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성산소가 우리 몸에 저지르는 대표적인 악행은 노화다. 노화는 활성산소의 공격을 받아 조직세포가 약해지면서 생긴다. 검버섯, 주름도 마찬가지다. 그 외에 유전자 손상으로 발생하는 질병은 암이나 아교질병 같은 난치병이다.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질병은 꽃가루알레르기와 아토피, 천식 등이다. 활성산소는 류머티즘 관절염 같은 염증도 일으키고, 활성산소와 지질이 결합해 생긴 과산화지질은 동맥경화증 등의 생활습관병을 유발한다. 궤양, 폴립(polyp) 등은 암으로 발전한다. 호르몬 균형이 무너지면 생리 불순, 불면, 갱년기장애가 생긴다.

알츠하이머의 연구에서도, 이 질병을 앓는 사람의 뇌에 과산화지질이 많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심장병, 뇌졸중, 당뇨병, 간경변증, 위궤양, 고혈압, 고지질혈증, 통풍, 파킨슨병, 폐렴, 기관지염, 백내장, 녹내장, 신경 질환 등 우리가 이름을 알고 있는 질병 대부분에 활성산소가 얽혀 있다.

이들 질병은 장의 부패 때문에도 생기지만, 활성산소 또한 커다란 요인이다. 21세기를 사는 우리에게 활성산소에 어떻게 맞서고 어떻게 대처해 나가느냐는 곧 건강을 지키기 위한 일대 과제다.

출처: <장 면역력을 높여야 병이 낫는다> (전나무숲 출판사)

● 지은이 _ 츠루미 다카후미  鶴見隆史

의학박사이자 효소영양학의 1인자.

1948년 이시카와현(石川県)에서 태어났다. 가나자와(金沢) 의과대학교를 졸업한 후 하마마쓰(浜松)의과 대학교에서 수련의로 근무했다. 현재 츠루미클리닉의 원장으로 일반 환자부터 난치병 환자까지 치료하고 있다.

그는 “질병의 가장 큰 원인은 ‘체내 효소의 낭비’와 ‘효소가 결핍된 식생활’이다”라는 확신 아래 효소영 양학에 바탕을 둔 치료법을 연구 및 실천하고 있다. 특히 효소반(半)단식과 효소식 등은 많은 난치병 환자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이 책은 질병 대국으로 변해가는 현대사회의 문제점을 자세히 밝히고 그 문제를 해소하는 방법을 제안하기 위해 썼다.

“몸의 이상이나 질병의 원인을 알고 대처하는 것만이 질병의 덫에서 벗어나는 방법”이라며 “장의 오염 상태를 개선하지 않으면 면역 력이 떨어지고 치료율 또한 떨어진다. 장을 젊게 유지하는 데 빼놓을 수 없는 요소가 바로 ‘효소가 풍부한 식생활’이다”라고 말한다. ‘산화’와 관련해서도 다룬다. 현대를 사는 우리가 ‘활성산소’ 문제에서 벗어나기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효소에 대한 다수의 저서를 활발히 집필하고 있으며, 그중에서 국내에 소개된 책은 《효소의 비밀》, 《1일 효소 단식》, 《아침 효소주스 다이어트》 등이 있다.

 

 

Posted by 전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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