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스트레스 생리학자들은 코티솔 변이성(cortisol variability) 정도가 건강한 스트레스 반응을 보여준다고 믿는다. 코티솔 수치 자체가 아닌, 긴장과 이완에 반응하여 코티솔 수치가 정상적으로 오르내리는 그런 반응 말이다. 코티솔 수치가 만성적으로 높거나 낮은 것은 좋지 않다.
게다가 아주 낮아서 평평한 수준의 코티솔 수치는 극도로 나쁘다. 코티솔 리듬은 민감하고 다양한 것이 좋다. 이는 밤과 이완 시에는 낮고, 급성 스트레스를 받거나 운동을 심하게 할 때나 마감을 앞두고 바삐 일할 때는 코티솔 수치가 높다가도 급속히 정상치로 회복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코티솔 수치가 어떤 형태(높거나 낮거나)로든지 만성적으로 지속되는 것은 좋지 않다. 그보다는 코티솔 수치가 유동적으로 변동하는 것이 좋다. 코티솔 리듬이 고도로 민감하여, 코티솔 활성이 세밀하게 조절되는 것이 좋다.
최근 몇 년 동안, 스트레스 연구는 단순히 코티솔 수치가 높은지 낮은지 측정하는 정도에서 시간의 경과에 따라 코티솔 수치가 어떻게 변화하는지에 초점을 맞추는 쪽으로 이동해왔다. 스트레스 과다 상태에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서 코티솔 리듬의 편평한 양상이 관찰되었다.
출처: <코티솔 조절법> (전나무숲 출판사)
● 지은이 _ 숀 탤보트
운동생리학자이자 영양생화학자. 사람들이 자신의 잠재력을 확인하고 느끼고 이끌어내도록 도움을 주는 기업가이기도 하다. 매사추세츠대학교 애머스트 캠퍼스(UMass-Amherst)에서 스포츠의학으로 이학 석사학위를 받고, 러트거스대학에서 영양생화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에서 기업가 정신(entrepreneurship) 과정을 이수했다.
저자는 영양과 스트레스 생리의학에 대한 폭넓은 과학 지식과 광범위한 경험을 토대로 스트레스가 우리 몸에 미치는 폐해를 효과적으로 줄이는 방법인 ‘센스(SENSE)* 생활방식 프로그램’을 고안했다. 스트레스를 받으며 살 수밖에 없는 현대인들이 지금의 생활방식을 바꾸지 않고도 스트레스 호르몬 ‘코티솔’을 조절하여 코티솔의 부정적인 효과를 줄이는 생활방식이다. 이를 실천하면 지속적인 스트레스로 인한 코티솔의 과다 분비로 비만이 되고 건강이 나빠진 사람들이 스트레스의 폐해에서 벗어날 수 있는 것은 물론, 더 많은 이들이 스트레스를 관리하고 코티솔 수치를 줄여 살을 빼고 건강을 지킬 수 있다.
이 책은 ‘코티솔과 스트레스’라는 주제와 관련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최초의 책으로 일반 독자뿐만 아니라 의료계에 종사하는 전문가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www.ShawnTalbott.com
● 역자 _ 대한민성피로학회
기능의학과 영양의학에 관심 있는 의사들로 구성된 학회로서 2010년 1월부터 ‘만성피로연구회’라는 이름으로 활동을 시작했으며, 2013년 초 대한만성피로학회라는 이름으로 정식 학회가 되었다.
50여 명의 의사로 구성된 대한만성피로학회는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한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강의, 만성피로와 만성질환 치료를 위한 의사를 대상으로 한 강의(연수강좌, 학술대회), 건강 관련 도서(「내 몸의 에너지 도둑-만성피로 치료사 부신의 재발견」, 한솜미디어) 출간, 방송 활동을 통해 건강 정보를 전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건강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트레스에 취약한 성(性)이 있을까? (0) | 2024.06.10 |
---|---|
고혈압 약, 이런 원리로 혈압을 내린다 (0) | 2024.06.06 |
콜레스테롤 수치가 정상이면 건강한 것이다? (0) | 2024.05.30 |
수분과 물은 구분돼야 한다 (0) | 2024.05.27 |
스트레스는 마치 장에 찬 가스와 같은 것 (0) | 2024.05.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