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사람들은 대체로 ‘경제적 안정’에 초점을 둔다. 학교에서 좋은 성적을 얻어 안정된 직장에 들어가거나, 평생을 책임질 직업을 얻어 편안하게 살고 싶어 한다. 그래서 목표로 하는 것이 대기업 입사이고, ‘사(士)’자가 붙은 직업이다. 나 또한 봉급과 연봉에 초점을 두고 승진과 높은 보수를 찾아 움직였다. 그렇게 20여 년 간 가족의 생계를 꾸리며 살아왔다.

남과 봉급의 많고 적음을 비교하며 때로는 우월감을 때로는 패배감을 느꼈고 가능한 오랫동안 일할 수 있기를 바랐다. 또 누군가에게 고용되어 시키는 일을 하는 것에 익숙해지니 직장에서 벗어나는 것이 무척 두렵고 위험하게 여겨졌다. 실제로 직장에서 벗어나는 순간부터 깊은 절망에 빠져 헤어나지 못하는 사람들도 여럿 봤다.

얼마 전에는 몇 가지 이유로 직장을 나와 잠시 쉬고 있는 후배를만났는데, 처음에는 모처럼의 휴식과 환경 변화의 영향으로 표정이 밝더니 2개월을 넘어가자 얼굴에 어두운 그림자가 보였다.

“무슨 걱정이 있니?”

“여기저기 이력서를 내고 있는데 생각보다 새 직장이 안 구해지네요.”

“실력이 있으니 곧 구해질 거야. 이참에 좀 더 쉬지 그래. 아니면 언젠가는 자신의 일을 해야 하니 사업 아이템을 두루 알아봐도 괜찮고. 지금은 시간 여유가 있으니 보다 넓은 시각으로 다양한 기회를 볼 수 있지 않을까?”

“글쎄요. 그렇기는 하지만, 빨리 새 직장을 구하는 게 더 중요해요. 지금은 다른 생각을 할 여유가 없어요.”

“…….”

출처: <지갑이 마르지 않는 평생부자> (전나무숲 출판사)

● 지은이 _ 윤은모

충남 예산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기계공학과, 서강대학교 경영대학원(MBA)을 졸업했다. 삼성전자(주)와 코카콜라 한국법인(BIK Inc.)에서 엔지니어로 근무한 후 한국IBM(주)로 옮겨 17년간 요직을 두루 거쳤다. 이후 세계적인 ERP(전사적 자원관리 소프트웨어) 대표 기업인 SAP Korea에서 마케팅 및 영업총괄 임원, 한국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Korea)의 영업총괄 임원을 역임하고, 비즈니스컨설팅 기업인 콜럼버스 뉴포트 아시아(CNA Inc.)의 대표를 지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재직 시에는 세계 최고 부자로 알려진 빌 게이츠의 한국 방문 때마다 동행하며 우리나라 경제계의 부자들을 가까이서 만나보았다. 그 시절의 경험은 그의 삶에서 아주 특별한 자산이 되었다.

직장생활을 병행하며 시작했던 네트워크마케팅 비즈니스를 현재까지 20년 넘게 지속하면서 많은 이들을 도우며 큰 성장을 이루고 꾸준한 자산소득으로 ‘평생부자’의 삶을 살고 있다. 또한 우리 모두의 바람인 ‘평생건강’을 학습하고 실천하며 건강컨설턴트로도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나는 왜 네트워크마케팅을 하는가》가 있으며, facebook에서 ‘평생부자가 되기 위한 지혜 〈부자아빠 오늘의 교훈〉’을 운영하고 있다. facebook 한글 아이디: 윤은모 / 영문 아이디: eunmoyoon

Posted by 전나무숲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