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도 많고 탈도 많은 술, 술에 대한 해독 능력은 개인마다 달라서 건강에 미치는 영향도 차이가 큰 편이다. 하지만 적당히 조절해야 하는 것은 술도 예외가 아니다. 회식이나 모임에서 마실 술의 양을 정해 놓고 적당량을 마시기란 쉽지 않다. 이럴 때 지나치게 많이 마시거나, 또는 약간의 주량으로도 속이 불편한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처방을 소개한다.

음주 후에 뱃속이 불편하고 부글거리며 차라리 위로 토해 버리거나 아래로 설사하고 싶을 때 위장을 편안하게 해 주고 소화가 잘되도록 돕는 처방인데, 토하거나 설사할 때에도 좋다. 물론 적게 마시는 노력이 필요한 것은 말할 필요도 없다. 또 속이 불편하다고 하여 오히려 아주 맵고 뜨거운 음식으로 풀려는 사람들이 적지 않은데, 당장은 속이 풀리는 것 같지만 위벽에 더 큰 자극을 주어 만성적으로 위장을 더 병들게 할 수 있음을 기억하고 속을 따뜻하게 하고 소화가 잘되는 음식을 섭취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부득이한 사정으로 평소 주량을 넘어서 과하게 마시고 난 다음날, 속이 불편하여 가스가 차고 답답하며 자꾸 메슥거리거나 토할 때, 또 설사 등의 증상이 있을 때 속을 달래는 목적으로 1~2일 복용하기에 좋은 처방이다.

  

  

★★ 약재 달이기

1 약재를 분량대로 준비한다.

생강은 깨끗이 씻어서 500원짜리 동전 크기 정도로 썰어 놓는다. 반하는 구입할 때 강제(생강즙에 삶아 건조시킴)한 것을 준비한다.

2 준비된 약재를 깨끗이 씻어 채반에 건져 낸다.

3 끓일 용기에 물 1리터를 준비한다.

4 생강과 곽향을 제외한 모든 약재를 물에 넣어 30분 정도 상온에 놔둔다.

5 담가 놓은 약재에 생강을 넣고 끓이기 시작한다.

처음에는 중불에 올려놓고 끓기 시작하면 약불에 30분 정도 끓이다가 곽향을 넣30분쯤 더 끓인다.

6 다 끓인 다음 채반이나 얇은 보자기에 걸러 낸다.

  

★★ 어떻게 먹을까?

13, 1~2일 정도 마시도록 한다.

1회에 120~150, 식후 30분에 따뜻하거나 미지근하게 해서 마신다.

한 번 끓여서 1~2일 안에 마신다.

  

★★ 이것만은 꼭!!

과음 후에 속이 불편한 증상이 있을 때뿐 아니라, 평소에 위장장애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음주 후에 증상이 심해질 때 사용하기 좋은 처방이다.

--[자세한 사항은 아래의 단행본에서]

출처: < 우리 가족 보약만들기 > (도서출판 전나무숲)

저자 _  최승

경희대 한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한방정신과 석사학위를 받았다. 보생한방병원 한방내과 전문의를 수료하였으며, 예가한의원 공동 원장을 역임하였다. 대한한방비만학회 회원이며, 한국정신치료학회 회원이다. 현재 LA함소아한의원에서 근무하고 있다. 한의학에 춤을 접목한 댄스다이어트를 통해 주부 및 일반인들에게 춤추는 한의사로 알려지면서 큰 인기를 모았다. 
이 책은 저자가 지난 20여 년간의 임상경험과 한방 처방 노하우를 알기 쉽게 정리해 누구나 쉽게 자신의 건강을 돌볼 수 있도록 세상에 공개했다. 가족건강을 지켜주는 실질적인 길잡이가 되고 나아가 국민건강을 지키는 생활 속의 한방 건강지침서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함께 담았다. 
저서로는 [춤추는 한의사 최승의 댄스다이어트]가 있다.


※ 인터넷 서점 및 전국 서점에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Posted by 전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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