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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5.02.17 옛 문헌에 기록된 차의 효능

구체적인 역사가 기술되기 전인 신화시대의 신농씨(神農氏) 이야기에 처음으로 차가 나온다. 신농씨는 늘 물을 끓여서 마셨는데, 어느 날 바람에 날린 나뭇잎이 주전자에 빠졌다. 그는 굳이 잎을 빼내지 않고 계속해서 끓였는데, 신기하게도 물에서 향기가 나고 마셔보니 쓴맛에 이어 단맛이 났다. 또 마시고 난 뒤 이상하게 기력이 북돋워졌다고 한다. 그때부터 신농씨는 차를 즐겨 마셨다. 그가 지었다는 최초의 한의학 저서인 신농본초(神農本草)에는 이렇게 기록되어 있다.

차를 오래 마시면 기력이 북돋워지고, 마음이 즐겁다.

마음까지 즐겁게 한다니, 오래전부터 사람들은 차의 스트레스 해소 효능을 느꼈던 것이다. 또한 신농본초에는 차가 가진 특별한 해독 기능도 언급되어 있다.

당시 신농씨는 사람들에게 약초의 효능을 알려주기 위해 직접 수백 가지 약초를 맛보며 효능을 실험했다. 그러다가 가끔 독초를 먹어 고생했는데 그때마다 어김없이 차를 마셔 그 고통에서 벗어났다고 한다. 이는 곧 차에 강한 해독력이 있음을 방증한다. 전설적인 명의였던 화타(華陀, 145?~208?)는 자신이 지은 식론(食論)에 이렇게 기록했다.

차를 마시면 두뇌 활동에 큰 도움이 된다.

이는 카페인에 의한 각성 효과를 의미할 수도 있지만, 차의 여러 영양 성분이 뇌 기능 활성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체험으로 느꼈다고 볼 수 있다.

출처: <건강을 마시는 습관, 보이차> (전나무숲 출판사)

● 지은이 _선재광

만성질환 전문 한의학 박사. 동국대학교 한의과대학 겸임교수, 경락진단학회 명예회장, 별뜸연구소 소장, 대한보구한의 원(서울 광진구 중곡동)의 대표원장이다. 동국대학교 한의과대학 졸업, 동 대학원 한의학 석사 및 박사학위를 받았다. 서울대한한방병원 원장을 지냈다. 피 해독과 체온 상승을 통해 고혈압·당뇨·고지혈증·암·치매 등의 만성질환을 전문으로 치료하며 방송 활동과 강연, 임상 연구, 저술 활동도 의욕적으로 하고 있다. 

대한보구한의원 _ http://dh.boguclinic.com
별뜸연구소 _ http://dh.boguclinic.com
유튜브 _ 한방N

● 지은이 _맹선숙

동국대학교 한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생리학교실 석사 취득 및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대한한의원을 공동 개원하고 죽향한의원, 별뜨는한의원, 선숙한의원의 대표원장을 지냈으며 현재는 대한보구한의원의 원장이다. WBS(원음방송)의 〈몸 건강 마음 건강〉 라디오 상담코너를 진행했다. 차의 놀라운 치유 효과를 많은 사람에게 전하고자 티 테라피 유튜브 채널인 ‘선숙한여인’을 운영하고 있다. 
유튜브 _ 선숙한여인 

Posted by 전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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