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토콘드리아가 만드는 ATP의 원료는 당질이다. 우리가 매일 먹는 빵, , 면 등에 들어 있는 탄수화물의 당분이 몸속에서 소화·흡수되어 글루코스(포도당)로 변환된 뒤에 미토콘드리아에서 ATP를 만드는 원료로 쓰인다.

바꿔 말해, 혈당이 없으면 미토콘드리아에서 ATP가 생산될 수 없어 미토콘드리아의 기능 저하가 일어난다. 미토콘드리아의 기능 저하로 말미암은 주요 폐해는 도표 3-2와 같다. 도표 3-2를 보고, 앞서 소개한 부정형 신체 증후군을 떠올린 사람도 있을 것이다.

미토콘드리아의 기능 저하로 나타나는 불편은 부정형 신체 증후군 증상에도 해당하기 때문이다. 머리말에서는 부정형 신체 증후군, 즉 병에 걸리기 전 단계인 미병 상태는 HPA 축의 기능장애 탓에 코티솔의 분비에 이상이 생기는 부신 피로에 의해 유발된다라고 설명했었다. 다시 말해, 부신 피로와 미토콘드리아의 기능 저하가 공통적으로 부정형 신체 증후군의 원인이다.

출처: <질병은 우리 몸에서 어떻게 시작될까> (전나무숲 출판사)

● 지은이 _ 데라다 다케시(寺田武史)

의료법인 아쿠아 메디컬 클리닉 원장.

1968년 일본 도쿄 출생. 도호(東邦)대학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 외과학 제3강좌 입국 후 소화기 외과 (간담췌 외과)에서 소화기 암을 전문으로 진료했다. 10년간의 대학병원 근무 중 ‘최신·최선’ 의료를 위해 노력했지만 보람도 없이 허무하게 사망하는 환자들을 보면서 현대 의료에 한계를 느꼈다. 그 뒤로 ‘왜 사람은 병에 걸리는가?’ 하는 의문을 품고 ‘암을 고치는 의사이자 암을 만들지 않는 의사’를 목표로 아쿠아 메디컬 클리닉을 개업했다.

현재는 전문 분야인 소화기 질환 외에 분자영양학을 바탕으로 한 영양요법에도 주력하고 있다. 한편 일본이 올림픽에서 금메달 수를 늘리는 것과 운동선수의 선수로서의 수명을 1년이라도 연장하고자 심신의 건강관리와 영양 관리를 포함한 지도를 계속하고 있다. 취미는 트라이애슬론(철인 3종 경기)이며, 세계를 다니며 10년 이상 트라이애슬론에 참여하고 있다.

Posted by 전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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