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처방101'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0.11.16 한정된 체내 효소를 아끼는 방법
  2. 2010.07.11 약을 장기복용하는 사람들의 심리

효소가 없는 우리 몸은 생각할 수가 없습니다. 음식물의 소화와 조직세포의 재건뿐만 아니라 풍부한 비타민과 미네랄, 물과 단백질이 있어도 이 효소가 없다면 아무런 소용이 없기 때문입니다.

물론 효소는 체내에서 합성되기는 하지만, 애초에 평생 쓸 수 있는 효소는 한정이 되어 있습니다. 무한정 반복해서 인체가 자체적으로 만들지는 못한다는 이야기입니다.

따라서 효소와 관련해서 정말 중요한 것은 애초에 있는 효소를 아껴서 쓰거나, 아니면 음식물을 통해서 지속적으로 보충해주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Fresh From my Backyard....
Fresh From my Backyard.... by 'Meeze.'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효소와 관련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바로 음식물의 섭취입니다. 육류, 우유, 유제품, 정제된 곡류 등과 같이 소화가 잘되지 않는 것만 먹으면 소화 효소가 낭비돼서 그만큼 몸에 불필요한 부담을 주게 될 뿐만 아니라 다 소화되지 못한 것은 장속에서 숙변이 되어 변비를 일으키고, 이것이 온몸에 이런저런 병을 일으키게 됩니다.

또한 의약품을 상용하거나 자외선 또는 전자파에 자주 노출되거나 술, 담배를 즐기면 몸속에 활성산소가 많이 발생합니다. 효소가 이 활성산소를 제거하기 위해 다량으로 쓰이면서 효소의 부족을 촉진하게 되는 것이죠.

정신적인 스트레스도 효소에 관여합니다. 늘 스트레스에 시달리거나 하루 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 허리 한번 펴지 못하고 지내는 것도 효소의 낭비율이 크긴 마찬가지인거죠.


August 15th 2008 - Crispy by Stephen Poff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자연의 섭리에 거스르는 생활을 하면 아무래도 효소를 많이 쓸 수밖에 없습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 역시 식사에 달려있습니다.

효소는 인간뿐만 아니라 동물과 식물, 즉 이 세상의 모든 생물에서 기능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당연히 식품 속에도 들어 있습니다. 그러나 효소는 가열하지 않은 채소, 과일, 어패류, 해조류, 그리고 미생물의 힘을 활용한 발효식품에만 살아 있을 뿐입니다. 효소는 48이상에서 활성을 잃고 115에서 사멸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따라서 살아 있는 식품을 먹는 기회가 줄어들면 효소를 충분히 섭취하지 못하게 되고, 그만큼 생명력이 약해질 수밖에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효소가 풍부한 건강한 생활을 위해서, 다시 한 번 정리해보겠습니다.

피해야할 식사 => 육류, 우유, 유제품, 정제된 곡류

피해야할 생활습관 => 스트레스, 운동부족, 술과 담배, 과도한 업무

권장할 만한 식사 => 가열하지 않은 채소, 과일, 어패류, 해조류

temari sushi by chotda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효소는 절대로 지속적으로 생산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외부에서 음식물로 보충해주지 않으면 빠르게 소비되는 것이 효소라는 이야기입니다.그러고보니 마치 과 비슷한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어느 정도 부모님에게 물려받을 수는 있지만, 결코 스스로 노력해서 벌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 돈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살아있는 동안 돈은 경제생활을 영위하기 위해 필요하기 때문에 돈을 벌려고 끊임없이 노력하듯이, 마찬가지로 효소도 끊임없이 보충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보다 자세한 식품 속에서의 효소 섭취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Posted by 전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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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 보면 약을 장기적으로 복용하는 분들이 꽤 있습니다. 물론 들어보면 제 각각 이유는 분명합니다. 머리가 띵하다, 무릎이 아프다, 기침이 나온다, 설사가 심하다, 혈압이 높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다, 피부가 거칠하다 등 다양한 이유가 있습니다.

일부는 8종류, 혹은 심지어 10종류까지 다양한 약을 장기간 복용하곤 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몸이 좋아질 기미는 요원해지고 증상이 완화되기 보다는 오히려 악화되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rosy glasses,crimson pills by psyberartist 저작자 표시

그렇다면 그들은 왜 증상이 좋아지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약을 장기적으로 복용하고 있을까요. 그것은 어떤 의미에서 의학적인 문제라기보다는 오히려 심리적인 문제가 아닐까요? 분명 이성적으로 생각해보면 ‘효과가 없으면 약을 먹을 필요가 없다’는 것이 맞는 말인데, 그들은 ‘효과가 없어도 약은 먹는다’라는 다소 비이성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입니다.

<약을 장기복용하는 사람들의 심리적 특징>

■ 증상이 나타나면, 무리한 생활에서 오는 경고라 생각지 않고 몸의 실수쯤으로 파악한다.

■ 약은 단지 대증요법의 하나임을 인식하지 못하고, 근본적인 치료를 위해 약이 쓰인다고 오해한다.

■ 약에는 부작용이나 해가 있으며, 오히려 질병을 악화시키는 일이 많다는 사실을 전혀 모른다.

■ 점차 증세가 심해져도 약 때문이 아니라, 자신의 몸 탓으로 돌리며 체념한다.

위와 같은 생각의 지배를 받으면, 환자는 약을 찾게 되고 의사도 많은 약을 처방하는 일이 바람직한 의료 행위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더구나 대부분의 약에는 보험이 적용되기 때문에 환자의 주머니 사정에도 부담을 주지 않고 의사도 마음 놓고 약값을 청구할 수 있게 되는 것이죠. 대체로 이와 같은 흐름이 현대 의료를 지탱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가운데 가장 빠지기 쉬운 생각의 오류는 우리의 몸, 즉 생명체가 자주 실수를 저지른다는 생각입니다. 하지만 인간은 35억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생명체입니다. 그렇게 쉽게 또 그렇게 자주 실수를 범할 리가 없다는 이야기죠.

오히려 병은 균형을 잃은 생활 때문에 생깁니다. 우리가 몸과 마음을 혹사시켜서 병을 만들고 키우고 있는 것입니다.

앞에서 든 증상들은 모두 괴롭고 참기 힘든 고통일 것입니다. 그러나 진정으로 우리가 해야할 것은 약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몸을 세심하게 돌보고 자연에 맞는 생활습관을 통해 몸의 균형을 되찾아야 하는 것입니다.

약에 의존하게 되면, 평생 죽기 전까지 약과의 ‘악연’을 끊을 수 없습니다.

증상이 악화되면 근본적인 문제에는 주목하지 못하고, 오직 자신의 몸만 탓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특히 나이 탓으로 돌리며 약을 먹을 수 있는 명분을 찾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그러나 인간은 오랜 생명을 약속 받은 훌륭한 생명체입니다. 50세나 60세 정도에 세상을 떠날 만큼 인간이라는 생명체를 그리 부실하지 않다는 이야기입니다.

Posted by 전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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