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신경전달물질들에 관해 알아보자. 이 물질들은 ‘병의 근본 원인 5가지’ 중에서도 특히 스트레스, 수면 부족과 크게 관련이 있다는 점을 기억해두자.
도파민
도파민은 뇌의 측좌핵에서 분비되어 의욕과 행복감을 일으키는 신경전달물질이다. 이뿐만 아니라 감정, 의욕, 사고, 이성, 의식 등에 관여한다. 한 예로, 술을 마시고 기분이 좋아지는 것은 도파민이 방출되면서 뇌 속 ‘보상 체계’로 불리는 신경계가 활성화되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들 수 있다. 하지만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도파민이 지나치게 많이 분비되면 과식, 흡연, 도박 등에 빠질 위험이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도파민의 과잉분비를 억제하도록 작용하는 물질이 조금 뒤에 살펴볼 세로토닌이다.
노르아드레날린
노르아드레날린은 노르에피네프린이라고도 하는 흥분계 신경전달물질이다. 이는 전달 물질로서 각 기관에 직접 작용하는 것 외에 부신수질에서 스트레스 호르몬으로도 분비된다. 노르아드레날린은 ‘싸움이냐 도망이냐(fight or flight)’를 관장하는 신경전달물질이라고도 하며, 분비되면 교감신경의 활동이 증가하여 혈압상승을 부른다. 평상시에 노르아드레날린은 자신의 역할에 맞게 균형을 유지하면서 작용하는데, 그 작용이 불균형해지면 신경증, 공황장애, 우울증 등을 일으키는 것으로 밝혀졌다. 주로 마음의 움직임, 불안, 공포, 주의, 집중, 각성, 진통 등에 작용한다.
출처: <질병은 우리 몸에서 어떻게 시작될까> (전나무숲 출판사)
● 지은이 _ 데라다 다케시(寺田武史)
의료법인 아쿠아 메디컬 클리닉 원장.
1968년 일본 도쿄 출생. 도호(東邦)대학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 외과학 제3강좌 입국 후 소화기 외과 (간담췌 외과)에서 소화기 암을 전문으로 진료했다. 10년간의 대학병원 근무 중 ‘최신·최선’ 의료를 위해 노력했지만 보람도 없이 허무하게 사망하는 환자들을 보면서 현대 의료에 한계를 느꼈다. 그 뒤로 ‘왜 사람은 병에 걸리는가?’ 하는 의문을 품고 ‘암을 고치는 의사이자 암을 만들지 않는 의사’를 목표로 아쿠아 메디컬 클리닉을 개업했다.
현재는 전문 분야인 소화기 질환 외에 분자영양학을 바탕으로 한 영양요법에도 주력하고 있다. 한편 일본이 올림픽에서 금메달 수를 늘리는 것과 운동선수의 선수로서의 수명을 1년이라도 연장하고자 심신의 건강관리와 영양 관리를 포함한 지도를 계속하고 있다. 취미는 트라이애슬론(철인 3종 경기)이며, 세계를 다니며 10년 이상 트라이애슬론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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