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물이 ‘좋은 물’일까?
첫째, ‘좋은 물’에는 염소를 비롯해 몸에 해로운 물질이 들어 있지 않아야 한다. 그렇다면 도시의 수돗물은 거의 다 이 요건에 맞지 않는다. 흔히들 수돗물을 끓이면 유해물질이 모두 제거되는 줄 알지만 그렇지 않다. 염소가 제거된다고 해도 발암물질인 트리할로메탄을 포함해 수십 가지나 되는 유해물질이 대부분 그대로 남는다.
그러니 건강을 위해서라면 수돗물을 그대로 마셔서는 안 된다. 둘째, ‘좋은 물’에는 칼슘·마그네슘·칼륨·철분 같은 미네랄이 고루 들어 있어야 한다. 또 pH(물 속 수소 이온의 농도)가 약알칼리성이어야 하며, 물 분자 집단(클러스터)이 작아 몸에 잘 흡수되어야 한다.
그 밖의 ‘좋은 물’의 요건으로는 경도(단물과 센물을 구분하는 물의 세기. 칼슘과 마그네슘의 양으로 결정된다)가 너무 높지 않아야 하고, 산소와 이산화탄소의 양이 알맞아야 하며,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 기능이 있어야 한다.
요즘에는 이런 요건을 모두 갖춘 질 좋은 생수나 산소수가 휴대하기 간편한 형태(페트병)로 판매되고 있으니 가지고 다니면서 자주 마시도록 한다. 그러나 아무리 좋은 물도 너무 차게 마시면 몸이 차가워지면서 면역 기능이 떨어져 오히려 건강에 좋지 않다.
출처: <면역력을 높이는 장 해독> (전나무숲 출판사)
● 지은이 _ 신야 히로미(新谷弘実)
세계 최고의 위장 전문의.
1935년에 일본 후쿠오카에서 태어났다. 1960년에 준텐도 대학 의학부를 졸업하고 3년 후 미국으로 유학. 1968년 베스 이스라엘 병원에서 수련의로 근무할 때 대장 전역에 걸친 대장내시경 삽입술을 개발했다. 그 이듬해에 세계 최초로 개복 수술을 하지 않고 대장내시경을 이용해 대장 용종(폴립)을 제거하는 수술에 성공해 의학계에 크게 공헌했다.
그후 이 분야 최고의 권위자로 활약하며 40여 년 동안 미국과 일본에서 35만 건에 이르는 위장내시경 검사와 9만 번 이상의 폴립 절제술을 했다. 암 재발률 0%, 단 한 명의 환자에게도 사망진단서를 발급하지 않은 세계 최고의 위장전문의로 미국 위장내시경 학회 특별상과 2004년 동 학회 최고상을 수상했다. 레이건 대통령의 의학 고문이었으며 일본 황실의 의학 자문을 맡기도 했다.
더스틴 호프만, 베라 왕, 손정의 등의 주치의로 세계의 경제, 문화, 정치 지도자들에게 신뢰를 받고 있다. 그는 현재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의과대학 외래교수와 베스 이스라엘 병원 내시경센터 소장, 기타사토 대학 객원교수(연구원)로 지내고 있다. 저서로는 일본에서 밀리언셀러를 기록한 《병 안 걸리고 사는 법》 시리즈를 비롯해, 《위장이 말해주는 것: 위와 장의 상태로 본 건강장수법》, 《효소력 혁명》, 《병에 걸리지 않기 위한 7계명》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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