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패 산물인 암모니아는 원래 간에서 해독되어 요소(尿素)가 되는데, 간 기능이 저하되면 제대로 해독되지 않는다. 그러면 암모니아의 혈중 농도가 높아져서 뇌 장애를 일으키는 한 원인이 된다.

마찬가지로 부패 산물인 아민 역시 다양한 종류가 있으며, 미량으로도 인체에 유해한 작용을 한다. 이것이 ‘부패 현상 때문에 생기는 해악’이다. 식이섬유는 이처럼 장에서 생겨난 유해물질의 해악을 제거해준다. 다음의 4가지 작용을 통해서다.

● 소화물이 장을 빨리 통과하게 한다.

● 장벽을 자극해서 연동운동을 촉진, 배변을 유도한다.

● 유해물질을 희석한다: 식이섬유에는 수분을 비축하는 성질이 있는데, 수분으로 인해 장속 유해물질이 희석된다.

● 유해물질을 흡착해서 체외로 배출한다: 장속에 남아도는 콜레스테롤, 지방, 당, 음식물의 잔류농약, 다이옥신 등 발암성이 있는 합성 화학물질, 질소 잔류물 등을 끌어안고서 변과 함께 배출된다.

출처: <장 면역력을 높여야 병이 낫는다> (전나무숲 출판사)

● 지은이 _ 츠루미 다카후미  鶴見隆史

의학박사이자 효소영양학의 1인자.

1948년 이시카와현(石川県)에서 태어났다. 가나자와(金沢) 의과대학교를 졸업한 후 하마마쓰(浜松)의과 대학교에서 수련의로 근무했다. 현재 츠루미클리닉의 원장으로 일반 환자부터 난치병 환자까지 치료하고 있다.

그는 “질병의 가장 큰 원인은 ‘체내 효소의 낭비’와 ‘효소가 결핍된 식생활’이다”라는 확신 아래 효소영 양학에 바탕을 둔 치료법을 연구 및 실천하고 있다. 특히 효소반(半)단식과 효소식 등은 많은 난치병 환자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이 책은 질병 대국으로 변해가는 현대사회의 문제점을 자세히 밝히고 그 문제를 해소하는 방법을 제안하기 위해 썼다.

“몸의 이상이나 질병의 원인을 알고 대처하는 것만이 질병의 덫에서 벗어나는 방법”이라며 “장의 오염 상태를 개선하지 않으면 면역 력이 떨어지고 치료율 또한 떨어진다. 장을 젊게 유지하는 데 빼놓을 수 없는 요소가 바로 ‘효소가 풍부한 식생활’이다”라고 말한다. ‘산화’와 관련해서도 다룬다. 현대를 사는 우리가 ‘활성산소’ 문제에서 벗어나기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효소에 대한 다수의 저서를 활발히 집필하고 있으며, 그중에서 국내에 소개된 책은 《효소의 비밀》, 《1일 효소 단식》, 《아침 효소주스 다이어트》 등이 있다.

Posted by 전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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