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뇨병이라는 2대 국민병을 필두로 현재 일본 내 질병의 참상은 아주 심각하다. 그 근본 원인은 먹을거리를 둘러싼 환경의 변화에 있다.

가장 큰 변화는 대량 생산이다. 자연에서는 불가능할 정도로 먹을거리가 대량 생산되고 있다. 문제는 대량 생산을 지탱하는 주축이 가공과 보존을 위해 쓰이는 식품첨가물, 채소와 과일의 재배에 사용되는 농약이라는 점이다. 이 물질들은 체내 효소를 대량으로 낭비시키는 주범이자 우리 몸에 독으로 작용한다.

식품첨가물은 가공식품을 만들 때 넣는 감미료, 조미료, 착색료, 보존료, 산화 방지제, 표백제 등을 말한다. 주로 싼 재료의 성질을 개량하거나 보강해서 색채와 향, 맛을 조절하는 용도로 쓰인다. 현재 사용이 허가된 첨가물은 800여 종이나 된다. 그중에는 식중독의 위험성 때문에 부패 방지 목적으로 꼭 넣어야만 하는 첨가물도 있지만 발암의 위험성이 우려되는 것도 많다.

예를 들어 햄과 소시지 같은 축산물 가공식품, 어묵 등의 수산물 가공식품 등에 쓰이는 착색료 중에 꼭두서니 색소67’가 있다. 이 색소는 2004년에 발암성을 이유로 사용이 금지되었지만 그전까지는 안전한 줄 알고 줄곧 사용해왔다.

사용 금지 이전에 식품을 통해 꼭두서니 색소를 섭취한 사람들은 어쩌란 말인가! 상상만으로도 무섭다. 동물 실험으로 안전성이 검증된 첨가물 역시 과잉 사용으로 우리의 건강을 좀먹고 있다는 데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현재 시판되는 식품 중에는 첨가물이 들어가지 않은 식품을 찾기가 힘들다. 식탁에 올라오는 음식은 식품이 아닌 첨가물이라 해도 무리가 없을 정도다.

요주의 첨가물을 보면, 항곰팡이제인 오르토페닐 페놀과 디페놀, 발색제인 아질산나트륨과 질산나트륨, 표백제인 아황산나트륨과 차아황산나트륨, 보존제인 소르빈산과 벤조산나트륨, 착색료인 타르 색소, 산화 방지제인 에리소르빈산나트륨, 보수성 증강제인 폴리인산나트륨, 조미료인 5’-구아닐산이나트륨, 이스트 푸드68인 브로민산칼륨 등이 있다.

상품의 라벨을 잘 살펴서 이 성분들이 들어 있는 식품에는 손대지 않는 편이 현명하다

--- <더 자세한 내용은 단행본 참고>

출처: <당뇨병, 약을 버리고 아연으로 끝내라>

저자 _ 가사하라 도모코

일본 전국의 약사 1000여 명에게 당뇨병의 신지식을 가르치는 약사, 일본약사연수센터와 일본생약학회에서 인정하는 한약, 생약 취급 인정 약사이면서, 영양학 지도사(의학 보조제 지도사, 상담사)다. 일본 교토부(京都府) 단고(丹後) 출신으로, 호쿠리쿠(北陸)대학 약학부를 졸업하고 병원에서 근무하다가 노토(能登) 반도에 약국을 차려서 30년 가까이 경영하고 있다. ‘당뇨병과 아연’이라는 주제로 일본의 약사들을 대상으로 강연과 지도를 해 큰 호평을 받고 있으며, ‘아연요법’으로 약국을 찾아온 당뇨병 환자 90%의 건강을 증진시켰다.

어느 날 약국을 찾아와 “당뇨병 좀 낫게 해달라”고 하소연했던 환자가 당뇨병 합병증으로 급사한 일에 충격을 받고, 되도록 약을 쓰지 않고 건강을 되찾는 방법을 본격적으로 연구하기 시작했다. 다각적인 연구와 시행착오 끝에 당뇨병 치료의 열쇠가 현대인의 생활에서 부족하기 쉬운 ‘아연’에 있다는 확신을 얻었다고 한다. 누구나 배불리 먹는 시대이지만 비타민과 미네랄, 그중에서도 아연이 부족해서 생기는 여러 증상과 질병들을 찾아냈으며, 어떻게 하면 아연의 낭비를 막을 수 있을까 하는 생활습관의 탐구를 지금도 계속하고 있다.

http://kasaharatomok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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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전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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