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는 카페인의 유해성을 염려해서인지 카페인 없는 음료를 찾는 사람이 많아졌다. 주로 재스민이나 페퍼민트, 카모마일 같은 허브차를 비롯해 남아프리카가 원산지인 식물 잎으로 만든 루이보스티, 겉보리를 볶아 물에 끓인 보리차 등이 인기다.

이들 차는 몸속 독소를 배출하는 해독 효과가 뛰어나고, 소변이 잘 나오게 하며, 심신의 긴장을 풀어준다고 알려져있다. 자극이 적은 자연 음료이므로 유기 재배된 원료를 위생적으로 가공한 것이라면 적당히 마시는 것도 나쁘지 않다. 커피에도 특수 제법으로 카페인 성분을 제거한 디카페인 커피라는 것이 있다.

그런데 디카페인 커피라고 해서 카페인 전혀 들어 있지 않은 것은 아니다. 커피에는 알려진 것만 해도 27종류나 되는 화학물질이 함유돼 있다. 그중에서 카페인만 제거했다고 과연 우리 몸에 안전하다고 할 수 있을까. 커피의 참맛을 즐기려면 가공품보다는 유기 재배된 커피를 조금씩 마시는 것이 좋다.

아니면 유럽에서 오래전부터 커피대신 마셨던 민들레 커피를 마시자. 민들레 커피는 민들레 뿌리를 말려서 볶은 뒤에 거칠게 빻은 분말로,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고 혈액을 맑게 하는 효능이 있다고 한다

출처: <면역력을 높이는 장 해독> (전나무숲 출판사)

● 지은이 _ 신야 히로미(新谷弘実)

세계 최고의 위장 전문의.
1935년에 일본 후쿠오카에서 태어났다. 1960년에 준텐도 대학 의학부를 졸업하고 3년 후 미국으로 유학. 1968년 베스 이스라엘 병원에서 수련의로 근무할 때 대장 전역에 걸친 대장내시경 삽입술을 개발했다. 그 이듬해에 세계 최초로 개복 수술을 하지 않고 대장내시경을 이용해 대장 용종(폴립)을 제거하는 수술에 성공해 의학계에 크게 공헌했다. 

그후 이 분야 최고의 권위자로 활약하며 40여 년 동안 미국과 일본에서 35만 건에 이르는 위장내시경 검사와 9만 번 이상의 폴립 절제술을 했다. 암 재발률 0%, 단 한 명의 환자에게도 사망진단서를 발급하지 않은 세계 최고의 위장전문의로 미국 위장내시경 학회 특별상과 2004년 동 학회 최고상을 수상했다. 레이건 대통령의 의학 고문이었으며 일본 황실의 의학 자문을 맡기도 했다.

더스틴 호프만, 베라 왕, 손정의 등의 주치의로 세계의 경제, 문화, 정치 지도자들에게 신뢰를 받고 있다. 그는 현재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의과대학 외래교수와 베스 이스라엘 병원 내시경센터 소장, 기타사토 대학 객원교수(연구원)로 지내고 있다. 저서로는 일본에서 밀리언셀러를 기록한 《병 안 걸리고 사는 법》 시리즈를 비롯해, 《위장이 말해주는 것: 위와 장의 상태로 본 건강장수법》, 《효소력 혁명》, 《병에 걸리지 않기 위한 7계명》 등 다수가 있다.

Posted by 전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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