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깐깐한화장품사용설명서'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0.08.31 피부 청결제가 피부에게 주는 해로움
  2. 2009.10.20 천연원료를 사용한 화장품이라면 다 좋다고? 6

목욕이나 간단한 샤워를 할 때에 피부 청결제를 사용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물은 때와 일부 불순물을 제거할 수는 있지만 기름기나 기름기와 섞인 불순물을 제거하기는 어렵기 때문입니다.

최근에는 이러한 청결제 시장도 상당히 넓어져 수많은 제품들이 소비자들의 구매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특히 이러한 청결제로 샤워를 하고 나면 좀 더 상쾌하고 깔끔한 기분까지 느끼게 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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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정말 이러한 피부 청결제는 피부에게는 유익한 효과만 미치는 것일까요
?

화장품 전문가인 L. 트뢰거(L. Träger)계면활성제 모두가 피부에서 기름기를 제거하는 방식이 동일한 것은 아닙니다. 비누는 피부 표면에 있는 기름기를 잘 벗겨내는 대신에 피부에는 좋지 않은 결과를 초래합니다라고 말합니다.

청결용품들은 제품에 사용된 계면활성제의 종류에 따라 매우 다양한 속성과 부작용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그 핵심은 바로 청결제가 피부의 산성 보호막을 손상시키기 때문입니다.


산성도 5.45.9 사이에서 약산성을 띠는 피부 보호막은 아미노산, 유산, 피지, 각질 세포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외부적인 자극이나 공격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특히 피부보호막은 피부가 병원균에 감염되는 것을 막아주거나 건강한 상태로 유지해주면서, 피부를 위협하는 여러 요인들에 대항하는 수많은 유익한 세균들이 서식하기에 좋은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고 있는 것이죠.

하지만 청결제는 피부의 산성도를 변화시켜 9~11 정도의 알칼리성을 띠게 만들어 버립니다. 청결제로 씻은 후 피부는 산성도 7 전후의 상태가 됩니다. 물론 건강한 피부는 이러한 상태에 어려움 없이 적응하고 즉시 정상 산도로 되돌아가곤 합니다.


그러나 일부 손상을 입은 피부는 정상 수치로 돌아갈 능력을 상실할 뿐만 아니라, 건강한 피부라도 이러한 현상이 과도하게 반복된다면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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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피부는 점점 알칼리성으로 변하게 되고 결국에는 피부에 있던 유익한 세균마저 죽여 버리는 결과를 초래하게 되는 것이죠.

특히 피부가 건조한 사람들은 청결제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피부 표면의 최상층부에 있는 지질이 청결제의 계면활성제로 인해서 녹아 없어져 버리게 되는 것이죠. 이렇게 되면 피부가 수분을 간직하지 못하게 되고 각질층에 미세한 갈라짐마저 생겨 피부가 더욱 더 거칠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듯 청결제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만큼 꼭 몸에 유익한 작용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일상에서 우리가 청결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기도 힘듭니다. 앞서도 이야기했듯이 물은 기름기를 제거하지는 못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지나치게 과도하게 사용해서는 안되며 혹은 피부가 건조하고 거친 사람들은 어느 정도 사용을 자제할 필요가 있습니다. 건강한 피부관리는 청결제 사용을 자제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 ^^

 

Posted by 전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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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점점 건조해지고 추워지고 있습니다. 이럴 때 여성분들은 특히 화장품에 더 민감해지곤 합니다.

‘석면화장품’ 파동이 있은 후 많은 여성들이 ‘천연화장품’이라는 것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What's in my make-up bag
What's in my make-up bag by Nikita Kashner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천연화장품’이란 말을 듣게 되었을 때 소비자들은 부작용에 대한 걱정을 덜고, 순한 자연 성분으로 아름다움을 책임지는 제품이라는 이미지를 떠올리곤 합니다.

그러나 과연 ‘천연화장품’이라고 홍보하는 회사의 제품이 정말 믿을 수 있고 안심할 수 있는 진정한 천연화장품일까요?

때로 천연화장품은 종종 마케팅의 산물이고, 실제 효능보다 고평가되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엄밀히 따지면 배합된 성분의 백 분의 일, 아니 천 분의 일 정도만 천연 물질을 포함하고, 나머지는 시중에서 흔히 구할 수 있는 일반 화장품 성분과 똑같은 것을 사용해 만든 사실을 감추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그러면 천연 화장품의 품질은 어떻게 정의할 수 있을까요?

(1) 천연원료의 사용
화장품 원료의 선택과 생산은 매우 엄격한 품질 기준을 만족시켜야 합니다. 화장품 제조에는 식물성과 동물성 오일, 왁스, 식물 추출물, 꽃물, 에센스 및 아로마 오일 등과 같은 천연원료만을 사용해야 하는 것이죠.

(2)천연원료의 입수 방법
또 이런 원료들은 엄격히 통제된 유기농법 영농에서 얻은 것이거나 야생에서 채취한 것에서 선별해야 할 뿐만 아니라 화장품 제조에 사용되는 모든 식물 추출물은 화장품을 제조할 때만 쓰는 ‘초음파 추출 방식’을 이용해야 합니다.

(3) 화학물질과의 배합
앞에서도 잠깐 언급했지만 천연물질의 함유량도 매우 중요합니다. 화학물질이 지나치게 많이 배합되어 있다면 ‘천연화장품’으로서의 기능이 떨어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4) ‘천연성분’의 효능
자연에서 얻었다고 해서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라는 사실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즉, 천연연료를 사용했다고 해서 다 몸에 좋은 건 아니라는 이야기입니다.

예를 들어 식물 성분을 이용한 박피 요법을 예로 들어보시죠. 파인애플의 줄기와 뿌리, 열매 추출물 등에서 얻은 효소를 이용하는 시술인데, 이것은 피부뿐 아니라 피부 점막의 정상적인 방어 기능을 혼란에 빠뜨릴 수 있습니다. 이 방법은 ‘천연성분을
이용한 자극적이지 않은 요법’이라는 개념과는 매우 동떨어져 있다는 것이죠.

‘라놀린(양털기름)’이라는 성분도 테스트 결과에 따르면 천연성분이라는 꼬리표를 떼야 할 수도 있습니다. 살충제를 사용한 양털기름은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프로폴리스(propolis)’ 역시 천연 물질이라고 무조건 해가 없는 물질이 아님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화장품을 직접 만들어 쓰는 사람들은 프로폴리스가 피부에 좋은 성분만 함유하고 있다고 생각해 많이 애용하는 게 현실입니다.

~ Bee Vibrant ~
~ Bee Vibrant ~ by ViaMoi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하지만 피부과 의사들은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이 이 성분에 의해 알레르기 반응을 나타냈으며 또한 그 숫자가 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해주고 있습니다.

화장품은 매일 사용하는 것이라 특히 많은 사람들이 예민하게 받아들이곤 합니다. 일반 화학성분의 화장품보다는 천연화장품이 좋다고는 하지만, 천연원료를 사용했다고 모두 좋은 건 아니라는 것, 꼭 염두에 두셔야 할 것 같습니다 ^^


Posted by 전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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