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많은 사람이 다소 놀랄 만한 내용으로 암 이야기를 끝맺으려고 한다. 인슐린 저항성과 당뇨병은 심혈관질환의 위험 요인일 뿐만 아니라 암의 위험 요인이기도 하다. 인슐린 저항성은 심장병, 당뇨병, 기타 다른 건강 문제의 위험을 증가시키는 몇 가지 심혈관 위험 요인을 나타내는 증후군이다.

인슐린 저항성이 영향을 미치는 건강 문제로는 간암과 대장암이 있다. 당뇨병 역시 결장암, 자궁(내막), 신장암, 췌장암, 간암의 발병 위험성 증가와 관련이 있다. 당뇨병과 간암은 여러 나라에서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데, 어쩌면 당뇨병이 간암 발병에 기여하고 있을 수도 있다.

인슐린 저항성과 당뇨병이 암 발병의 위험성을 증가시키는 이유는 아직 충분히 알려지지 않았다. 현재 연구가 진행되고 있지만, 마냥 결과를 기다리고 있을 수는 없다. 만일 집에 불이 났다면 소화기를 붙잡고 불을 끄는 것이 우선이지, 어떻게 불이 시작됐는지 파악하는 것은 차후에 할 일이다. 물론 첫 번째 할 일은 당신에게 이 위험 요인이 있는지 알아내는 것이다.

출처: <만성염증 탈출 프로젝트> (전나무숲 출판사)

● 지은이 _ 듀크 존슨 (Dr. Duke Johnson MD)

듀크 존슨 박사는 UCLA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남부 캘리포니아의 응급의료센터에서 생과 사를 넘나드는 수많은 환자를 치료한 경력을 바탕으로 예방의학으로 돌아선 정통 의료인이다. 그는 세계 최고의 예방의학 전문 기관인 ‘뉴트리라이트 건강연구소’에서 의학책임자로 일한 것을 포함해 예방의학을 20년 이상 연구 및 수행해왔다.

또한 전 세계를 순회하며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전통의학의 강점만을 취하는 방식으로 동양의학과 서양의학을 모두 수용했으며, 아시아·아프리카·유럽·남미·북미 등 전 대륙 30여 개 국가의 고객들에게 임상을 한 유일무이한 의사다. 그의 예방의학은 수조 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기업인 뉴트리라이트를 통해 55개국 300만이 넘는 사람들에게 교육되어왔다. 또한 엑서큐피트(Execufit)라는 회사에서 예방의학 전문가로서 폭넓은 활동을 했다. 

이 책에서 그는 자신의 치료 경력과 연구 경력을 모두 합친 ‘통합 예방의학’을 이야기한다. 질병에 걸린 뒤에 행해지는 치료의 관점이 아니라 예방의 관점에서 만성질환의 근본 원인이 염증임을 밝히고, 염증을 제거함으로써 만성질환에 걸릴 위험성을 줄이는 생활방식을 알려준다. 이 책에서 말하는 지침들은 저자 자신의 주관적인 주장이 아니다. 수십 년 동안의 임상 경험과 연구 성과, 그리고 900여 편에 달하는 논문과 학술 문헌들에 기반한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지침들이다. 좀 더 심도 있게 내용을 파악하고자 한다면 해당 참고문헌을 찾아보는 것도 좋다.

응급의로 지낸 시절에는 세인트주드병원에서 수여하는 의사철학상(환자 진료에 있어서 뛰어난 업적을 낸 의사에게 수상하는 최고의 상)을 받았으며, 해부학 분야의 글래디스 M. 시어(Gladys M. Shea) 상을 수상했다. UCLA 의과대학 대학원에서 ‘척수 손상 환자의 재활 연구’로 신체운동학 석사를 받았다. 그의 석사논문은 책 《척수 복원(Spinal Cord Reconstruction)》과 의학 저널 <실험신경학(Experimental Neurology)>에 실렸다

 

 

Posted by 전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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