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의 우울감, 우울증을 완화하거나 예방하려면 남편을 비롯한 주변 사람들의 도움이 절실하다. 임산부가 스스로 비관적인 생각을 깨고 우울한 감정에서 벗어나기는 쉽지 않기 때문이다. 주변 사람들은 산후 우울증에 대한 경각심부터 가져야 한다.

남편은 임신과 출산에 대한 경험이 없기 때문에 아내의 산후 우울증을 가볍게 보는 경향이 있다. ‘아기를 낳는 힘든 일을 겪었으니 그렇겠지정도로만 생각하고 자연스럽게 나을 것이라고 본다. 하지만 산후 우울증을 얕봤다가는 가슴 아픈 현실과 마주할지 모른다.

2016년 아동학대로 붙잡힌 다수의 피의자는 다름 아닌 엄마들이었으며, 그녀들은 산후 우울증을 겪어왔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었다. 출산 후 2주 동안 하루 종일 우울한 기분이 지속된다면 하루빨리 전문의를 찾아 상담을 받아야 한다. 또한 임산부에게 과도할 만큼의 관심을 가져줄 필요가 있다.

대부분의 남편들이 임신 초기에는 기뻐하고 관심을 가져주다가 점차 시간이 흐르면서 임신과 출산을 모든 여자들이 겪는 당연한 일로 여기는데, 그러면 임산부인 아내들은 섭섭함과 원망을 느낀다.

출처: <임산부의 영양과 생활습관> (전나무숲 출판사)

● 지은이 _ 전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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