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오염과 상기도암의 연관성을 발표한 연구는 많다. 국제암연구소(IARC)는 모든 업무와 관련된 암의 2%, 전 세계적으로 환경과 관련된 암의 1%는 대기오염이 원인이라고 보고했다. 물론 이런 암들은 오염 수준이 심한 지역에서 더 많이 발생한다.

그렇다고 숨을 멈추지는 마라. 숨을 쉬어도 당장 암이 발생하지는 않는다. 대기오염은 개인이 해결하기에는 어려운 정치적·경제적·기술적 문제이지만, 지극히 국소적인 오염원도 있다. 바로 집과 사무실의 실내 오염이다. 흡연이 대표적인 오염원의 예다.

라돈은 또 다른 예다. 라돈 가스는 암반이 붕괴될 때 발생해 주택의 지하나 지층에서 집 안으로 스며들 수 있다. 라돈 가스는 향도, 색도, 냄새도 없어 특수 검사를 해야 있는지를 알 수 있다. 라돈은 흡연자와 금연한 지 얼마 안 된 사람의 폐암 위험성을 극적으로 증가시킨다.

유럽에서 실시한 한 연구에 따르면523 라돈은 흡연자의 폐암 위험성을 무려 25배나 증가시킨다. 이에 비해 비흡연자의 폐암 위험도는 1% 미만으로 증가시킨다. 이 사실을 듣고도 여전히 담배를 피우고 싶은가?

출처: <만성염증 탈출 프로젝트> (전나무숲 출판사)

● 지은이 _ 듀크 존슨 (Dr. Duke Johnson MD)

듀크 존슨 박사는 UCLA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남부 캘리포니아의 응급의료센터에서 생과 사를 넘나드는 수많은 환자를 치료한 경력을 바탕으로 예방의학으로 돌아선 정통 의료인이다. 그는 세계 최고의 예방의학 전문 기관인 ‘뉴트리라이트 건강연구소’에서 의학책임자로 일한 것을 포함해 예방의학을 20년 이상 연구 및 수행해왔다.

또한 전 세계를 순회하며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전통의학의 강점만을 취하는 방식으로 동양의학과 서양의학을 모두 수용했으며, 아시아·아프리카·유럽·남미·북미 등 전 대륙 30여 개 국가의 고객들에게 임상을 한 유일무이한 의사다. 그의 예방의학은 수조 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기업인 뉴트리라이트를 통해 55개국 300만이 넘는 사람들에게 교육되어왔다. 또한 엑서큐피트(Execufit)라는 회사에서 예방의학 전문가로서 폭넓은 활동을 했다. 

이 책에서 그는 자신의 치료 경력과 연구 경력을 모두 합친 ‘통합 예방의학’을 이야기한다. 질병에 걸린 뒤에 행해지는 치료의 관점이 아니라 예방의 관점에서 만성질환의 근본 원인이 염증임을 밝히고, 염증을 제거함으로써 만성질환에 걸릴 위험성을 줄이는 생활방식을 알려준다. 이 책에서 말하는 지침들은 저자 자신의 주관적인 주장이 아니다. 수십 년 동안의 임상 경험과 연구 성과, 그리고 900여 편에 달하는 논문과 학술 문헌들에 기반한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지침들이다. 좀 더 심도 있게 내용을 파악하고자 한다면 해당 참고문헌을 찾아보는 것도 좋다.

응급의로 지낸 시절에는 세인트주드병원에서 수여하는 의사철학상(환자 진료에 있어서 뛰어난 업적을 낸 의사에게 수상하는 최고의 상)을 받았으며, 해부학 분야의 글래디스 M. 시어(Gladys M. Shea) 상을 수상했다. UCLA 의과대학 대학원에서 ‘척수 손상 환자의 재활 연구’로 신체운동학 석사를 받았다. 그의 석사논문은 책 《척수 복원(Spinal Cord Reconstruction)》과 의학 저널 <실험신경학(Experimental Neurology)>에 실렸다

 

Posted by 전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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