형을 유지하지 못해, 소진 단계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소멸 단계로 떨어집니다. 이 반복의 결과로 항상성을 잃게 되어, 질병에서 회복을 못 해 죽음으로 나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출처: <암, 마음을 풀어야 낫습니다> (전나무숲 출판사)

● 지은이 _ 김종성

목사이면서 국내 최초 심신의학 암 전문가이다. 두 개의 길을 걷느라 학부 과정으로 철학과 신학 8년, 석사 과정으로 장로회신학대학교와 고려대학교에서 4년, 박사 과정으로 국내외 세 대학에서 9년간 공부했다. 마지막 하버드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심신의학을 수련함으로써 신학, 철학, 심리학, 신경과학, 내분비면역학, 심신의학까지 방대한 지식을 축적하게 되었다.

하지만 그에게 최고의 대학은 30대 초반 불치병으로 1년간 죽음의 문턱을 여러 번 넘나든 것인데, 이후 환자의 아픔을 몸으로 알게 되었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심신통합의학과(현 연구소 승격) 외래교수로 일했고,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전북대학교 의과대학, 고신대학교 의과대학, 경상대학교 의과대학, 조선대학교 의과대학, 전주대학교 대체의학대학원 등에서 심신의학을 강의했다.

KBS TV <생로병사의 비밀>, KBS 라디오 <건강하게 삽시다>에 연재로 출연하기도 했다. 지금은 암 재발 예방 프로그램 <캔미션 생명학교>를 운영하고 있으며, 5개 국어를 쉽게 훈련하는 ‘한글로영어’ 대표이기도 하다. 대표 저서로 《의사 예수》와 영문판 《Doctor JESUS》, 《한글로 5개 국어 물려준 엄마 이야기》 외 다수가 있다.

Posted by 전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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