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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4.26 내 아이 면역력 파악하기 - 제2탄 2

오늘은 지난 번에 이어 내 아이 면역력 파악하기2탄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면역력 진단 항목 5. 식사량과 식사 태도 

오늘 급식에서 어떤 반찬이 나왔어? 맛있었니? 다 먹었지?”

아이가 오늘 학교에서 어떻게 지냈는지를 알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질문입니다.

내가 좋아하는 반찬이 나왔어. 맛있었어. 하나도 안 남기도 다 먹었는걸.”

만약 아이가 이렇게 대답한다면 일단 안심해도 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뭐가 나왔는지 잊어버렸어라거나 맛없어서 남겼어라고 대답한다면 학교에서 무슨 일이 있었거나 아이의 몸 상태가 나쁘지는 않는지 확인해야 할 필요가 있는 것이지요.




Children and patience [ Explore *21* ] by Abdulmajeed Al.mutawee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늘 깨끗이 밥 한 그릇을 뚝딱 비우던 아이가 갑자기 음식을 남기거나 유난히 먹는 것이 느리거나 단것만 찾아 대고 물만 연거푸 마셔 댈 때도 있습니다. 이러한 아이의 식사량이나 식사 태도는 아이의 몸과 마음의 상태와 큰 관련이 있다고 봐야 합니다. 밥을 먹을 때 제대로 씹는지 한쪽으로만 씹지는 않는지도 살펴봐야 합니다. 양쪽으로 고루 잘 씹는 것은 턱과 이가 정상적으로 발육하는 데 중요한 조건이기 때문입니다.

면역력 진단 항목 6. 수면

아이의 수면 상태를 관찰할 때 먼저 확인해야 하는 것은 수면 시간입니다. 아이의 수면 시간이 충분한지 우선적으로 알아야 하기 때문이죠. 늦어도 밤 9시에는 잠자리에 들어 아침 6시 정도에 일어나야 합니다. 건강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것이 좋기 때문입니다. 이와 함께 수면 자세도 살펴봐야 합니다. 한쪽 방향으로만 누워서 자면 몸이 삐뚤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잘 때 혹시 코를 고는지도 반드시 체크를 해야 합니다. 아데노이드(인두편도비대인두의 보호기관인 인두편도가 여러 가지 장애를 일으키는 질환)로 인해 코 호흡이 제한되면 입으로 호흡하게 되고 이것이 코골이를 유발합니다.

수면무호흡증후군은 주로 어른에게서 문제가 되지만 코를 고는 증상이 심해지면 아이에게도 충분히 일어날 수 있습니다. 또한 수면 장애뿐만 아니라 폐나 심장에 다양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아이의 코골이가 심하면 전문의와 상담을 해야 합니다. 부모가 아이와 따로 자는 경우에는 이런 중요한 신호들을 발견하지 못할 수 있으므로 아이가 자는 모습을 더욱 자주 살펴봐야 할 것입니다.

면역력 진단 항목 7.

변을 잘 관찰하면 아이의 소화기 상태를 알 수 있습니다. 아이가 기저귀를 차는 동안에는 자연히 변을 잘 살피게 되지만 기저귀를 떼고 혼자서 화장실에 가게 되면 아이의 변에 무심해지기 마련입니다.




www.studio757.net by David Reed | Studio 757 Photography

응가 다 했으면 물 내리기 전에 꼭 엄마를 불러라고 아이에게 일러두고 자주 변 상태를 확인해야 합니다. “오늘은 응가가 많이 나왔네. 색깔도 노랗고 상태도 좋구나라는 식으로 아이와 함께 변을 관찰하는 습관을 들일 필요도 있습니다. 아이에게 스스로 건강관리를 하는 습관을 심어 주는 효과도 있기 때문입니다.

식이섬유를 충분히 섭취하면 노란빛을 띤 가벼운 변이 나오게 됩니다. 아이에게 스트레스가 있으면 설사와 변비가 반복해서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그럴 때는 스트레스의 원인을 찾아 해결하고 식사를 비롯한 생활 전체를 점검해야 하는 것이죠. 또 아이가 일단 화장실에 다녀오면 변 상태가 어땠는지 물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배변 횟수와 시간도 체크해야 합니다. 요즘 아이들 가운데는 학교 화장실에서 대변을 보는 것이 부끄러워 참는 아이도 있다고 합니다. 어릴 적부터 변비가 습관이 되면 정말로 곤란합니다.

면역력 진단 항목 8. 자세

예전에는 부모들이 아이의 자세가 나쁘면 그 자리에서 꾸짖고 바로잡아 주곤 했습니다. 하지만 요즘에는 자세와 관련해서는 그리 많이 나무라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자세는 단순한 겉보기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자세도 면역력과 적지 않은 관련이 있기 때문입니다.
 
등뼈가 바르게 서고 허리도 안정되기 때문에 등뼈 주위의 교감신경과 경부(頸部), 골반의 부교감신경이 적절히 자극을 받아 서로 균형을 이루게 되기 때문입니다. 즉 자율신경의 작용이 안정되므로 면역력이 강해지는 것이죠. 자세가 바른 사람은 나이가 들어도 젊어 보인다고 하는데, 그 이유가 단순히 겉으로 보이는 자세 때문이 아니라 면역력에 있었던 것입니다.



Paula & Mireia by ToniVC

아이가 서거나 앉았을 때 좌우가 균형을 이루는지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상 어느 한쪽으로만 팔꿈치를 대고 앉거나 늘 같은 쪽 다리를 꼬고 앉지는 않는지도 확인해야 합니다. 신체의 균형이 무너지면 내장이 고루 기능하지 못해서 면역력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모든 면에서 균형을 이루는 것은 건강을 위한 매우 중요한 조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피부 상태는 어떠한지, 기침을 하는지, 눈에 힘이 있는지를 살펴서 건강 상태를 다양한 방법으로 체크해야 합니다. 또한 몸무게의 증감도 자주 확인하여 아이에게 나타나는 몸과 마음의 변화도 놓치지 말아야 하는 것이죠.

거듭 말하지만 치료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몸 전체를 자세히 관찰한 결과를 바탕으로 해야 합니다. 때로는 아이의 몸뿐만 아니라 아이를 둘러싼 환경까지 고려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아이에게 가장 훌륭한 주치의는 바로 부모라고 할 수 있습니다.


Posted by 전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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