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은 이제 현대인에게 있어서 '하지 않으면 안되는 필수 생활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막상 시작하기가 힘든 게 운동이기도 합니다. 작심삼일이라는 꼬리표가 붙는 걸 보면 운동이 얼마나 힘든지 잘 알 수 있을 듯 합니다.

하지만 운동을 어렵고 힘들다고만 생각하면 시작하기도 힘들고 지속하기도 힘든 것이 사실입니다. 운동을 처음하는 사람, 또는 여러 번 시도해봤지만 정작 꾸준히 하기 힘든 사람들은 가벼운 운동부터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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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o-girls-exercising-cayucos-beach1 by mikebaird 저작자 표시

부교감 신경의 작동이라는 측면에서 본다면 가벼운 운동도 충분히 일상에서 도움이 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 몸을 편하게 쉬게하면서 면역력을 강화하는 부교감 신경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혈액순환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이러한 혈액순환을 위해서는 과도한 운동이 아니더라도 충분히 비슷한 효과를 낼 수 있는 운동들이 있습니다. 집 안에서 하는 맨손 체조도 혈액순환을 활성화해 부교감신경을 자극해 면역력을 강하게 만든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렇다고 맨손체조를 30, 1시간씩 할 필요도 없습니다. 10분 정도씩만 집중해서 하게 되면 땀이 나면서 개운해지고 혈액순환도 활발해 집니다. 이렇게 집안에서 하는 10분의 운동에 익숙해지고 그 운동이 어느 정도 몸에 맞게 되면 다른 사람이 뭐라고 하지 않아도 스스로 더 넓은 외부 공간에서 활기차게 운동을 하고 싶은 욕구가 솟구치게 됩니다.


이렇게 자연스럽게 외부 운동으로 이어가고, 또 외부에서 하는 것이 지겨워질 때쯤이면 다시 운동을 줄여 실내에서 10분 정도 맨손체조를 해도 충분합니다. 늘 변화를 주는 것이 운동을 지속해나갈 수 있는 방법 중의 하나이기도 합니다.

혈액순환을 돕기 위해서는 욕조에서 한동안 뜨거운 물에 반신욕이나 족욕을 하는 것도 아주 좋은 방법입니다.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38도에서 40도 정도, 그러니까 따뜻하다고 할 정도의 온도에서 느긋하게 몸을 덥히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시간은 20분에서 30분 정도면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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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es by Auntie P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목욕탕에 가서 아주 뜨거운 물에 몸을 담그는 것을 시원하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실제로 지나치게 체온이 급격하게 상승되면 오히려 체력을 소모시키고 교감신경을 자극하기 때문에 면역력을 높이는 데에는 오히려 역효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뜨거운 물에서 목욕을 한 뒤 갑자기 찬 바람을 쐬었을  감기가 드는 것도 비슷한 원리의 하나입니다. 체력이 소모되고 면역력도 떨어진 상태에서 아무래도 몸이 허약해질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건강을 위한 노력은 사실 생활 속의 아주 사소한 습관에 불과합니다. 10분의 맨손체조와 20분 정도의 반신욕이면 우선 건강한 생활을 위한 기초적인 습관은 확실하게 들였다고 해도 결코 과언이 아닙니다.

부담을 가지지 않고 가볍게 시작하는 것이 무엇보다 장기간 건강을 위한 노력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되겠습니다 ^^


 

Posted by 전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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